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LEET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 이젠 고득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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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LEET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 이젠 고득점뿐이다
  • 법률저널
  • 승인 2022.06.09 17: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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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최종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1만4620명이 지원했다. 이는 전년 대비 4.8%(665명)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LEET 역대 최다 기록을 1년 만에 또다시 경신했다. 비록 1만5000명 돌파는 실패했지만, 로스쿨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처럼 로스쿨 인기가 높아진 것은 우선 법조인 양성체계의 일원화를 들 수 있다. 사법시험이 폐지되면서 로스쿨이 법조인 진입로의 유일한 창구가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로스쿨로 몰리는 구조다. 또한,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의 취업 불황과 고용 불안정이 가져온 전문직 선호 현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공무원 시험의 지원자가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공인회계사, 법무사 등 각종 전문자격시험의 지원자가 많이 느는 추세로 로스쿨 입시 지원자도 그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지원자의 특색 중의 하나는 여자 지원자가 남자를 추월한 점이다.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지원자 1만4620명 중 여자가 7380명으로 전체의 50.5%를 차지해 처음으로 ‘여초(女超)’ 현상이 나타났다. 그동안 사법시험 시절에서는 한 차례도 ‘여초’ 현상이 없었지만, 로스쿨이 도입되면서 법학적성시험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자가 남자를 추월한 셈이다. 2009학년도 첫 법학적성시험에서 여자의 비율은 36.4%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줄곧 여자의 비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17학년도에는 마침내 40% 선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2018학년도 42.4%, 2019학년도 43.6%, 2020학년도 44.8%, 2021학년도 46.9%, 2022학년도 49.7%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 이번 2023학년도에서 절반을 넘기면서 처음으로 역전했다. 이는 여자의 전문직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변호사시험 합격자도 여자가 40% 초중반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인다.

또 올해 사회계열 전공자의 증가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의 영향으로 보인다. 2023학년도 지원자 중 사회계열이 22.3%로 가장 많았다. 최근 상경계열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다가 2022학년도에 사회계열(21.9%)-상경계열(20.6%)-인문계열(18.8%)-법학계열(17.2%) 순으로 뒤바뀌었고, 올해도 같은 순으로 변동이 없었다. 법학적성시험 지원자는 사회-상경-인문-법학 등 ‘빅4’ 계열이 전체 지원자의 79.1%(1만1558명)로 ‘열의 여덟’에 달해 전공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해당연도의 졸업생 지원자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09학년도 첫 법학적성시험에서 해당연도 졸업생의 비율은 고작 20%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7학년도에는 32.8%까지 올랐으며 이후 33.1%, 33.8%, 36.0%, 35.0%, 36.8%, 36.5% 등으로 그해 졸업생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그해의 졸업생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25세 미만’의 젊은 층 지원자도 줄곧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법학적성시험 첫해는 13.9%에 불과했지만, 2022학년도부터 20% 선을 넘어서며 올해도 20.9%에 달했다.

법학적성시험 지원자가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함에 따라 로스쿨 입시 경쟁률이 더욱 높아지면서 정량평가인 법학적성시험의 성적이 더욱 중요해졌다. 따라서 어느 해보다 법학적성시험에서의 고득점이 절실하다. 올해도 코로나19가 지속하고 있는 상태에서 치러야 하므로 환경적인 변수가 여전하다. 시험장에서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멘탈’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수많은 수험생이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에 몰리는 것도 실전연습을 반복함으로써 현장 적응력을 높여 시험 당일의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전반적인 시험 운영 능력을 기를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풀이 전략을 체득하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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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2022-06-11 07:55:30
아무리 고득점이어도 학벌에서 갈리고 나이에서 걸러지고 빽없어서 탈락하는게 리트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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