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무난” vs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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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무난” vs “어려웠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2.06.1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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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22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18일 전국 17개 시·도의 49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결과, 비교적 무난했다는 일반적 반응 속에서 다소 어려웠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국어, 영어, 한국사 3개 공통 필수과목과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등 직렬별 전공 2과목으로 실시된 이날 시험은 행정, 시설, 사회복지 등 26개 직렬에서 실력경쟁을 펼쳤다.

일반행정직이 치러진 서울 금천구 소재 동일중학교에서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응시생들은 “체감적으로 일단 무난했던 것 같다”는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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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 반응...전제적으로 특히 어렵거나 까다롭지 않아

일부응시생 “무난한듯하나 국가직 보다 조금더 어려워”

법률저널 체감 난이도 설문조사 실시...가채점 후 참가

지난 4월 2일 실시된 국가직 9급 공채보다 쉽고 또 지난해 지방직 9급과 비슷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응시생 A씨는 “5과목 모두가 올해 국가직 9급보다 쉬웠던 것 같다”며 “과목개편에 따른 특이점이 별로 없었던 같다”고 응시소회를 전했다.

그는 “국어는 어렵지 않았고 국가직보다 조금 쉬웠다. 영어도 무난했고 한국사 또한 지엽적인 출제도 거의 없어서 어렵지 않았다”면서 “행정학 또한 무난했다”고 말했다.

행정법에 대해서도 “까다롭지 않았고 국가직보다 쉬웠다”면서 “국가직에서 난도가 있었던 만큼 개인적으로 각별히 더 신경을 써 준비했지만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출제된 것 같다”고 밝혔다.
 

2022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18일 전국 17개 시·도의 49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결과, 비교적 무난했다는 일반적 반응 속에서 다소 어려웠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동일중학교( 및 동일여자고등학교)에서 필기시험을 치르고 고사장을 나서는 수험생들 / 이성진 기자
2022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18일 전국 17개 시·도의 49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결과, 비교적 무난했다는 일반적 반응 속에서 다소 어려웠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동일중학교( 및 동일여자고등학교)에서 필기시험을 치르고 고사장을 나서는 수험생들 / 이성진 기자

대체적으로 이같은 반응 속에서 결코 무난하지만 않았다는 신중한 견해를 전하는 응시생들도 있었다.

응시생 B씨는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살짝 어려웠다”고 체감 난도를 전했다.

그는 “국어는 지금까지의 추세대로 독해영역이 비중있게 출제됐고 영어는 독해지문이 길어서 어려웠다. 근래 출제, 특히 국가직보다 어려웠던 같다”고 했고 한국사에 대해서는 “국가직보다 사료가 많고 지문이 길고 해서 시간안배에 애를 먹었다”고 했다.

행정법과 관련, 그는 “판례가 전반적으로 길고 유형도 비슷했지만 국가직 보다는 난도가 조금 낮았던 것 같다”면서도 “다만 올해 국가직 행정법이 어려웠던 만큼 예년에 비해서는 이번 시험이 어려웠다”고 심정을 전했다. 행정학은 지엽적인 출제 등에서 국가직보다 조금 더 어렸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전체적으로 국가직보다는 합격선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결코 무난하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부터 수학, 사회, 과학 등의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직렬전공과목이 필수화되면서 출제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수험가의 전망이 있어왔다.

이에 B씨는 “아무래도 행정법, 행정학 전공과목에서 변별력을 주고자 했던 것 같고 국어, 영어는 여전히 누가 빠르게 독해를 하느냐 등의 중점을 뒀던 것으로 보아 예년의 추세를 이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지방직 9급의 경우, 영어에서 일부 까다로운 유형 출제가 있었고 그 외 과목들은 무난하고 평이했다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
 

한편 법률저널은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응시생들의 전반적인 반응을 통해 시험의 흐름을 파악하고 향후 시험일정에 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정답가안 공개 직후부터 19일 24시까지 진행하며 이날 지방직 9급 공채 시험에 응시한 자만 참여할 수 있다. 설문결과는 오는 6월 20일경 기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지방공무원 9급 공채는 21,945명 선발예정에 총 199,496명이 지원, 평균 9.1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선발예정인원 22,854명 선발예정에 236,249명이 접수해 평균 10.3대 1을 보인 지난해보다는 소폭 하락한 경쟁률이지만 올해부터 시험과목 개편으로 수험생들의 실력경쟁은 한층 치열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시험에서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22.1.13.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지방의회 인력 230명(행정, 사서, 속기 등 8개 직렬)을 선발하는 필기시험도 함께 치러졌다.

한편 이날은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격리 중인 수험생은 각 시·도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전국 18개소)에서 시험을 치르고 또 손소독, 발열, 마스크 등 철저한 방역 하에서 실시됐다.

이번 9급 공채 필기시험 결과는 7월 5일부터 7월 29일까지 각 시·도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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