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계리직 공무원시험 필기 관문 605명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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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계리직 공무원시험 필기 관문 605명 통과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6.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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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합격선 이천 우체국·부산청 저소득층 75점
7월 23일 면접시험 이어 29일 최종 합격자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계리직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필기시험에서 605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1일 각 지방청별 ‘2022년도 우정 9급 우정서기보(계리)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및 면접시험 일정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계리직 시험은 시험과목이 개편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시험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계리직 공무원은 우체국의 금융업무, 회계업무, 현업 창구업무, 현금수납 등 각종 계산관리 업무 및 우편 통계 관련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영어 시험이 별도로 치러지지 않고 필기시험도 한국사와 우편 및 금융상식, 컴퓨터 일반의 3개 과목으로만 시행돼 왔다.

필기시험은 4지 선택형으로 각 과목별 20문항, 100점 만점으로 치러졌으며 상용한자는 한국사에, 기초영어는 우편 및 금융상식에 각 1~2문항씩 포함해 출제해 왔다. 시험시간은 3개 과목에 60분이 부여됐다.

2022년도 우정 9급 우정서기보(계리)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에서 605명이 합격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2022년도 우정 9급 우정서기보(계리)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에서 605명이 합격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이처럼 시험과목 수가 적고 많은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영어 과목 시험이 별도로 치러지지 않아 다른 공무원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험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통상 격년제로 선발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보여 왔다.

하지만 이번 시험부터는 시험과목이 늘어났다. 우편상식 및 금융상식 과목을 분리해 한국사와 우편상식, 금융상식, 컴퓨터일반의 4개 과목으로 치러졌으며 문항 수도 현행 60문항에서 80문항으로 증가했다.

개편된 과목으로 처음 치러진 이번 필기시험을 통해 △서울지방우정청에서는 일반 81명, 장애인 2명, 저소득층 2명 등 총 85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가장 많은 117명의 합격자가 배출된 △경인청의 분야별 합격자는 일반 93명, 장애인 4명, 저소득층 2명, 포천 우체국 7명, 양평 우체국 4명, 이천 우체국 3명, 여주 우체국 2명, 화성 우체국 2명이며 백령 우체국과 가평 우체국은 합격자를 내지 못했다.

이 외 각 지방청별 합격자 수는 △부산청 일반 95명, 장애인 2명, 저소득층 2명 △충청청 일반 73명, 장애인 1명 △전남청 일반 60명, 장애인 1명, 신안군 2명, 낙월 우체국 1명, 조도 우체국 1명 등이 합격했다. 충청청과 전남청은 저소득층 모집에서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고 전남의 완도군, 거문도우체국에서도 합격자가 없었다.

△경북청에서는 일반 75명, 장애인 1명, 저소득층 2명, 울릉 우체국 4명이 합격했고 △강원청 일반 30명 △전북청 일반 39명, 장애인 1명, 저소득층 1명 △제주청 일반 11명, 우도 우체국 1명 등이 합격했다. 강원청에서는 장애인 모집도 시행했으나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합격선은 경인청의 이천 우체국이 75점으로 가장 높았다. 구체적인 합격선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청 일반 70점, 장애인 47.5점, 저소득층 57.5점 ▲경인청 일반 71.25점, 장애인 48.75점, 저소득층 48.75점, 포천 우체국 61.25점, 양평 우체국 60점, 이천 우체국 75점, 여주 우체국 61.25점, 화성 우체국 53.75점으로 집계됐다.

▲부산청은 일반 67.5점, 장애인 47.5점, 저소득층 75점을 기록했고 ▲충청청 일반 65점, 장애인 43.75점 ▲전남청 일반 62.5점, 장애인 53.75점, 신안군 46.25점, 낙월 우체국 57.5점, 조도 우체국 56.25점 등이었다.

또 ▲경북청 일반 63.75점, 장애인 43.75점, 저소득층 68.75점, 울릉 우체국 52.5점 ▲강원청 일반 62.5점 ▲전북청 일반 61.25점, 장애인 52.5점, 저소득층 55점 ▲제주 일반 70점, 우도 우체국 55점 등으로 분포했다.

한편 계리직 공채는 통상 격년제로 선발이 이뤄졌으나 이번 시험은 2년 연속으로 시행됐다. 선발인원도 331명에서 464명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지원자는 2만 4364명에서 1만 7999명으로 줄면서 경쟁률이 평균 73.6대 1에서 38.8대 1로 크게 하락했다.

아울러 필기시험 응시율이 대체로 50~60%대로 형성되면서 경쟁이 한층 완화돼 합격의 호기가 될 것으로 수험생들의 기대를 모았다. 필기시험 경쟁을 뚫은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면접시험은 오는 7월 23일 시행되며 2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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