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급 공채 경쟁률 하락? 직렬마다 희비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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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급 공채 경쟁률 하락? 직렬마다 희비 갈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6.13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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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외무‧세무직‧출입국‧보호 수험생들 ‘울상’
일행‧고용‧감사‧선거‧통계‧관세 수험생들 ‘반색’

18일 제4회 PSAT 개원중서 시행…‘마감 임박’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경쟁률이 예상대로 지난해 보다 하락한 42.7대 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지난달 24∼26일까지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785명 선발에 총 3만3527명이 지원해 평균 4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13.9%(5420명) 감소한 수치이며 경쟁률도 47.8대 1에서 다소 하락한 셈이다.

올해 7급 국가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1979년(23.5대1)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2013년 11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최근 10년간 7급 경쟁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첫 PSAT이 도입되면서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유입에 따라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올해 기존 7급 공채 수험생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곧바로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최근 7급 공채 경쟁률을 보면 ‘18년 47.6:1 → ’19년 46.4:1 → ‘20년 46.0:1 → ’21년 47.8:1 → ‘22년 42.7:1 등이다.

앞서 시행됐던 9급 국가공무원 경쟁률도 역시 하락세다. 올해 9급 실질경쟁률은 22.5 대 1로 조사됐는데, 이는 2001년(19.7대1) 이후 최저치다.

올해 7급 공채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579명 선발에 2만 7693명이 지원해 평균 47.8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53.2:1)보다 다소 하락했다. 기술직군 역시 206명 선발에 5834명이 지원해 평균 28.3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32.2:1)보다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공무원 시험 경쟁률 하락의 첫 번째 요인으로 청년층 인구감소를 꼽는다.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청년층 인구가 줄면서 경쟁률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공무원 시험의 지원자는 줄고 있지만, 비슷한 연령대 청년들이 지원하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자격시험의 지원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 시험 과목 개편에 따른 ‘허수’ 수험생들이 빠진 영향으로 꼽기도 한다.

7급 공무원 시험의 경우 지난해 PSAT(공직적격성평가)가 도입됐다. PSAT는 5급 공무원 시험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던 평가다. 5급에서 7급으로 유입된 지원자가 있어 지난해 일시적으로 7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5급 공채 유입보다 기존 7급 수험생들의 이탈이 더 컸다고 본다. 9급 공무원 시험은 올해부터 사회, 과학, 수학과 같은 고등학교 선택과목이 빠졌다. 그만큼 벽이 높아졌고 ‘시험삼아’ 시험을 보던 지원자가 줄었다는 것.

상대적으로 박봉이었지만 연금 혜택을 누렸던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인기 자체가 예전만 못한 것도 경쟁률 하락의 요인으로 꼽기도 한다.

출처: 인사혁신처

이 같은 경쟁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치솟은 직렬의 수험생들은 마음을 졸이고 있다. 일부 직렬은 선발예정인원 감소로 경쟁률이 오히려 상승하면서 관련 수험생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올해 눈에 띄게 경쟁률이 오른 직렬은 우선 행정직군에서는 교육행정을 들 수 있다. 교육행정은 선발예정인원이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선발인원은 전년보다 40% 감소했지만, 지원자는 614명으로 지난해(689명)보다 10.9% 감소에 그쳤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137.8대 1에서 204.7대 1로 껑충 뛰었다.

세무직도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올해 세무직 선발인원은 102명으로 지난해(136명)보다 25% 감소했다. 하지만 지원자는 3539명으로 지난해(3371명)보다 오히려 5% 늘면서 경쟁률도 24.8대 1에서 34.7대 1로 올랐다.

출입국관리직도 경쟁률이 치솟았다. 출입국관리직은 선발인원 5명에서 2명으로 급감했다. 지원자도 835명에서 373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경쟁률은 167대 1에서 186.5대 1로 상승했다.

외무영사도 선발인원 급감으로 경쟁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올해 외무영사 선발인원은 23명으로 지난해(41명)보다 거의 ‘반토막’났다. 하지만 지원자는 2782명으로 지난해(3354명)보다 17.1% 감소에 그쳐 경쟁률은 81.8대 1에서 121대 1로 뛰었다.

이처럼 외무영사직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진 것은 2차 필기시험에서 종전 필기과목에 있던 영어시험 대신 토익이나 토플 등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표로 대체되면서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경쟁률이 치솟은 직렬과 정반대로 큰 폭으로 하락한 직렬의 수험생들은 내심 반기고 있다. 선발규모가 가장 큰 일반행정은 226명 선발에 1만1838명이 지원해 5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68.9:1)보다 다소 하락했다.

인사조직은 지난해 263.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선발인원이 7명으로 늘면서 경쟁률은 129대 1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감사직도 선발인원이 11명에서 20명으로 늘면서 경쟁률도 88.2대 1에서 45.1대 1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이 밖에 선거행정, 통계, 검찰 등의 직렬도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기술직군에서는 일반농업이 5명 모집에 390명이 지원해 7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선발인원 증가로 지난해(157:1)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기도 15명 모집에 931명이 지원해 62.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해(71.9:1)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공직도 선발인원이 9명으로 줄었지만, 경쟁률도 64대 1로 떨어졌다. 토목은 선발인원이 27명에서 41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경쟁률은 21.8대 1에서 14.6대 1로 다소 하락했다.

이에 반해 일반기계는 선발인원이 42명에서 24명으로 거의 반으로 줄면서 경쟁률은 26대 1에서 37.3대 1로 올랐다. 전송기술도 선발인원이 17명에서 14명으로 감소하면서 경쟁률은 18.1대 1에서 22.8대 1로 상승했다.

올해 7급 공채선발 1차 필기시험은 7월 23일(토) 전국 5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치러지며, 시험장소는 7월 15일(금)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gosi.kr)에 공고된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제1차시험이 오후에 치러진다. 특히 1교시에 언어논리와 상황판단 영역 두 과목이 동시에 치러진다.

이에 따라 올해는 1교시에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을 동시에 두 과목을 치르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시간 조절이 중요해졌다. 즉 1교시 시간 운용 능력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시험시간 변경에 따라 올해는 실전 경험이 특히 중요해졌다. PSAT 환경에 따라 점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꾸준한 실전연습으로 체화해야만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법률저널 PSAT은 최고의 전략이다. 수험생들의 실전 능력을 기르기 위해 법률저널은 지난 4일 시행한 제3회 PSAT부터 마지막 제7회까지 인사처의 시험시간표 그대로 운영한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실전연습을 통해 자신에게 맞은 시험 운영의 전략을 세우며 문제 풀이의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됐다.

또한, 법률저널 7급 PSAT 모의평가를 통해 매회 응시자들에게 합격을 기원하는 ‘합격응원금’을 지급한다.

제1회부터 마지막 제7회까지 온‧오프 응시자 모두 대상으로 매회 7명(현장 5명, 온라인 2명)씩 총 50명을 선발한다. 매회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동점자가 선발인원보다 많을 때는 상황판단-자료해석-언어논리 성적순으로 선발인원 범위 내에서 대상자를 선정한다.

‘합격응원금’은 매회 수상자에게 각 10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합격응원금’은 중복 수상의 제한이 없어 성적 우수자는 매회 수상도 가능하다.

매회 성적 발표 후 개별적으로 통지하며, 응원금도 계좌로 직접 입금한다. 제세공과금도 법률저널이 부담하므로 전액을 입금한다.

올해도 국가직 7급 공채 응시자를 위해 PSAT 무료 해설 강의를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시험 종료 후 17시부터 유튜브를 통해 해설 강의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설 강의는 ‘PSAT 고수’로 통하는 베리타스 전진명 강사가 맡았다. 수험생들은 무료 해설 강의를 통해 PSAT 풀이 전략 등 고득점을 얻는 비결을 전한다.

또한, 오는 18일 시행하는 제4회 7급 PSAT 모의평가 응시자에게도 ‘하루끝 논리퀴즈’ 핸드북(비매품)을 증정한다. 이는 ‘논리퀴즈 매뉴얼 4.0’과 ‘강화약화 매뉴얼 3.0’ 등으로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이해황이 7급 국가직 및 민경채 수험생을 위한 자료집이다.

‘하루끝 논리퀴즈’ 핸드북 증정 이벤트는 제2∼제4회 응시자 대상으로 하되 이미 받은 응시자는 제외된다.

‘하루끝 논리퀴즈’ 핸드북은 민경채와 7급 PSAT 수준의 논리퀴즈를 하루에 끝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자료집은 장황한 논리학 이론을 공부하느라 힘들었던 수험생, 최소한의 지식만으로 논리퀴즈를 풀고 싶은 수험생, 민경채 및 7급 전개년 논리퀴즈를 정리하고 싶은 수험생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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