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 막판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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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 막판에 몰렸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6.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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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18시 접수 마감…1만5000명 웃돌 듯

19일 제4회 LEET 시행…지방 시험장 운영
장학생 선발 시작…합격응원금 선발 계속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3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접수가 2일 18시 마감됐다. 원서접수 초반 지원자 추세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모양새를 보이다가 접수 막판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지난해 최다 기록을 또다시 깨며 경신을 이어갔다.

현재 원서접수 현황이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접수 마지막 날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오후 들어서 지난해 지원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올해 지원자 수는 최종 1만 5000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지원자 수는 지난해(1만3955명)보다 8% 정도 증가한 수치이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로스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원자 수는 매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기록 경신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원서접수 첫날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7% 정도 감소한 수치여서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이런 원서접수 추이가 접수 후반까지 계속되면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접수 마감날 지원자가 몰리면서 감소 예상을 뒤집고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법학적성시험 지원자 추이를 보면 첫해인 2009학년 1만960명, 2010학년 8428명, 2011학년 8518명, 2012학년 8795명, 2013학년 7628명, 2014학년 9126명, 2015학년 8788명, 2016학년 8246명으로 등락을 보였다.

하지만 2017학년 8838명으로 반등한 이래 2018학년 1만206명, 2019학년 1만502명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2020학년도에는 총 1만1161명으로 전년도(1만502명)보다 6.3%(659명) 증가했다. 이는 2009학년 기록을 넘어서면서 LEET 시험이 시행된 지 11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수치였다.

이 같은 증가세가 2021학년도에도 이어졌다. 지원자가 1만2244명으로 전년도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깼다. 전년 대비 증가 폭도 9.7%로 2018학년 이후 최고치다. 2022학년도는 더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지원자는 1만3955명으로 전년보다 14%(1711명)나 증가하면 종전 최다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2023학년도에도 전년보다 8% 정도 증가하면서 로스쿨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2023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가 6일 18시 마감됐다. 현재 지원자 현황이 최종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해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원서접수 전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적어 증가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지만, 접수 마지막날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1만5000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로스쿨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선 법조인 양성체계의 일원화를 들 수 있다. 사법시험이 폐지되면서 로스쿨이 법조인 진입로의 유일한 창구가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로스쿨로 몰린다는 것.

또한, 전문직 선호 현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공무원 시험의 지원자는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공인회계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노무사 등 전문자격시험의 지원자가 많이 느는 추세로 로스쿨 입시 지원자도 그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직에 관한 메리트가 여전하다는 방증이다.

게다가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바닥을 찍고 오르기 시작한 것도 LEET 지원자가 늘어난 하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50% 아래로 추락했지만, 최근 50%대를 회복하고, 특히 초시생의 합격률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면서 로스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법학적성시험은 7월 24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9개 지구 31개교에서 시행된다. 원서접수 기간 종료 후 시험지구 변경은 불가하고, 선택한 지구에서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서울, 수원, 부산의 경우 수험생 편의를 위해 원서접수 시 응시 희망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수용인원에 따라 원하는 장소에 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해까지는 서울 시험지구만 시험장 선택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수원과 부산의 시험지구에서도 각 시험장이 확대되면서 시험장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수험생은 수험표 출력 시(7.5.∼7.24.) 배정된 시험장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법학적성시험 지원자 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로스쿨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내 시험장서 실전연습'에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시행한 제3회 LEET에서 수험생들이 서울의 한 시험장인 용산고에 입실하고 있다.
올해 법학적성시험 지원자 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로스쿨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법률저널 LEET '내 시험장서 실전연습'에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시행한 제3회 LEET에서 수험생들이 서울의 한 시험장인 용산고에 입실하고 있다.

한편, 올해 법률저널 LEET는 모두 실제 본고사의 시험장이므로 수험생들이 미리 본고사 시험장에서 실전 연습을 반복함으로써 시험장의 환경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미리 시험장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익힘으로써 시험장 당일 심리적 안정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로스쿨 입학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16개의 대학이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에 단체 접수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대학이 모두 참여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국모의고사의 의미를 지니며,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

오는 제4회부터 장학생 선발에 들어간다. 2022년도 제16기 장학생 선발은 경제적 어려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면학 장학생 8명과 성적우수 장학생 18명 등 총 2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면학 장학생 8명에게는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면학 장학금 희망자는 추후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사랑샘 ‘미래상’(1명, 200만 원), 사랑샘 ‘희망상’(2명, 각 150만 원), 사랑샘 ‘인재상’(5명, 각 100만 원)을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 제4∼제8회 모두 응시한 자로, LEET 성적 상위 30% 이내에 들어야 한다.

성적우수 장학생은 ‘미래상’(1명, 200만 원), ‘희망상’(2명, 각 150만 원), ‘인재상’(5명, 각 100만 원), ‘이룸상’(10명, 각 50만 원)을 성적순(표준점수)으로 선발하게 된다.

장학생 선발과 별도로 올해는 ‘합격응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합격응원금은 매회 성적 우수자 대상으로 6명(현장 4명, 온라인 2명)을 선발한다. 성적 동점자가 선발인원보다 많을 때는 추리논증-언어이해 표준점수순으로 선발인원 범위 내에서 대상자를 선정한다.

합격응원금은 반복 수상의 제한이 없어 매회 수상도 가능하다. 또한, 법률저널 장학금이나 사랑샘재단의 면학 장학금 수상에도 제한이 없다.

합격응원금은 매회 수상자에게 각 10만 원을 지급한다. 매회 시험성적 발표 후 개별적으로 통지하며, 응원금도 계좌로 직접 입금한다. 제세공과금은 모두 법률저널이 부담하므로 수상자에게 지원금 10만 원 전액을 지급한다.

이번 제4회 LEET는 지방에서도 치러진다. 그동안 서울 중심의 현장 시험장도 제4회부터는 부산(동아대), 대구(YBM동성로), 대전(충남대), 광주(전남대) 등에서도 시행함에 따라 지방의 수험생들도 제8회까지 현장에서 실전연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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