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가직 7급 1차 PSAT 합격선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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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가직 7급 1차 PSAT 합격선 큰 폭 상승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8.3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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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직 17.33점 최대…통계직 2.66점 최소
일반모집 평균 7.45배 선발…인사 8.57배수

법률저널예측 17개 중 12개 직렬 ‘합격유력’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제1차시험인 PSAT 합격선이 예상대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합격선 상승은 지난해보다 PSAT 난도가 하락한 측면도 있지만, PSAT 적응력이 높아지고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한 이번 공직적격성평가(PSAT) 1차 시험에는 21,731명이 응시해 5,563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는 선발예정인원(785명) 대비 7.08배수로 지난해(7.06배수)와 비슷했으며 25.6%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행정직군 합격선(일반모집)은 통계, 교육행정, 외무영사직이 78.66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교정직이 57.33점으로 가장 낮았다. 기술직군 합격선은 화공 직류가 79.66점으로 가장 높았고, 토목이 46.66점으로 ‘면과락’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올해 1차 PSAT 합격선(행정직 일반모집 기준)은 최소 2.66점에서 최대 17.33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합격선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40점 미만’의 과락률도 35.5%에서 18.2%로 ‘뚝’ 떨어졌다.

전체 응시자의 성적 분포에서도 상위권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의 경우 응시자 중 ‘95점 이상’의 최상위권은 1명(외무영사)에 그쳤지만, 올해는 7명(일반행정 4명, 통계 1명, 외무영사 1명, 토목 1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85점 이상’의 상위권은 134명(0.5%)에서 616명(2.8%)으로 대폭 늘어나 합격선 상승을 견인했다. 빈도가 가장 많은 점수대는 지난해의 경우 ‘50점 이상 55점 미만’(12.9%, 3189명)의 구간이었지만, 올해는 세 구간이나 높은 ‘65점 이상 70점 미만’의 구간이 15.3%(3316명)로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의 합격선은 77점으로 지난해보다 6.67점 상승했으며 ‘95점 이상’의 최상위권도 4명에 달했다. 세무직은 올해 선발인원이 줄면서 경쟁률이 증가하면서 합격선도 66.66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3.3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정은 선발인원이 늘면서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지만, 합격선은 57.33점으로 지난해보다 10.67점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고용노동의 합격선은 63.33점이었으며 지난해보다 7.67점 상승했다.

올해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크게 오른 외무영사의 합격선은 78.66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11점이나 상승한 수치다. 선발 배수를 7배수 수준에서 결정됐다면 행정직에서 가장 높은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수 직렬에서 보호직의 상승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경쟁률이 다소 증가해 어느 정도 합격선 상승은 예상됐지만, 지난해보다 무려 17.33점 상승한 66.66점에 달했다. 지난해의 경우 거의 ‘면과락’ 수준인 49.33점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지난해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던 통계는 올해 선발인원 증가로 경쟁률이 하락하면서 합격선 상승의 폭은 가장 작았다. 통계 합격선은 78.66점으로 교육행정, 외무영사 등과 더불어 가장 높았지만, 전년대비 상승 폭은 2.66점에 그쳤다.

수험가에서 높은 합격선을 예측했던 인사조직은 지난해보다 5.33점 상승한 73.33점에 그쳐 예상보다 낮아 안도하는 분위기다. 인사조직은 법률저널 예측이 적중한 직렬 중의 하나다.

지난해 높은 합격선을 형성했던 감사도 올해 경쟁률 하락으로 합격선의 상승도 5.33점에 그친 74.33점을 기록해 수험가의 예측보다 다소 낮았다.

교육행정은 선발인원이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올라 덩달아 합격선의 상승 폭도 컸다. 교육행정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12점이나 상승한 78.66점으로 통계와 외무영사 등과 함께 행정직에서 가장 높았다.

합격자 수는 예상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7배 수준에서 합격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격인원은 최종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 범위에서 응시자의 성적과 2차 응시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된다.

올해 일반모집은 728명 모집에 5424명이 합격해 평균 7.45배수였으며 지난해(7.44배수)와 비슷했다. 이 가운데 행정직에선 검찰이 6.7배수로 가장 낮았으며 인사조직이 8.57배수로 가장 높았다.

선발규모가 가장 큰 일반행정은 7.22배수였으며 세무는 7.6배수였다. 교정은 7.55배수였으며 고용노동은 7.43배수로 나타났다.

 

◇법률저널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합격점

올해 두 번째로 시행한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은 합격점으로 평가받았다. 시험 당일 인사혁신처의 정답 가안이 공개되기 전에 법률저널 정답 가안으로 채점하는 가채점 서비스에서 법률저널 정답 가안이 인사혁신처의 정답 가안과 3과목 모두 일치했다.

합격선 예측도 상당히 적중했다. 7급 공채는 한 문항당 배점이 높고, 가산점 등으로 예측의 가변성이 매우 크다. 특히 소수 직렬의 경우 오차가 크게 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도 올해 법률저널 예측은 일부 직렬을 제외하고 상당한 근사치로 맞혔다. 소수 직렬의 예측은 모집단이 작고, 가변성도 매우 커 상당히 어렵다. 하지만 이번 법률저널의 소수 직렬 예측은 더욱 정확하게 맞혀 수험생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법률저널 예측 방식은 참여자에게 ‘당락’을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판단유보’ ‘합격유력’ ‘합격확실’ ‘합격확정’의 단계로 예측하고, 합격유력을 기준으로 참여자에게 당락을 통지한다.

올해 법률저널이 예측한 직렬은 행정직(일반) 17개 직렬이다. 이 가운데 일반행정 등 12개 직렬의 합격선이 ‘합격유력’에 들었다. 합격유력 중에서도 △인사조직 △고용노동 △회계 △선거행정 △관세 △감사 △출입국 등 절반이 넘은 7개 직렬은 ‘합격유력 하한’에서 적중했다. 나머지 ▽일반행정 ▽재경 ▽세무 ▽교정 ▽검찰 등 5개 직렬은 ‘합격유력 상한’이었다.

합격선 예측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직렬은 ‘합격확정’과 ‘합격확실’로 교육행정, 보호, 외무 등 3개 직렬뿐이었다. 선발 배수에 따라 당락이 갈리는 ‘판단유보’에서는 우정사업, 통계 등 2개 직렬이었다.

자료: 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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