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16:00, 3교시→13:30∼17:30, 2교시로 단축
1교시, 언어논리‧상황판단 동시 시작…합본 인쇄

법률저널 PSAT 시험시간도 인사처 시간과 동일

[설문조사] 올 7급 공채 1차 PSAT 시험시간 변경에 관한 설문조사 (google.com)

1교시 시험이 13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120분간 언어논리영역과 상황판단영역을 통합해 실시한다. 즉 1교시에는 2개 과목(언어논리영역, 상황판단영역)이 1개의 문제책으로 합본돼 같이 배부되며, 과목별 문제풀이 시간은 구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2교시는 16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60분간 자요해석영역이 실시된다. 과목당 25문항, 5지 택1항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1교시는 13시까지, 2교시는 16시까지 입실해야 한다.

그동안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각종 공무원시험은 오전 10시부터 시험을 시작해 왔고 특히 7급 공채는 지난해 시험과목이 1차 PSAT 도입, 2차 전문과목으로, 또 단계적 시행으로, 개편됐지만 전체적인 운영방식은 예년과 비슷했다.
 

지난해 시험시간은 1교시 10시부터 11시까지 60분간 언어논리영역, 2교시 13시부터 14시까지 60분간 자료해석영역, 3교시 15시부터 16시까지 60분간 상황판단영역으로, 전체 시험시간이 6시간, 실 시험시간 3시간 시행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시험 시간이 오후로 변경되고 또 전체 시험시간이 4시간으로 줄어들되 실 시험시간은 3시간을 유지하는 것으로 변경된 셈이다.

이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장시간 시험으로 인한 수험생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이라며 배경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수험생들이 한 교실에서 점심을 하는 것도 수험생들의 안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시험 실시 후 응시생들은 “문제를 푸는 실제 시험시간에 비해 전체 시험시간, 즉 휴식시간이 너무 길어 비효율적이다”는 주장들이 많았고 이를 일부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공무원시험 중에서는 국회 공무원 8급 공채 시험이 오후에 실시된다. 서울시내에서만 진행되는 관계로 지방 등 서울권역 이외의 수험생들의 교통편의 등을 고려한 조치다.

국가직 7급 공채는 전국 시도단위 권역으로 시행되지만 특정 시‧군에서만 실시되면서 산간 등 면적이 광범위한 시도 단위 거주 수험생들은 전날 이동해 숙박을 하거나 새벽 일찍 이동하는 번거러움도 또한 덜 것으로 보인다.

다만 7월 15일 시행하는 제2차시험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오전 10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 4개 전문과목으로 실시된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이날 제1차시험이 시행될 17개 시도별 시험장소 예정지도 공개했다. ▶강원도 ▷춘천시 ▶경기도 남부 ▷성남시 ▷오산시 ▷하남시 ▶경기도 북부 의정부시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남도 ▷천안시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남도 ▷목포시 ▶경상북도 ▷구미시 ▶경상남도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 고사장에서 진행된다.

그 외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세종은 해당 시 소재 고사장에서 시행된다.

다만 이같은 예정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이 인사혁신처의 설명이다.
 

정확한 시험장소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고될 예정이며 ‘시험일시 및 장소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2차시험 예정지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소재 고사장이다.

이같은 금년도 7급 공채시험을 위한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다.

인사혁신처는 “7급 공채 제1차 및 제2차 시험의 시험볼 지역은 원서접수 시 각각 선택해야 한다”며 “원서접수 시 선택한 응시지역 변경은 불가한 점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부득이한 시험관리 사정 등에 따라 응시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시험 지역·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법률저널 7급 PSAT 모의고사도 오는 6월 4일 시행하는 제3회부터 수험생들의 현장 적응을 위해 변경된 시험시간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