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제8회 LEET, 517대 1 경쟁률 뚫은 합격응원금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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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제8회 LEET, 517대 1 경쟁률 뚫은 합격응원금의 주인공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7.2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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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자 많아 애초 6명에서 9명으로 늘어
최고점수, 원점수 58개…표준점수 154.2
제8회 법률저널 LEET 응시자 역대 최다

‘가채점 및 합격예측서비스’ 24일 16시 오픈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로스쿨 입시의 성패가 달린 법학적성시험을 한 주 앞둔 지난 17일 시행된 마지막 법률저널 제8회 LEET 모의고사가 수험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번 제8회 LEET 모의평가는 서울, 부산 등 전국 5개 지구 13개 시험장과 온라인에서 약 3500명이 참여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2023학년도 법률저널 LEET는 8회나 시행되었지만, 거의 모든 회차의 난도가 고르고 문제의 퀄리티도 지난해보다 한층 좋아지면서 신청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LEET 모의고사 사상 처음으로 신청자가 무려 1만 5천 명을 웃도는 대기록을 세웠다.

LEET 모의고사 대세로 자리잡은 법률저널 LEET 올해 신청자는 전년 대비 24% 증가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3년 연속 LEET 전국모의고사 누적 신청인원 최다를 기록하며 1등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번 법률저널 제8회 LEET 모의평가는 최근 기출과 유사한 경향을 유지한 가운데 언어이해는 선지 판단이 어려웠지만, 전체적인 체감난도는 무난했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추리논증은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논리퀴즈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체감난도는 다소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이번 제8회 채점 결과, 언어이해의 원점수 평균은 17.7개로 지난 제7회(16.2개) 소폭 상승하면서 난도 역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추리논증은 원점수 평균이 21개로 지난 회차보다 다소 떨어지면서 난도는 오른 것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했다.

원점수 최고점은 58개로 지난 제7회(63개)보다 5개 하락해 전체적인 난도는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영역별 최고점은 언어이해는 29개로 제7회(27개)보다 상승했지만, 추리논증은 37개에서 36개로 떨어졌다.

이번 회차에 가장 많은 수험생이 참여하면서 동점자가 쏟아졌다. 애초 합격응원금 선발인원은 6명(현장 4명, 온라인 2명)이지만, 현장 응시자에서 동점자(표준점수 첫째 자리 기준)가 6명이 나오면서 9명으로 늘었다.

표준점수 기준 1위는 공동 수상자다. 주인공은 이모(24‧1000564) 씨와 이모(22‧1000209) 씨다. 두 사람 모두 표준점수 154.2로 같았으며 이(24) 씨는 지난 제5회에서도 합격응원금 수상의 주인공이었다.

이(24) 씨는 이번 제8회에서 언어이해 원점수 27개, 추리논증 31개로 모두 58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 제5회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합격응원금을 받게 된 이 씨는 “좋은 기운 받아 방심하지 않고 마무리 잘하고 오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LEET 문제에 관해 이 씨는 “언어이해는 풀 때 헷갈리는 문제가 서너 개 있었고 마지막 지문 남았을 때 시간이 5분밖에 남지 않아서 약간 빡빡했던 시험 같았다”며 “하지만 생각보다 평균이 높아서 놀랐고 게티어 문제, 스마트 컨트랙트 등 새로운 소재들이 많아 실전 연습에 적합했다”고 평했다.

추리논증에 관해 그는 “숫자 문제가 많고 논리퀴즈가 평소보다 많았지만, 다른 영역이 평이했다고 느껴서 풀 때는 괜찮았는데 채점하고 보니 생각보다 많이 달라 실수를 점검해볼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공동 1위로 합격응원금의 주인공이 된 이(22) 씨는 언어이해에서 22개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추리논증에서 36개로 최고점에 오르면서 표준점수 154.2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전체 공동 1위로 합격응원금을 받게 된 이 씨는 “시험 치기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만큼 제 풀이법을 검증해보고자 응시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마지막 제8회 LEET 문제 평을 묻는 말에 그는 “언어이해의 경우 지문은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라면서도 “대신 문제의 일부 문항이 지문 내 내용을 적절히 분류치 않으면 해결할 수 없었기에 지문을 체계적으로 잘 분석하여 선지와 잘 비교하는 능력이 요구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추리논증은 기존 회차보다 문제들이 깔끔하다고 느꼈다. 과도한 추리와 논증을 요구하는 문제들은 많이 감소한 대신, 주어진 전제 내에서 예외를 찾는 문제들이 꽤 보였다”며 “어려운 선지들이 많이 섞여 있었던 만큼 문제 풀이 과정을 점검해보기 좋은 회차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 응시자 중 세 번째 합격응원금의 주인공은 송모(25‧1004182) 씨다. 송 씨는 이번 마지막 제8회 LEET에서 언어이해 25개, 추리논증 32개로 표준점수 151.7을 기록하며 합격응원금을 받게 됐다.

송 씨는 “채점 후 실수가 잦았다고 생각해서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합격응원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받게 되었다”며 “시험 준비 막바지에 자신감 얻을 수 있는 계기가 생긴 덕분에 남은 기간 조금 더 열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8회 LEET 문제에 관해 평을 해 달라는 말에 그는 “언어이해 지문의 길이와 난이도 면에서 기출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지문의 분야도 기출과 같이 다양해서 실전 전 좋은 연습이 되었다”며 “오타나 편집오류 등이 눈에 띄지 않아서 문제에 충분한 신뢰를 두고 집중해서 풀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조금 부족했는데, 평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분야의 지문을 마지막에 푼 게 좋은 전략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추리논증에 관해서도 송 씨는 “추리논증 역시 문제 유형 배분과 난이도 등에서 기출과 무척 유사하다고 느꼈다”며 “언어이해와 마찬가지로 오타, 편집오류, 내지는 의미가 분명하지 않은 선택지 등이 없어서 문제가 충분히 검토되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또 그는 “채점 후 해설지를 확인할 때도 설명이 명확해서 제가 실수한 부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저의 경우,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통해 추리논증 초반에 어렵지 않은 문제에서도 실수가 잦은 경향 등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오는 24일 전국 9개 지구 3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LEET에는 1만4천여 명이 응시할 예정이며 로스쿨 입시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7일 법률저널 마지막 제8회 LEET 모의평가가 전국 5개 시험지구 1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부산의 시험장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문제풀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오는 24일 전국 9개 지구 3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LEET에는 1만4천여 명이 응시할 예정이며 로스쿨 입시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7일 법률저널 마지막 제8회 LEET 모의평가가 전국 5개 시험지구 1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부산의 시험장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문제풀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다음 수상자 4명 모두 표준점수 149.1로 동점을 얻어 공동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 고모(23‧3660176)씨는 지난 제3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합격응원금 수상 소식에 그는 “시험 직전에 기쁜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긴장을 조금이라도 덜고 본시험에 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제8회 LEET에 관해서는 그는 “언어, 추리 두 과목 모두 기출문제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며 “때문에 시험 전 기출문제의 복습 기회인 동시에 기출문제 정리를 탄탄히 마무리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평했다.

또 그는 “특히 언어이해의 경우 지난해 기출문제를 떠올릴 수 있는 제재들로 구성되어 기출 지문을 바탕으로 이해한 내용을 활용하며 능동적으로 독해하는 연습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추리논증에 관해 고 씨는 “법률저널 모의고사 특유의 엄밀한 논리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문제풀이 시 사고의 엄밀성을 점검할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수상자는 윤모(22‧1000017) 씨다. 특히 윤 씨는 이번 합격응원금을 포함해 세 차례나 수상하게 된 주인공으로 관심을 끌었다.

윤 씨는 “예상치 못하게 합격응원금을 받게 되어 놀랐다”며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응원금을 받은 만큼, 남은 며칠 더 힘내서 시험에 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법률저널 LEET 모든 회차에 응시했던 윤 씨는 이번 마지막 LEET 문제에 관해 “언어의 경우 지문 자체의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았지만, 선지가 헷갈리게 출제되어 막상 시간 관리는 힘들었다”며 “추리논증 역시 선지도 평이하지 않았고 정보량도 많아 전반적인 난이도가 쉽지 않았다”고 평했다.

그는 “언추 모두 시간 관리 싸움이다. 모든 지문과 선지를 전부 꼼꼼히 확인할 시간이 부족하므로 적절한 시간 분배와 전략이 중요한 것 같다”며 “그리고 시험 날까지의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라 생각한다. 모두 마지막까지 힘내서 원하는 성적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수상자는 이모(27‧1000694) 씨와 유모(24‧3660704) 씨로 확정됐다. 이 씨는 언어이해 23개, 추리논증 30개로 표준점수 141.5, 유 씨는 언어이해 21개, 추리논증 31개로 표준점수 138.9로 합격응원금의 주인공이 됐다.

온라인 응시자로 합격응원금의 명단에 오른 유 씨는 “제발 실제 LEET에서도 비슷한 점수가 나오기를 바란다”며 소감과 더불어 내심 기대를 내비쳤다.

이번 마지막 회차의 문제에 관해 그는 “언어이해의 경우 지문 자체는 쉬웠으나 모호한 선지가 많아 일단 표시해두고 넘어간 것이 그나마 좋은 점수를 받은 이유로 보인다”며 “지난 기출과 유사한 지문이 나와서 그런 점은 지양했으면 한다. 지난 법저 지문보다는 정제된 듯하다”고 평했다.

그는 또 “추리논증은 논리 게임 문제가 5개로 많아 최근 추세와 다른 부분은 고쳐졌으면 좋겠으나, 이전에 법률문제에서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소모하게 하는 것이 줄어든 점은 좋았다. 전체적으로 문제가 정제된 느낌이다”고 말했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채점 및 합격예측서비스’를 법학적성시험이 치러지는 24일 16시에 오픈한다.

수험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가채점 및 합격예측서비스’는 올해 한층 더 정확한 예측으로 수험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법률저널이 분석한 원점수 평균과 표준점수, 백분위 등은 실제 결과와 거의 일치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법률저널 가답안이 실제 최종정답에서 추리논증에서 한 문항 불일치를 보였다.

‘가채점 및 합격예측서비스’는 법률저널 공식 LEET 네이버 카페 ‘leet & lawschool’(https://cafe.naver.com/lecleet)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응시자는 자신의 답안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자신의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성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자동 채점 서비스 외에 ‘가채점 및 합격예측서비스’ 참여자를 바탕으로 지망 로스쿨의 스펙을 분석해 개별적으로 통지해 진로 설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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