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법률저널 LEET 성적 우수 장학생 면면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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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법률저널 LEET 성적 우수 장학생 면면을 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8.09 17: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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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표준점수 총점 720.4…수학 전공한 조창범 씨
출신대, 서울대 10명 ‘압도’…고려대‧연세대 각 3명
평균 나이 23.7세…22세 5명 가장 많아…남자 72%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률저널이 주관하고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이사장 오윤덕) 협찬으로 제16회 예비법조인을 위한 성적 우수 및 면학 장학생 선발을 위한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전국모의고사가 지난달 17일 로스쿨 준비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방역지침에 맞춰 총 8회에 걸쳐 시행된 전국모의고사 모두 안전하게 치러졌으며 역대 최다 신청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LEET 전국모의고사 누적 신청자 수 1위를 수성했다.

또한,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LEET 시험장이 고등학교 시험장으로 더욱 확대되었지만, 추가된 시험장 역시 법률저널 LEET 모의시험과 같아 역대 최다 인원의 수험생들이 실전연습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응시 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누적 신청자 수가 무려 1만5573명에 달했다. 이는 매회 신청자가 약 2천 명에 달한 수치로 전국모의고사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도 LEET 전국모의고사 누적 신청자 수 1등으로 확고히 자리를 지켰다.

특히 올해 마지막 전국모의고사인 제8회는 무려 3583명이 신청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으며 이 가운데 3106명이 실제 응시해 본고사 같은 모의평가였다는 평이었다.

2023학년도 대비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는 총 8회 시행되었으며 모두 신작 문제로 온오프 동시에 치러졌다. 올해 회차가 지난해보다 늘면서 지난 4월 3일 첫 전국모의고사로 시작해 본시험 1주일 전인 7월 17일 제8회 전국모의고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도 18명을 선발하는 성적 우수 장학생의 경우 순위 싸움은 막상막하의 점수 차이로 뜨겁게 달궜다. 올해 장학생 선발 세트 신청차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선발 경쟁이 치열했고, 일부에서는 소수점 둘째 자릿수에서 순위가 갈리기도 했다. 법률저널 장학생 선발 이력은 로스쿨 입시에서 자소서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중 제4∼제8회 전국모의고사 응시자 가운데 표준점수 성적순(소수점 둘째 자릿수 반올림)으로 18명의 성적 우수 장학생이 확정됐다. 법률저널은 수상자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주기 위해 18명 전원에게 미니 인터뷰를 요청해 진행했다.

이번 2023학년도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에서 영예의 1위는 총점(표준점수) 720.4점을 획득한 조창범(24) 씨가 차지하면서 법률저널 ‘미래상’으로 장학금 2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조 씨는 수학 전공자로서 높은 성적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연세대 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며 다음 학기에 졸업 예정이다.

올해 법률저널 ‘미래상’ 수상 소식에 조 씨는 “자소서로 고민 중인 차에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이 기세를 몰아 원하는 로스쿨에 합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법률저널 LEET 문제 평에 관해 조 씨는 “시험 전 매주 실제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보는 훈련을 통해 시간관리를 하는 법을 배워 실제 본 리트에도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이렇게 시험장에서 본 시험지의 크기로 시험 일정에 맞추어서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에 모의고사가 더욱 중요하게 느껴졌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문제의 퀄리티에 관해서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언어이해는 만족스러웠으나 추리논증은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았다”며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장이나, 배경지식 없이는 설명이 요구되는 개념들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해서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번 ‘미래상’뿐 아니라 ‘합격응원금’도 받을 정도로 LEET에 일가견이 있는 그에게 공부 비결을 묻자 조 씨는 기출문제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출문제를 2번밖에 풀어보지 못했지만, 문제를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며 “특히 추리논증의 경우는 처음 풀 때는 문제를 푸는 방법을 몰라서 많이 방황했으나, 기출문제를 풀고 분석하면서 점차 문제를 푸는 사고방식을 장착하게 되었다”고 자신의 고득점 비결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서울대 로스쿨 진학을 희망했다. 이유를 묻자 조 씨는 “한국 최고의 로스쿨인 만큼 저의 꿈을 펼치기에 가장 좋은 곳이고, 그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희망하는 이유를 밝혔다.

수학 전공자로서 그가 어떤 법조인 상을 꿈꾸는지 자못 궁금했다. 조 씨는 “저의 능력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자유와 사회의 질서를 지키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2위 ‘희망상’(장학금 150만 원)의 주인공은 총점 720.3점을 획득한 이다연(22) 씨다. 1위 조 씨와는 소수점 0.1점 차로 희망상을 차지했다. 이 씨는 2000년생으로 이제 갓 약관을 넘긴 재원이다.

현재 서울대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 씨는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좋지 못해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법률저널 LEET 모든 회차에 응시하면서 ‘합격응원금’을 수상한 바도 있는 그에게 올해 법률저널 LEET 평을 해 달라는 말에 이 씨는 “깔끔하지 못한 문제들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시험장에서 이런 문제를 만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며 “실제 고사장에서 마지막 몇 회차의 모의고사를 볼 수 있어서 본고사 때 덜 긴장할 수 있었고, 또한 시험을 앞두고 매주 모의고사에 응시하면서 시간 조절이나 컨디션 관리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LEE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남다른 비결이 있지 않을까 싶어 비결을 물었다. 그는 “부족한 부분의 기초지식을 채우기 위해 종강 후 시험 앞둔 한 달 동안 입문 서적을 틈틈이 읽었고,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보아 잘못된 사고를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씨 역시 서울대 로스쿨 진학을 희망했다. 이유를 묻자 그는 “학부 때 법교양 수업을 듣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힌 경험 후 자교 로스쿨에 진학하고 싶었다”며 “특히 국제법에 관심이 있어 서울대 로스쿨에 가고 싶다”라며 그 이유를 꼽았다.

경영학도인 그에게 어떤 법조인 상을 그리고 있는지 묻자 이 씨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사회에 공헌하는 정의로운 법조인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바라는 법조인 상을 밝혔다.

3위 ‘희망상’ 역시 서울대 경영학도인 묘령의 재원이 차지했다. 3위 희망상의 주인공은 총점 714.7점을 획득한 홍수진(22) 씨다. 2000년생인 홍 씨는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통해 소중한 현장 경험을 얻었는데 뜻밖에도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기뻤다”며 희망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홍 씨 또한 몇 차례 ‘합격응원금’을 받았다. 올해 법률저널 LEET 문제 평을 묻는 말에 그는 “리트 한 달 전부터 매주 일요일에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응시했던 경험으로 그 긴장감에 익숙해진 것 같다”며 “덕분에 본고사 당일에는 크게 떨리지 않았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 경험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2024 리트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가능한 한 많은 모의고사에 응시하여 본고사 당일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최소화하실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LEET 고수’인 그에게 그 비결을 묻자 홍 씨는 “친구들과 스터디를 조직하여 기출문제를 풀었다”며 “막막하고 불안한 기분이 들 때마다 함께 준비하는 친구들이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 LEET에서도 높은 성적으로 최상위권에 오른 홍 씨 역시 모교인 서울대 로스쿨을 희망했다. 그는 “공익을 강조하는 자교 로스쿨에서 공부하면서 늘 사회적 현안에 관심을 두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법조인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그 이유를 꼽았다.

앞으로 홍 씨는 “가치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인식하고 더 높은 뜻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자신이 바라는 법조인 상을 나타냈다.

올해 ‘합격응원금’ 수상자 중 상당수가 장학생 선발에도 포진했다. 4위로 법률저널 ‘인재상’(장학금 100만 원)의 첫 주인공인 이다원(24) 씨도 그중의 한 사람이다.

서울대 공대에 재학 중인 이 씨는 총점 710.7점으로 인재상을 차지하며 공학도로 고득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수상 소감을 묻는 말에 이 씨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응시했던 모의고사에서 뜻밖의 큰 상을 받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다. 과분한 상을 주신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훌륭한 법조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좋은 기회를 주신 법률저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합격응원금’과 ‘인재상’까지 거머쥔 그는 이번 법률저널 LEET에 관해 “가장 좋았던 점은 실제 고사장에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지망하지 않았던 고사장에 배정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해당 고사장에서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응시하며 실전 연습을 한 결과 당황하지 않고 본고사를 치를 수 있었다”고 평했다.

LEET 공부 비결을 묻는 말에 이 씨는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전 경험을 통해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개선할 점과 잘한 점을 파악하는 기회로 삼고자 노력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공부 방법을 밝혔다.

서울대 로스쿨 진학을 희망한다는 이 씨는 “자교이자 최고의 커리큘럼을 갖춘 서울대 로스쿨에서 훌륭하신 교수님들, 원우들과 수학하며 공익에 이바지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며 희망 이유를 밝혔다.

공학도로서 어떤 법조인 상을 그리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는 “공학을 전공한 만큼, 기술 발전이 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 번째 인재상의 주인공은 류시현(23) 씨였다. 현재 연세대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류 씨는 총점 706.1점으로 5위에 오르며 인재상을 받게 됐다.

수상 소식에 류 씨는 “모의고사를 보며 꾸준히 성적이 잘 나와서 혹시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었다”며 “리트를 본 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시점에 수상 소식을 전달받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류 씨는 8회 모두 모의고사에 응시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높은 성적으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법률저널 LEET에 관해 그는 “2023학년도 리트 본 시험을 보기 전까지 언어이해는 지나치게 선지가 지문의 지엽적인 부분에 의해 좌우된다 느꼈고, 추리논증은 복잡한 계산 문제가 지나치게 많다 생각했다”라면서 “하지만 막상 올해 리트에서 계산 문제가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출제된 것 같아 ‘법저 모의고사’를 본 걸 다행이라 생각하는 중”이라고 평했다.

LEET 공부 비결에 관해 류 씨는 “스터디를 통해 기출문제 분석을 시행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사설 문제는 푸는 것에 의의를 뒀고, 오답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LEET에서 고득점을 받은 그는 서울대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면서 합격의 각오를 다졌다. 동시에 그는 앞으로 로스쿨 교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재상’ 세 번째 수상자는 공학도인 이혜빈(27) 씨가 차지했다. 이번 법률저널 LEET에서 총점 704점으로 6위에 올라 인재상의 주인공이 됐다.

고려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이 씨는 장학생 확정 소식에 “합격응원금에 이어 이렇게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남은 포스트 리트 과정 또한 리트를 준비했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법률저널 LEET 평을 묻는 말에 이 씨는 “논리 전개에 오류가 있거나, 본문이나 선지에 오타가 있는 때가 있었지만,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고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몇 번이고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은 법률저널 모의고사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본 시험일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모의고사를 매주 응시할 수 있어서 몸과 마음을 시험의 사이클에 충분히 적응시킬 수 있는 점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공학도로서 그의 공부 비결을 궁금해하자 그는 “언어이해 영역의 경우 매일 단 한 문제라도 꾸준히 풀어 지문을 읽는 감을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추리논증 영역의 경우 문제를 푸는 스킬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 분배 전략 또한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40문항의 풀세트 문제를 최대한 많이 접하면서 저에게 맞는 전략을 찾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 소재 대형 로스쿨에 진학하고 싶다고 밝힌 이 씨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을 만나 함께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공학도로서 그리는 법조인 상은 “공학적 소양과 법적 전문성을 겸비한 법조인으로서 사회와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인재상’ 네 번째 주인공은 이준협(26) 씨다. 이번 LEET에서 총점 702.5점으로 얻어 전체 7위로 인재상을 받게 됐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재학 중인 이 씨는 수상 소식에 “입시를 진행하며 정신없는 지금, 법률저널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큰 응원이 된다”며 “앞으로의 입시 절차도 무사히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씨 역시 합격응원금에 이어 장학금까지 받게 된 주인공이다. 이번 법률저널 LEET 평을 묻는 말에 이 씨는 “법률저널 모의고사는 현장 시험과 체감 난이도가 매우 유사했다”라며 “특히 언어이해 영역보다는 추리논증 영역에서 체감 난이도가 더욱 유사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고사장 내 다양한 변수와 시간 관리 등을 연습하기에 매우 좋은 모의고사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LEET 공부 비결을 묻자 그는 “학교 친구들과 스터디를 통해 각자의 논리를 점검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며 “스터디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어떤 문제에 접근할 때 나만이 가진 습관, 논리적 접근법을 객관적으로 조망하는 작업이 이번 모의고사를 응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 로스쿨 진학을 희망한 이 씨는 “학생 자치 활동이 잘 마련되어 있고 교육 커리큘럼이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앞으로 바라는 법조인 상을 묻는 말에 그는 “힘든 입시 과정을 거친 것을 잊지 않고 항상 겸손하고 봉사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재상’의 마지막 주인공은 이호준(22) 씨다. 이 씨는 총점 698.6점으로 8위를 기록하면 인재상의 마지막 수상자가 됐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에 재학 중인 이 씨는 “법학전문대학원 입시는 이제 첫발을 떼었을 뿐이지만, 시험 준비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성과를 얻으니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아 기쁘다”라면서 “이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정진하여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과 함께 각오를 밝혔다.

‘합격응원금’ 수상의 경험이 있는 이 씨는 법률저널 LEET에 관해 “법률저널 모의고사는 전반적으로 기출문제와 유사하나, 세부적인 출제 기조나 난이도에 있어 다소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실제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은 독학이나 스터디그룹 등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귀중한 연습의 기회가 되었고, 이러한 환경에서 다소 생경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실제 시험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극복함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특히 개인적으로 올해 추리논증 과목에 익숙지 않은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고 체감 난도가 높았다고 느껴, 오히려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치르며 기출문제보다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연습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률저널 모의고사에서는 8위로 인재상에 그쳤지만, 실제 LEET에서는 높은 점수를 획득해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그의 공부 비결을 묻자 그는 “스터디그룹과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통한 연습이 주된 공부 방법이었다”며 “스터디그룹에서는 기출문제와 사설 모의고사, PSAT과 MDEET 등 유사 시험 기출문제를 활용한 연습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해설집 등을 활용한 독학과 토의를 통해 풀이와 오답, 이해되지 않는 문제나 요주의 문제를 검토했다”라며 “이를 통해 시험 형식과 문제 해결 논리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법률저널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연습 간의 불가피한 틈을 좁히는 기회가 되었다”며 “문제의 기조나 난이도가 기출문제와 다소 다를 수는 있지만, 생경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시험 환경에서 해결하는 연습이 실전에서 유용했다”고 덧붙였다.

역시 서울대 학부생으로 서울대 로스쿨을 지원하려는 이 씨는 “서울대 로스쿨의 교육 및 연구 인프라가 매우 훌륭하다고 느꼈고, 세계화·전문화와 사회적 책임의 동시 추구를 표방하는 교육목표가 감명 깊었다”며 희망하는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 바라는 법조인 상을 묻는 말에 이 씨는 “노력과 진심으로 벼려낸 실력을 나와 타인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하고, 나의 능력을 바탕으로 사회와 공익에 이바지하는 법조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인재상’에 이어 ‘이룸상’(장학금 50만 원)에는 총 10명이 선발됐다. 이룸상 수상자 중에서도 실제 LEE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최상위권에 오른 수상자가 적지 않았다.

9위로 ‘이룸상’을 받게 된 어모(28) 씨는 총점 698.5점을 획득했다. 소수점 차이로 인재상과 이룸상이 갈렸다.

성균관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어 씨는 “장학금 수상을 생각지도 못했는데 받게 돼 감사하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법률저널 LEET 모의고사로 시간관리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밝힌 그는 “깊게 공부하고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했다”며 자신의 공부 비결을 전했다.

어 씨는 어느 로스쿨로 진학하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법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두 번째로 ‘이룸상’을 받게 되는 주인공은 이모(22) 씨다. 이 씨는 총점 697.6점을 얻어 이룸상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대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 씨는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기쁘고, 끝까지 힘내서 완주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 법률저널 LEET에 관해 이 씨는 “사실 지나치게 문제가 어렵고 시간 압박이 크다고 생각했지만, 실전에선 시간 압박이 더 크게 느껴져서 법률저널 모의고사가 도움이 되었다”며 “특히 실제 시험장에서 모의고사를 본 것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했다.

실제 본시험에서도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원점수 각각 27개와 34개로 법률저널 예상 표준점수 146점대로 최상위권에 들었다.

서울대 로스쿨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이 씨는 “다양성과 공익을 강조하는 자교 로스쿨에 진학해서 사회의 다양성을 증진해 나가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이유를 꼽았다.

앞으로 그가 그리는 법조인 상은 “편협하지 않고 다양한 시각을 가진, 따뜻한 마음의 법조인”이었다.

‘이룸상’ 세 번째 수상자는 이모(24) 씨였다. 두 차례 합격응원금도 받은 바 있는 그는 이번에 총점 696.6점으로 이룸상의 주인공이 됐다.

연세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이 씨는 “장학금 받게 되어 기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함께 각오를 내비쳤다.

법률저널 LEET에 관해 그는 “실전과 비슷한 환경, 시험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볼 수 있었던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 씨 역시 실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법률저널 예상 표준점수 150점대로 최상위권에 오른 그는 공부 비결에 관해 “언어의 경우 다양한 글들을 읽어보는 것, 추리의 경우 기출문제의 논리를 완벽하게 습득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비결을 전했다.

최고의 학교이고 항상 선망해왔던 서울대 로스쿨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룸상’의 또 다른 주인공은 이모(23) 씨다. 총점 694.9점으로 전체 12위로 이룸상의 수상자가 됐다. 고려대 정보보호학부에 재학 중인 이 씨는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장학생에 선정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좋은 법조인이 되어 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씨 역시 한 차례 합격응원금 수상 경력이 있다. 그는 법률저널 LEET에 관해 “법률저널 모의고사의 가장 큰 장점은 시험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며 “특히 고등학교 시험장의 경우에는 익숙지 않은 환경으로 인해 당황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고 평했다.

LEET 공부 방법에 관해 이 씨는 “기출문제 분석은 모든 분이 중요하게 생각하실 것 같고, 실제 시험 전 2~3주가량은 매일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전 경험을 유지하는 것이 성적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재학생으로 자교 로스쿨을 희망한 이 씨는 “학부 전공을 바탕으로 앞으로 정보보호, IT기술과 같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 ‘이룸상’을 받게 된 주인공은 박모(22) 씨다. 박 씨는 이번에 총점 694.6점을 얻으며 이룸상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대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박 씨는 이번 장학생 수상 소식에 “상을 받게 될 줄 전혀 기대도 못 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이룸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해서 무척 기뻤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법률저널 LEET에 관해 그는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는 상당히 난도가 있었다”며 “그 덕분에 시간이 부족할 때 어떤 지문을 넘기고 시간 배분은 어떻게 할지 등의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고 평했다.

또 그는 “실제 시험을 볼 때 느껴지는 난이도가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봤을 때와 거의 유사한 느낌이었다”라며 “모의고사를 보면서 세운 시간 전략을 실제 본고사에서도 잘 활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법저 모의고사에는 문제 오류도 종종 있었고 해설을 봐도 이해가 어려운 선지 등도 있었지만, 그런 부분은 기출문제와의 비교를 통해 기출문제 논리를 다시 확인하는 식으로 해결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LEET 공부 비결을 묻는 말에 박 씨는 “처음에 기출문제를 한번 전부 풀고 나서 시간 연습을 위해 사설을 계속 풀었는데, 사설에는 문제 오류가 종종 있었고 기출문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선지를 내는 것이 보였다”며 “그래서 내 논리가 흔들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설과 기출문제를 병행하며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고 했다.

그는 또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때도 있었지만, 사설 모의고사는 원래 더 어려운 거고 본고사는 더 낫다는 얘기를 들어서 모의고사 점수 자체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고 했고 대신 내가 약한 유형이나 시간배분 방법을 찾는데 모의고사를 많이 활용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로스쿨을 희망한다는 박 씨는 “자교 로스쿨이기도 하고, 국내에서 가장 좋은 로스쿨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어떤 법조인 상을 그리고 있냐는 질문에 그는 “더 나은 방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룸상’ 여섯 번째 수상은 총점 693.3점을 획득한 임모(22) 씨에게 돌아갔다. 서울대 경제학부 재학 중인 임 씨는 이번 장학금 수상 소식에 “막판에 점수가 좀 흔들려서 수상할 줄 몰랐는데 받게 돼 기쁘고 향후 훌륭한 법조인으로 거듭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법률저널 LEET 평을 묻는 말에 그는 먼저 언어이해에 관해 “새롭고 다양한 소재의 양질의 지문을 접할 수 있었고, 난이도도 적절하여 본 시험에 맞춘 시간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확인하는 데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며 “시간이 크게 부족한 편은 아니었으나 낯선 소재가 나와 목표한 시간 관리와 달라졌을 때 마킹 시점을 결정하거나 남은 지문 중 먼저 풀 것을 빠르게 결정하는 등의 연습을 할 수 있었고, 실제로 본고사에서 마지막 지문을 앞두고 마킹을 하고 오자는 판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었다”고 평했다.

다만 그는 “선지의 표현이 중의적이거나 지문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정보에 의해 답이 결정된 적이 있었고, 몇몇 기술지문의 경우 소재가 신선했으나 과하게 압축된 탓에 답이 허무하게 결정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다”며 “틀렸거나 헷갈렸던 모든 문항에 대해 수험생분들은 너무 좌절하기보다는 반복되는 실수를 찾아내거나 시간 관리를 연습하고, 참신한 소재를 접하는 데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추리논증에 관해선 임 씨는 “다양한 규범 문제를 접하고, 함정 선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며 “다만, 규범 문제를 과하게 복잡하게 만들거나, 문제에 제시되지 않은 정보에 대해 알 수 없다고 판단해야 하는지, 틀렸다고 판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판단기준이 일관되지 않다고 느낀 적도 있었다”고 평했다.

이 때문에 그는 “실제 리트보다 1~14번까지의 문제에 투자하는 시간이 길었으며, 논리게임의 비중이 줄어드는 최근과 다르게 논리게임 문제가 많았기에 실전에서의 시간 관리 전략과는 다른 전략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수험생분들은 규범 문제 구간을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연습, 시간이 부족할 때 확실한 선지부터 판단하는 연습 등에 초점을 맞추고, 언어이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문제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태도로 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임 씨는 이번 실제 LEET에서 언어이해 원점수 27개, 추리논증 37개로 법률저널 예상 표준점수로 152점대로 백분위 99.9에 달할 정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리트 공부 비결을 묻자 그는 “언어이해의 경우 기출문제의 모든 선지는 근거가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각각의 선지에 필요한 근거를 잘 독해하였는지를 반복적으로 체크하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또 추리논증은 “언어이해보다 상대적으로 문제의 유형이 뚜렷하게 나뉜다고 생각했고, 유형별 접근 방법 및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자 노력했다”며 “모든 유형을 관통하는 핵심은, 결국 문제의 쟁점을 포섭하고 지엽적인 세부 쟁점에 과하게 빠지지 않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실의 사례를 적용 및 해석할 때 기출문제가 어느 정도의 추론이나 판단을 요구하는지를 반복적으로 확인했다”라며 자신의 공부 비결을 전했다.

서울대 로스쿨로 진로를 결정한 그는 “좋은 교수진과 자극받을 수 있는 학우들, 공익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진로를 서울대 로스쿨로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바라는 법조인 상을 묻는 말에 그는 “사법 작용 속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데에 이바지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3학년도 대비 법률저널 LEET 모의평가에 응시하고 있는 수험생들. 사진은 지난달 17일 부산대 시험장의 모습. 

‘이룸상’ 일곱 번째 장학금 수상은 백모(24) 씨에게 돌아갔다. 백 씨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표준점수 총점 690.4점으로 전체 15위에 오르면서 이룸상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대 생물교육과 재학 중인 백 씨는 이번 수상 소식에 “장학금을 회차마다 주는 것으로만 알고 있어서 좀 떨떠름하다. 사실 6회 차인가 한 문제 차이로 장학금을 놓쳤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더 큰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놀랐다”며 “원하던 로스쿨에 지원할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원서를 어디로 써야 하나 고민도 많이 하고 우울하던 차에 장학금을 받게 돼 재충전이 되는 것 같다. 장학금으로 맛있는 거 사 먹고, 기운 내서 포스트 리트까지 열심히 달려보도록 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법률저널 LEET 평을 묻은 말에 백 시는 “법률저널 리트는 늘 고난도라고 느꼈다. 언어이해는 회차마다 선지 두 개를 남겨놓고 찍는 문제가 5∼6문제 정도 되었던 것 같다”며 “언이이해라는 시험의 특성상 난이도에 개인차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언어이해 성적이 계속 좋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본고사에 비하면 언어이해는 꽤 난해한 편인 것 같다”고 평했다.

또 추리논증에 관해 그는 “헷갈리는 선지가 아주 많은 시험이라고 느껴진다. 하지만 법률저널 주관 전국모의고사를 보면서 내 위치를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었던 점이 굉장히 좋았고, 실제 고사장에서 시간관리를 확실하게 연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덧붙였다.

LEET 공부 방법을 묻자 그는 “원래 혼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런 객관식 시험은 양치기만큼 좋은 공부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언어이해도, 추리논증도 양치기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백 씨는 실제 LEET에서 언어이해 원점수 25개, 추리논증 33개를 얻었다. 법률저널 예상 표준점수는 약 140점 정도다. 그는 성균관대 로스쿨에 진학해 앞으로 공직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으로 바라는 법조인 상을 묻은 말에 백 씨는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 평등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약자들은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다”라며 “그래서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그런 일들을 줄일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자신의 법조인 상을 그렸다.

‘이룸상’ 여덟 번째 주인공은 총점 687.9점을 획득한 임모(23) 씨였다. 고려대 철학과 재학 중인 임 씨는 “먼저 장학금을 받을 기회를 만들어 준 법률저널 측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올해 법전원 입시를 준비하면서 첫 관문인 리트 대비를 위해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제1회부터 제8회까지 전회 응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1회에서 운 좋게 합격응원금을 수상한 이후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에 다소 성적의 등락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모의고사에 응시해 온 것이 결국 장학금 수상에도 도움이 되고, 본 리트 시험 대비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법전원 입시 일정 대비에 정진하며 끝까지 좋은 결과 만들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법률저널 LEET에 관한 평을 요청하자 그는 “법률저널 리트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 시험장에서 응시하면서 현장 분위기에 스스로 적응시킬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제 리트 시험장이 3지망으로 결정되었지만, 이후에 법률저널 모의고사 시험장도 바로 변경할 수 있었던 것이 시험장이라는 변수에 잘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평했다.

또 그는 “미리 시험장의 식수대나 화장실 위치 등도 파악할 수 있던 점이 본시험 당일 현장에서 불필요한 시간과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제 질의 경우 많이 지적되는 것처럼 항상 좋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본 시험에 미리 어려워 보이는 문제는 건너뛰고, 시간이 오래 걸리면 넘어갈 수 있는 과감한 멘탈을 기르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오답 풀이도 전 문제를 하기보다는 틀린 문제만 오답 풀이를 하되, 해설지를 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되거나 이해가 안 되는 설명, 기출문제와 경향이 다르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굳이 이해하려고 스트레스받기 보다는 그냥 넘어갔다. 물론 반대로 나머지 문제들은 왜 틀렸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임 씨는 실제 LEET에서도 언어이해 26개, 추리논증 33개로 법률저널 예상 표준점수 142점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의 공부 비결을 묻자 임 씨는 “올해 1월부터 같은 학교 학우분들과의 스터디를 통해 준비했다”며 “4월까지는 주 1회 기출문제를 풀고 전체 문제를 해제하는 방식으로, 5월부터는 기출문제 2회독 및 해제와 함께 추가로 유사 시험 기출 및 사설 문제를 풀고 해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5월부터 본 시험 전날까지 개인적으로 최근 8개년 기출문제를 2회독가량 진행했다”라며 자신의 공부 비결을 전했다.

임 씨는 자교인 고려대 로스쿨을 희망했다. 그는 “지난 학부 생활 동안 익숙해진 환경에서 더욱 많은 동기와 함께 법조인이 되기 위한 공부를 해나가고자 한다”며 그 이유를 꼽았다.

그가 그리는 앞으로 바라는 법조인 상은 “노동자와 이주민의 실질적인 권익 보장에 종사하며 법과 제도에 대한 사회적 신뢰 향상에 이바지하는 법조인”이었다.

아홉 번째 ‘이룸상’은 총점 687.9점을 얻은 김모(26) 씨에게 돌아갔다. 소수점 첫째 자릿수까지 동점이었지만 둘째 자릿수에서 순위가 갈렸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씨는 장학금 수상 소식에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수상하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했다.

올해 법률저널 LEET에 관해 김 씨는 “우선 실제 고사장에서 미리 낯선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5주간 응시하면서 실제 시험 날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저만의 루틴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1교시는 기출문제보다 지문에 정보량이 많았던 것 같았지만 선지는 대체로 이해가 가는 느낌이었다”며 “다만 2교시 문제들은 리트보다는 피셋에 가까운 문제들이 많았던 것 같고, 선지 역시 기출문제의 느낌이라기엔 깔끔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해 조금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실제 LEET에서 언어이해 23개, 추리논증 32개를 얻은 그는 법률저널 예상 표준점수로 136점대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LEET 공부 비결을 묻는 말에 그는 “언어이해는 시간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한 지문당 7분을 잡고 모든 지문을 풀 수 있도록 연습했다. 이번 리트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체적인 응시자의 수준이 올라온 터라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문 몇 개를 버리는 것은 치명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며 “실제 시험장에서도 모든 지문을 풀었지만 자잘한 실수가 엮여서 살짝 아쉬운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추리논증에 관해 그는 “작년 리트를 응시했을 때 초반의 법조문 해석하는 문제에서 상당수를 틀렸기 때문에 해당 문제들을 꼼꼼히 분석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 또한 ‘강화약화 매뉴얼’을 통해 올바른 선지와 그렇지 못한 것들을 분명히 구분해내는 스킬을 길렀다”며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아닌 것은 어떻게 되어도 아니라는 생각을 새기고 문제에 접근했던 것 같다”고 자신의 공부 방법을 전했다.

김 씨 또한 모교인 성균관 로스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그는 “가족 제도와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많아 관련 분야의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룸상’의 마지막 주인공도 소수점 둘째 자릿수에서 갈렸다. 마지막 이룸상의 주인공은 총점 682.9점을 얻은 박모(25) 씨다.

박 씨는 서울대에서 경영학과 인류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졸업할 예정이다. 수상 소식에 그는 “그간의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담백하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 법률저널 LEET에 관해 박 씨는 “여러 모의고사 중에 실제 리트와 가장 현장감이 비슷하다고 느껴져 모든 회차에 응시했다”며 “물론 모든 문제가 완벽히 엄밀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러한 부분조차 실제 시험에서 선지를 현명하게 고르는 연습으로 삼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의 리트 공부 방법은 스터디였다. 박 씨는 “스터디에서 실제 리트 시험 시간에 맞추어 매번 언어와 추리논증 한 세트를 풀었다. 그러고 나서는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그날 푼 모든 문제를 서로에게 풀이 및 설명하며 각자가 놓친 부분을 꼼꼼히 보완했다”며 “무엇보다 꾸준한 동시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모여 있을 서울대 로스쿨을 희망한다”고 밝힌 박 씨가 장래 그리는 법조인 상은 “양심을 저버리지 않으며 불평등과 부조리의 완화를 위해 노력하는 법조인”이었다.

올해 성적 우수 장학금 수상자 18명 가운데 남자가 13명으로 72.2%를 차지했으며 지난해(61.1%)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경계가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출신 대학은 서울대 출신이 10명으로 전체 수상자의 55.6%로 약 ‘열의 여섯’에 달했다. 이외에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 3명, 성균관대가 2명으로 뒤를 이었다.

희망 로스쿨 역시 서울대가 압도적이었다. 성적 우수 수상자 18명 중 서울대 로스쿨 희망자는 14명으로 77.8%에 달했으며 지난해(66.7%)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 여부는 졸업 예정자가 15명으로 83.3%로 절대다수였으며 졸업자는 3명에 그쳤다.

수상자의 평균 나이(2022년-출생연도)는 23.7세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22세가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4세 4명, 23세 3명 등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최연소는 21세였으며 최고령은 28세였다.

장학금 수상자 18명 중 합격응원금을 한 차례 이상 받은 수상자가 1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학금 수여식은 올해도 취소됐다. 코로나19가 재확산에 따른 조처다. 지난해와 같이 장학증서와 장학금은 8월 중순께 개별적으로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 16기로 선발하는 성적 우수 장학생은 법률저널 미래상(1명), 희망상(2명), 인재상(5명), 이룸상(10명) 총 18명을 선발하고 총 1천5백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면학 장학생 선발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심사로 미래상(1명), 희망상(2명), 인재상(5명)으로 총 8명을 선발하고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확정되는 대로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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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08-10 15:49:44
조창범씨 뭔가 일본 미드에 나오는 천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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