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가직 7급 1차 합격자 발표 D-1, 합격선 예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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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가직 7급 1차 합격자 발표 D-1, 합격선 예측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8.29 16: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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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예측치 가장 낮고 공단기 가장 높아
1차 합격인원, 지난해와 같은 7배수 수준 전망

1차 발표, 30일 18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 공개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2년도 국가직 7급 공채 제1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하루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높아지며 합격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험가의 합격선 예측이 어느 정도 들어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PSAT 도입 2년째 맞은 국가직 7급 PSAT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진입이 더욱 늘면서 PSAT 성적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의 경우 PSAT이 처음으로 도입되면서 응시자들의 PSAT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준거가 부족했고, 1차 선발인원도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합격선을 가늠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합격선 논쟁이 더욱 격화되었고 수험생들의 각 커뮤니티에서는 합격선을 놓고 갑론을박이 뜨거웠다. 게다가 5급 공채 수험생들도 가세하면서 PSAT 성적도 양극화를 보여 수험생들 사이에서의 합격선 예측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5급 공채에서 PSAT을 경험했던 수험생들은 PSAT의 합격선이 공무원시험의 학원가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은 수험생들은 합격선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무원 수험가의 예측도 제각각이었다. 심지어 메가피셋(이하 메가)은 ‘합격예측 풀서비스’라고 홍보하며 수험생들의 참여를 끌어들였지만, 결국 예측을 포기하고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합격선을 공개한 법률저널과 공단기 학원의 예측도 크게 갈렸다. 법률저널은 시험 직후 일주일 동안 참여자를 기준으로 곧바로 예측한 결과를 공개했다. 하지만 공단기는 시험 직후부터 20일 가까이 지속하며 4차에 걸쳐 수정 예측으로 마무리했지만, 예측이 크게 빗나가 수험생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법률저널과 공단기의 예측시스템 표본의 성질도 확연히 달랐다. 법률저널은 5급 공채 응시 경험을 가진 수험생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공단기는 7급 수험생들의 참여가 절대적이어서 참여자의 평균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실제 법률저널과 공단기 학원의 예측을 비교해 보면 일부 직렬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공단기의 경우 여러 차례 수정하면서 바로잡은 결과임에도 법률저널과 예측의 편차가 컸다.

올해는 각 예측의 편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축적된 자료가 있고, 표본의 편향성, 선발인원 배수 등도 어느 정도 기준이 있어서 예상 합격선의 편차도 줄었다. 하지만 각 예측의 분석 방법에 따라 일부 직렬은 여전히 예측의 편차가 컸다.

올해 합격예측 서비스를 시행, 공개한 곳은 법률저널을 포함한 공단기, 메가 등이다. 이들 3곳의 예상 합격선을 비교, 분석했다. 지난해 턱없이 낮게 예측했던 공단기가 올해는 대체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 모집에서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226명)의 경우 법률저널의 ‘합격유력’(하한)은 76점이었다. 하지만 메가와 공단기는 각각 77.33점, 78.66점으로 법률저널보다 높았다. 예측시스템 참여자의 성적이 가장 높았던 법률저널의 예상 합격선이 가장 낮았다. 이에 반해 참여자의 평균이 가장 낮았던 공단기의 예상 합격선이 가장 높게 예측해 어떤 결과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일반행정의 경우 법률저널 ‘합격유력’은 68점, 공단기는 63점이었고 실제 합격선은 70.33점으로 공단기 예측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일반행정 다음으로 선발 규모가 큰 세무직(102명)은 법률저널 예상 합격선과 편차가 컸다. 법률저널 예상 합격선은 65.33점인데 반해 공단기와 메가는 68점이었다. 공단기와 메가는 같았지만, 법률저널은 다소 낮은 예상 합격선을 나타내 누구의 예측치가 맞을지 아니면 모두 오차범위를 벗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교정직(40명)의 예측치는 모두 비슷했다. 법률저널과 메가는 56점을 예측했으며 공단기는 57.33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3곳 모두 편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직(37명)의 경우 3곳 예측치 모두 달랐다. 법률저널은 64점으로 가장 낮았지만, 메가 66.67점, 공단기 68점으로 예측했다. 법률저널과 공단기는 예측치가 무려 평균 4점의 차이를 보였다.

감사직(20명) 역시 법률저널 예측치가 가장 낮았다. 공단기와 메가는 76점으로 예측했다. 이에 반해 법률저널은 74.67점이었다.

올해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한 외무영사직(23명)의 합격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선발인원이 많이 줄면서 예측의 편차도 컸다. 법률저널의 예상 합격선은 76점인데 반해 메가는 77.3점, 공단기는 무려 79점에 달했다. 공단기의 예측은 법률저널과는 무려 평균 3점의 오차를 나타냈다.

통계직(16명)은 법률저널 예측치가 가장 높았다. 법률저널은 81.33점으로 예측했지만 메가 80.0점, 공단기 78.66점으로 분석했다. 다른 직렬의 경우 공단기 예측이 가장 높았지만, 통계직은 오히려 가장 낮게 예측했다.

재경직(16명)은 공교롭게도 3곳 예측치가 70.67점으로 모두 같아 눈길을 끌었다. 검찰직(10명)은 법률저널과 메가가 76.0점으로 같았으며 공단기는 77.6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처럼 합격선 예측에서 차이를 보이다 보니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직 축적된 자료가 충분하지 않고, 표본의 편향성, 선발인원 배수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올해도 국가직 1차 합격선 예측은 신뢰를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보다 예측의 오차는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오차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30일 합격자 발표 전까지 합격선 관련 각종 설에 휩쓸리며 잠 못 이루는 밤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법률저널이 7급 공채에서도 예측의 신화를 이어갈지, 아니면 공무원 학원의 기존 합격예측 방식이 어느 정도 신뢰를 쌓는 기회가 될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한편, 1차 합격자는 관례에 따라 30일 18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합격자 수는 지난해와 같은 최종선발예정인원의 7배수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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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달 2022-08-29 16:24:14
선거행정이나 인사행정처럼 한 자리 수 뽑는 직렬은 어떤 곳이든 예측불허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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