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국가직 7급 공채 및 5급‧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선발시험 제1차 필기시험이 어느덧 50여 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1차 시험이 먼발치로 느껴졌던 것이 벌써 PSAT에 ‘올인’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국가직 7급 공채의 경우 올해로 두 번째 PSAT을 치르므로 어떻게 출제될지 ‘안갯속’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올해 PSAT 시험시간이 급작스레 변경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PSAT이 도입되면서 3교시를 과목별로 각 60분씩 치렀지만, 올해는 2교시로 단축되고, 1교시는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영역 두 과목을 동시에 120분간 치르게 됐다. 1교시에는 2개 과목이 1개의 문제책으로 합본 돼 같이 배부되고, 과목별 문제풀이 시간도 구분하지 않는다. 또 OMR 답안지 역시 1개로 통합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7급 PSAT은 1교시 시험시간이 2시간으로 늘어남에 따라 시험 중 화장실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 중 화장실 이용은 다른 수험생의 집중력을 흩트리거나 부정행위가 일어날 가능성 때문에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렸다. 그동안 대부분의 공무원 공채에서는 시험 중 화장실 이용을 금지해 왔다. 하지만 국가인권위는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판단하고 시험 운영 방법을 개선하라는 취지로 권고함에 따라 최근 시험 중 화장실 이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인사혁신처도 올해 7급 공채에서 1교시는 2시간 동안 치러지므로 화장실 이용을 허용할 방침이다. 다만, 본인확인과 답안작성 등 안전한 시험 진행을 위해 화장실 사용 시간대 및 횟수는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올해 7급 PSAT은 변경되는 것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변경된 시험시간에 맞춰 운영 전략을 세워야 한다. 1교시의 경우 두 과목을 통합하면서 시간 운영 측면에서는 운영의 폭이 더 넓어지게 되므로 이에 맞춘 문제풀이 전략이 필요해졌다. 과목별 25문항 60분과 50문항 120분간은 한 문항당 산술적 시간은 같지만, 답안을 표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과목별 문제 풀이도 시간을 구분하지 않으므로 시험 운영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상황에 따라 시간 배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1교시 두 과목 통합에 따른 집중력 훈련도 필요하다. 두 시간 동안 집중력 있게 멘탈을 유지하느냐가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변수다. 특히 PSAT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시험이므로 단기적인 집중 능력을 높여야 한다. 올해는 또 시험 중 화장실 사용을 허용할 방침이어서 화장실 이용에 따른 집중력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시험에 집중해야 하는데 다른 수험생이 화장실 간다고 손을 드는 것부터 집중력이 깨질 수 있다. 따라서 시험 사이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수분 섭취 등을 잘 조절해야 하고, 외부의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귀마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개편된 시간표와 화장실 이용에 따른 전략과 시험 사이클을 맞추기 위해선 꾸준한 실전연습이 중요하다. 실전연습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시험 운영 능력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지속해서 실전 연습하는 게 시험 운영 능력을 기르고 단기적인 집중력을 높이는 데 최고의 전략이다. 또한, 화장실 사용 시 서약서 작성, 이동 및 대기, 소지품 검색 등에 일정 시간이 소요되고, 이를 포함한 모든 화장실 사용 시간은 시험시간에 포함되므로 시험시간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실제 시험장 환경에서의 실전 연습은 아주 긴요하다.
법률저널 PSAT은 실전 적응력 향상에 최적화돼 있다. 오는 4일 시행하는 제3회 PSAT부터 마지막 제7회까지 변경된 시험시간과 화장실 이용 등 인사혁신처의 시험 운영 그대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다섯 번의 PSAT 실전연습을 통해 자신에게 맞은 시험 운영의 전략을 세우며 문제 풀이의 능력을 길러야 한다. 법률저널 PSAT은 본시험 적합성이 뛰어나므로 꾸준한 실전 연습은 곧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