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PSAT “비교적 무난했다”(3보)
상태바
올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PSAT “비교적 무난했다”(3보)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2.07.23 1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어논리 “쉽고” 상황판단 “무난”...자료해석 “시간 싸움”
응시생 “전반적으로 합격선 4~8점 가량 상승할 듯” 전망

법률저널, (행정직 대상)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오픈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3일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1차 필기시험’이 코로나 대응 철저한 방역 하에 전국 17개 시·도 76개 시험장 1,740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비교적 무난한 난이도였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1교시 언어논리영역, 상황판단영역, 2교시 자료해석영역에 대해 총 180분간 실시된 가운데, 응시생들은 첫 PSAT가 도입 실시된 지난해보다는 한결 체감 난도가 낮고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데 입을 모았다. 다만 2교시 자료해석에서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다.

응시생 A씨는 1교시와 관련 “지난해 기출문제들이 너무 어려웠던 탓인지, 의외로 쉽게 느껴졌다. 언어이해도 특별히 어렵지도 그렇다고 아주 쉽지도 않게 적당한 듯했다”면서도 “다만, 상황판단이 더 쉬웠던 것 같은데, 차라리 상황판단부터 풀었더라면 총점 취득에서 더 유리했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2교시 자료해석과 관련해서는 “이 역시 특별히 어렵지도 않아 무난했지만 욕심이 지나쳐서 그런지, 시간이 제법 부족했다”고 응시소회를 전했다.
 

23일 오후 금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시험이 치러진 결과, 지난해 대비 비교적 무난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 인사혁신처
23일 오후 금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시험이 치러진 결과, 지난해 대비 비교적 무난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 인사혁신처

응시생 B씨 역시 작년보다는 확연히 쉬웠다는 견해를 밝혔다. B씨는 “언어가 오늘 제일 쉬웠던 것 같다. 출제유형은 지난해와 비슷한데 질문 수준이 확연히 낮았다. 언어가 시간이 남아서 여유를 갖고 상황판단도 무난히 풀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다만 상황 마지막 부분 문제들이 다소 까다로웠지만 푸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교시는 딱 풀기 좋은 문제들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교시 자료도 쉬웠다. 초반 부분은 많이 쉬워서 쉽게 풀었는데 뒷부분에서 일부 문제들이 꼬은 듯해서 시간이 제법 들었지만 이 역시 큰 무리는 없었다”며 “여튼 오늘 시험은 깔끔하고 풀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오늘 시험에서는 누가 실수를 적게 하느냐 여부가 최대의 관건이 될 듯싶다”며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3~5점 상승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얼마 전 5급 공채 2차시험을 치르고 이번 7급 공채에도 도전했다는 C응시생 또한 전반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였다고 평가했다.

C씨는 “1교시 언어는 쉬웠다. 킬러 문항이 없고 헷갈리는 문제도 없었으며 의외로 너무 쉬운 문항들도 있었다”며 “원래 언어논리에 약한 편이라서 더 열심히 준비했던 탓도 있겠지만, 하여튼 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상황판단은 조금 어려웠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C씨는 “4문제 가량이 접근 자체가 까다롭게 출제한 듯했다. 다행이 언어에서 시간을 많이 아낀 탓에 이 문제들에 집중할 수 있어서 무던히 풀 수 있었다”면서도 “출제 유형 등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긴 글로 나오는 법규문제가 적었던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전했다.

자료해석영역은 무난했지만 쉽고 어려운 것이 극명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예를 들어, 수리적 감각이 필요했던 13번 문제, 항목을 더하고 빼 채우는 25문제가 실수를 유도하는 듯했다”면서 “이처럼 시간을 많이 들이는 문제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문제들도 접근 자체를 어렵게 낸 것 같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쉬운 문제 확실히 풀고, 어려운 문제는 시간 할애의 전략을 펼 쳤더라면 더욱 고득점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시험은 지난해보다 쉬운 듯 하지만 그렇다고, 언어 외에는 확실히 쉬웠다고 하기엔 지나칠 수 있다”면서도 일반행정 합격선을 70대 중후반(75~78점)으로 조심스레 전망했다.
 

올해 7급 1차가 5급 공채 2차시험 이후에 시행되면서 이들이 대거 응시했다는 점, 순수 7급 준비생이 지난해보다 더 알뜰하게 PSAT를 준비했을 것이라는 점, 전반적으로 올해 시험 난도가 다소 하락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의 경우, 첫 시행에도 불구하고 출제 유형은 5급 공채 PSAT과 큰 차이가 없으면서 난이도면에서는 입법고시의 쉬운 연도의 PSAT과 유사하다는 평가 속에서 응시생들이 큰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특히 민경채 5‧7급 보다는 난도가 높았고 단지, 상황판단영역 만이 다소 무난했다는 분석이 있었다.

그 결과, 첫해로써 비교적 쉬울 것이라던 수험가의 예상을 깨고 일반행정 기준 70.33점이라는 낮은 합격선을 형성했다.

올해 시험은 지난해보다 체감 난도가 낮아진 만큼, 합격선이 몇 점에서 형성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번 1차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3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전문과목 필기시험이 10월 15일 실시된다.

한편, 이번 국가직 7급 공채에는 785명 선발에 총 3만 3,527명이 지원해 평균 4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5,420명 감소했으며 작년 경쟁률 47.8대 1보다 하락한 인원이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날 유효 응시대상자 3만 3,454명 중 2만 1,743명이 응시, 65.0%의 응시율을 보이면서 지난해(63.5%)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응시율이 상승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해보다는 약해졌고, 올해 5급 공채 2차 응시생들의 응시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체 응시자 중 코로나19 확진 응시인원 80명이었으며 이들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는 것이 인사혁신처의 설명이다.

참고로, 법률저널은 응시생들의 2차시험 대비에 도움을 주고자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날 17시 30분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법률저널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카페 ‘PSAT의 정석’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5급 공채 예측과 마찬가지로 7급 공채도 예상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고 참여자에게만 개별적으로 당락을 알려 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이어진다. 특히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은 수강생 확보를 위한 경마식 예측을 지양하고 오로지 실질적으로 수험생들의 편의만을 목표로 운영된다.

예상 합격선은 응시자 개개인에게 공부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이지 공개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거리가 아니라는 판단에서 참여자 개인에게만 통지하게 된다.

합격예측 서비스 대상은 행정직(일반) 수험생만 대상으로 한다. 기술직의 경우 참여 집단이 적고, 1차 경쟁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예측의 의미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는 형식은 예측시스템 분석을 토대로 ‘합격 확정’ ‘합격 확실’ ‘합격 유력’ ‘판단 유보’ ‘다음 기회’ 등으로 이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