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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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성황리 개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8.26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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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로스쿨 부스마다 1대 1 상담 신청자 장사진
개막 전부터 지원자 몰려…‘역대 최다 지원’ 전망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코로나19도 꺾지 못한 미래의 법조인들의 열기가 3년 만에 개최된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장을 가득 채웠다.

‘2023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공동입학설명회’가 26일부터 27일까지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설명회 첫날 개막전부터 법조인을 꿈꾸는 수험생들의 학생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 25개 로스쿨과 로스쿨 출신 법조인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가 참여해 로스쿨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입시와 관련된 조언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각 로스쿨별로 설치된 1대 1 상담 부스는 입학 관계자에게 맞춤형 진학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2023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공동입학설명회’가 26일부터 27일까지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2023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공동입학설명회’가 26일부터 27일까지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각 로스쿨은 수험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예년과 같이 번호표를 배부하거나 출신학교, 성별, 나이, 학점, 전공, 법학적성시험 점수, 영어성적 점수, 국가고시 응시 경험, 공인자격증, 문의 사항 등을 기재할 수 있는 상담신청서 및 일지 등을 마련해 1대 1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들이 최대한 빨리 효과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들은 자신의 정량‧정성 요소들로 합격이 가능할지, 자기소개서에 기재해야 하는 내용, 합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격이나 경력 등이 무엇인지 등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경제학을 전공했다는 A씨는 “자기소개서에 기재할 사항 등 미리 질문할 내용들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어떤 법조인이 되고 싶은지에 관한 질문에는 변호사로서 수행하려는 업무의 종류나 방향성을 중심으로 쓸지 혹은 법조인으로서의 자세나 의지 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써야 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B씨는 지망하는 학교를 정해두고 합격 가능성에 대해 보다 명확한 판단을 하기 위해 설명회를 찾았다. 그는 “지원하려는 곳을 정해두고 내가 갖고 있는 스펙으로 합격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해당 학교의 입학 관계자로부터 상담을 받아보고 싶어서 왔는데 붙는다 떨어진다 명확하게 답을 하긴 어렵다고는 해도 생각보다 더 원론적인 이야기 위주로 해주시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는 의견을 보였다.

C씨는 “자기소개서 등에 어떤 점을 어필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내가 갖고 있는 자격증이나 봉사 활동 등의 다양한 경력을 최대한 많이 쓰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변호사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교 로스쿨에 지원할 생각이지만 지역 내 다른 로스쿨도 염두에 두고 상담을 받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기정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지난 13년간 로스쿨을 통해 전문적 역량을 갖춘 변호사들의 증가하면서 법률서비스의 수요자들이 어렵지 않게 변호사의 조력을 받게 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기정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지난 13년간 로스쿨을 통해 전문적 역량을 갖춘 변호사들의 증가하면서 법률서비스의 수요자들이 어렵지 않게 변호사의 조력을 받게 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사회학을 전공한 D씨는 “어릴 때부터 법조인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학부에서부터 로스쿨 입시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원하고 싶은 곳은 어느 정도 추려놨다”며 “그 학교들의 부스를 돌며 내가 준비한 것들을 어떻게 잘 살릴 수 있을지, 내 성적으로 합격할 가능성이 있을지 등을 중심으로 상담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막 첫날에는 25개 로스쿨 원장단이 참석하는 개막식도 진행됐다. 한기정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그동안 로스쿨은 11회에 걸쳐 1만 7761명의 변호사를 배출하며 우리나라의 법률서비스 시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견인했다.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변호사들이 증가하면서 법률서비스의 수요자인 국민, 기업, 정부나 공공기관들이 어렵지 않게 변호사의 조력을 받게 됐으며 법을 기반으로 하는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지난 13년간의 로스쿨의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법학적성시험이 지난 7월 24일 치러졌으며 8월 24일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시험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1만 4620명이 출원하며 로스쿨 입시 경쟁도 여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3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원서접수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가군 면접시험이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며 나군은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된다.

최초 합격자는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발표되며 내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등록이 이뤄진다. 1차 추가 합격자 발표는 1월 4일부터 6일까지며 추가 합격자에 대한 등록은 1월 9일부터 10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1차 추가 합격자 등록 이후에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별 일정에 따라 충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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