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법학적성시험 이제 컨디션과 멘탈 관리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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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법학적성시험 이제 컨디션과 멘탈 관리에 달렸다
  • 법률저널
  • 승인 2022.07.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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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의 첫 관문인 법학적성시험(LEET)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합숙출제에 돌입하면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는가 싶더니 또다시 유행세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험생들의 불안감도 증대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전면 재도입은 사회·경제적 비용을 고려해 실시하지 않고, 개인과 지역 사회의 ‘자발적 거리두기’에 맡기기로 했다. 수험생들도 각자가 방역 주체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수험생 각자 시험장에서의 행동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하길 바란다.

2023학년도 LEET 최종 지원자는 1만 4620명으로 전년 대비 4.8%(665명) 증가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며 로스쿨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원서접수 이후 취소자가 208명 나오면서 이날 실제 응시대상자는 1만 4412명이다. 경쟁률이 더 높아짐에 따라 어느 때보나 LEET 성적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LEET가 로스쿨 입학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음을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로스쿨 입시에서 변별력을 갖는 LEET 성적을 중요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로스쿨 입시에서 LEET 고득점이 중요한 열쇠다.

지금쯤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은 시점이다. 특히 1년 농사를 자칫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심리적 부담감과 불안함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한편으로 저조한 모의고사 성적 탓에 자포자기의 심정일 수 있다. 올해는 경쟁률이 더욱 높아지고 LEET의 비중도 높아져 고득점을 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은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재수 삼수인 수험생들의 심리적 절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제는 본시험까지 최적의 컨디션 관리와 멘탈을 유지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LEET 시험의 특성상 본시험 당일까지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시험의 결과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제 그동안 준비한 것을 차분히 정리하고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시험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등을 활용한 연습으로써 시험 감각을 유지하고, 동시에 건강과 평정심 관리에도 특히 유의해야 한다. 또 자신의 실력과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를 갖추고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마무리 전략을 짜야 한다. 우선 시험 당일 어이없는 실수로 점수를 깎아 먹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문제를 풀 때도 지문을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시험 당일은 불안과 긴장으로 인해 지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문제를 풀어 쉬운 문제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정된 시간에 풀 수 있는 문제와 없는 문제를 빠르게 구별하여 넘길 수 있는 선구안도 매우 필요한 전략 중의 하나다. 특히 문제의 난이도에 영향을 받아서도 안 된다. 문제의 난이도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남은 기간 생활 리듬을 실전과 같게 유지하는 것도 좋다. 가령 오전에는 실전과 같은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고, 오후에는 그동안 풀었던 기출문제를 마무리 분석하며 취약한 유형을 다시금 정리하는 방식이다. 더욱이 컨디션 관리와 시험 당일 대처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 시험장’에서의 실전연습도 동반돼야 한다. 특히 집에서 혼자 문제를 풀며 ‘집 LEET’로 공부한 수험생들이라면 더더욱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 시험장 동선(動線)도 사전에 익혀 심리적 안정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법률저널 마지막 LEET에서 실제 시험장을 최대한 확보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실전연습은 현장감을 미리 경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며 예상치 못한 문제를 대비할 수 있고, 고사실에서의 돌발적인 상황에도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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