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보·방첩·대테러·경제안보 등 분야별 전문가 선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경찰청이 안보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경력경쟁채용 선발을 시행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안보수사국)는 11일 “다양한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보수사 분야별 전문가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발 계획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3년간 다양한 안보 영역에 대한 경력과 지식을 갖춘 우수 인재 총 121명을 선발한다는 안보수사 전문성 강화 방안의 하나로 국제안보, 방첩, 대테러, 경제안보 등 안보수사 전문가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제안보 2명, 경제안보 3명, 방첩·대테러 3명, 사이버안보 20명, 안보수사 외국어 15명 등 총 43명의 분야별 전문가를 선발한 바 있다.
안보수사국은 이번 채용과 관련해 “경찰이 국내 책임 안보 수사기관으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안보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받는 안보수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분야별 경력채용은 경장 계급 총 10명이며 △국제안보 △방첩·대테러 △경제안보 분야로 국내외 정규대학에서 관련 전공 석사 학위 이상 취득했거나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 중 관련 분야 2년 이상 근무 경력자가 대상이다.
선발 절차는 1차 실기(구술) 시험, 2차 신체·체력·적성검사, 3차 인·적성 검사, 4차 응시 자격 등 심사, 5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방을 넘어 다양한 안보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분야별 민간전문가를 경력 채용해 국가 안보수사 역량의 총량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