올 5급 공채 2차 합격자, 입문∼합격까지 수험기간 보니…
상태바
올 5급 공채 2차 합격자, 입문∼합격까지 수험기간 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9.13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직 평균 38.5→42.5개월로 늘어나
기술직 평균 36.5→30.0개월로 단축돼
외교관후보자 평균 36.0→34.6개월로 ↓

베리타스 ‘합격책임반’ 2차 100명 배출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2차 합격자들의 평균 수험기간에서 5급 공채 행정직은 다소 늘어난 반면에 기술직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제2차시험 합격자의 수험기간도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지난 6∼7월 치러진 국가직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2차 필기시험 합격자 449명의 명단을 지난 1일 발표했다.

5급 공채 2차 행정직군 시험에는 288명이 합격했으며, 최종 238명 선발에 1,556명이 응시해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9명이 합격한 기술직군 시험에는 최종 84명 선발에 402명이 응시해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해(4.8:1)보다 떨어졌다.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2차시험에는 52명이 합격했으며, 최종 40명 선발에 292명이 응시해 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도 법률저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2차 합격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조사에는 2차 합격자 총 449명명 중 363명(행정직 231명, 기술직 86명, 외교관후보자 46명)이 응답했으며 합격자 대비 응답률은 80.8%였다.

행정직 2차 합격자 대상으로 ‘1차시험 PSAT 응시 횟수’를 묻는 조사에서 평균 4.1회로 지난해(3.6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응시 회차별로는 ‘3회’ 응시자가 30.2%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32.1%)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초시’ 응시자도 0.5%에 그쳐 지난해(3.3%)보다 다소 감소했다. ‘재시’ 응시자 역시 20.8%에서 12.1%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회’ 응시자도 21.7%에서 18.7%로 줄었다.

이에 반해 ‘5회 이상’의 장수생 응시자는 35.2%에 달했으며 지난해(22.2%)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올해 수험기간이 다소 늘어난 것과 합격자의 평균연령이 26.5세에서 27.3세로 0.6세 높아진 것과 궤를 같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5급 공채 행정직은 1차 평균 응시 횟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수험기간이 다소 늘어난 반면 기술직은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기술직 2차 합격자의 1차 평균 응시는 3.3회였으며 지난해(3.5회)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 횟수는 역시 ‘3회’ 응시자가 23.7%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27.8%)보다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5회 이상’의 장기 응시자도 26.4%에서 21.1%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1회 ‘초시’ 응시자는 11.1%에서 15.8%로 증가했으며 ‘재시’ 역시 22.2%에서 23.7%로 소폭 증가했다. ‘4회’ 응시자도 13.9%에서 15.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시와 재시 응시자가 증가하면서 평균 응시 횟수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1회 초시는 16.7%에서 11.1%로 떨어졌고, 2회도 23.1%에서 22.2%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초시와 재시의 비율이 감소하면서 평균 응시 횟수가 늘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2차 합격자의 1차 PSAT 응시 횟수는 평균 3.3회로 지난해(2.8회)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시’ 응시자보다 ‘사시 이상’의 N시생의 비율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PSAT 응시 횟수별로 보면, ‘재시’와 ‘사시’ 응시자가 각각 26.3%로 가장 많았지만, ‘재시’는 지난해(17.7%)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고, ‘사시’는 지난해(11.1%)보다 15.2%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지난해 44.4%로 가장 많았던 ‘3회’ 응시자는 21.1%에 그쳐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1회 ‘초시’ 응시자도 15.6%에서 10.5%로 감소했다.

하지만 ‘4회’ 응시자는 11.1%에서 26.3%로 배 이상 증가했으며 ‘5회 이상’의 장기 응시자도 11.1%에서 15.8%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차시험 응시 횟수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행정직의 평균 응시 횟수는 3.0회로 나타났으며 지난해(2.7회)와 2000년(2.8회)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평균 응시 횟수가 증가하면서 ‘5회 이상’의 N시생의 비율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직의 2차 응시 횟수별로 보면, ‘2회’ 응시자가 26.4%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35.4%)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4회’ 응시자도 17.5%에서 13.7%로 감소했다. ‘초시’ 응시자는 16.5%로 지난해(16.0%)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3회’ 응시자는 24.5%에서 25.8%로 소폭 증가했으며 ‘5회 이상’의 장수생은 6.6%에서 17.6%로 1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평균 응시 횟수를 끌어 올렸다.

행정직과 달리 기술직의 경우 PSAT 응시 횟수에 이어 2차 평균 응시 횟수도 2.9회에서 2.7회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직은 재시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기술직은 반대로 ‘초시’ 응시자가 크게 늘고 ‘재시’도 증가하면서 평균 응시 횟수를 낮췄다.

응시 회차별로 보면, ‘재시’가 31.6%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29.2%)보다 증가했다. 또한 단기 수험생인 ‘초시’ 응시자가 13.9%에서 21.1%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회 이상’의 장수생 비율도 13.9%에서 13.2%로 소폭 감소하면서 평균 응시 횟수를 줄였다.

이에 반해 ‘삼시’ 응시자는 33.3%에서 25.0%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사시’ 응시자도 9.7%에서 9.2%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2차 합격자의 2차 응시 횟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차 합격자의 2차 평균 응시 횟수는 2.3회로 지난해(2.2회)와 비슷했다.

2차 응시 횟수에서 ‘초시’ 응시자가 34.2%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27.3%)보다 7%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회’ 응시자도 11.4%에서 15.8%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회 이상’의 장수생은 지난해의 경우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는 5.3%로 증가했다.

하지만 ‘2회’ 응시자는 26.3%로 지난해(36.4%)보다 10.1%포인트 감수했으며 ‘3회’ 응시자도 25.0%에서 18.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차 합격자들의 고시 입문에서부터 2차 합격까지 수험기간은 어땠을까? 5급 공채 행정직 2차 합격자들의 평균 수험기간은 42.5개월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38.5개월)보다 무려 4개월이나 증가한 수치로 2차 합격까지 3년 반 걸린 셈이다. 수험기간이 늘면서 합격자의 평균연령도 26.5세에서 27.1세로 높아졌다. 행정직 여성 비율이 42.2%로 지난해(40.9%)보다 증가했음에도 평균연령이 높아진 것은 그만큼 장수생의 늘었다는 것을 뒷받침했다.

행정직의 수험기간을 보면, ‘25∼36개월’이 34.1%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조사(38.2%)보다 4.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9개월 이상’의 장기 수험생도 25.8%로 지난해(20.8%)보다 5%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7∼48개월’도 20.3%에서 22.5%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24개월 이하’의 단기 수험생은 17.6%에 그쳤으며 지난해(20.8%)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기술직 2차 합격자들의 평균 수험기간은 36.5개월에서 30개월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직은 평균 수험기간이 6.5개월이나 줄었지만,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7세에서 27.3세로 높아진 것은 여성 합격자의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기술직 2차 합격자의 여성 비율은 18.3%에 그쳤으며 지난해(25.7%)보다 7.4%포인트나 낮아졌다.

기술직의 경우 ‘24개월 이하’의 단기 수험생의 비율이 46.1%에 달했으며 지난해(30.6%)보다 무려 15.5%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단기 수험생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평균 수험기간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25∼36개월’도 34.2%로 지난해(31.9%)보다 증가했다.

이에 반해 ‘37∼48개월’은 13.9%에서 9.2%로 감소했으며 특히 ‘49개월 이상’의 장기 수험생의 비율은 25%에서 10.5%로 ‘뚝’ 떨어지면서 장기 수험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베리타스 법학원은 ‘합격책임반’에서 올해 2차 합격자 100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시험별로는 5급 공채 80명, 외교관후보자 15명, 입법고시 5명이다. 이중 입법고시는 최종합격자다.

베리타스 법학원의 ‘합격책임반’은 2020년에 77명, 2021년 62명의 최종합격자를 내는 등 합격생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리타스 법학원의 PSAT 모의고사는 단체로 법률저널 PSAT에 응시하며 1차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큰 성과에 관해 베리타스 법학원 금동원 원장은 “베리타스의 가족으로서 합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진심 어린 노력이 좋은 결실을 가져온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하여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