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시험 합격자도 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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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시험 합격자도 젊어지고 있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5.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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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31.11세…男 31.93세‧女 30.09세
28세 가장 많아…男 30세‧女 28세 최다
합격률, 20대 69.2% 최고‧50대 38.9%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변호사시험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면서도 변동 폭은 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시행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712명의 평균연령은 31.11세로 역대 변호사시험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2012년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1.71세로 올해보다 0.6세 높았다. 하지만 로스쿨 입학생의 나이가 낮아지면서 변호사시험 합격자의 나이도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변호사시험 합격자의 평균연령을 보면 2018년(제7회) 31.45세로 변호사시험 첫해보다 0.26세 낮아졌다. 이후 △2019년 31.40세 △2020년 31.31세 △2021년 31.19세 등으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가운데 남자(951명)의 평균연령은 31.93세로 2012년(32.71세)보다 0.78세 젊어졌다. 남자 합격자의 평균연령도 ▲2018년 32.50세 ▲2019년 32.40세 ▲2020년 32.44세 ▲2021년 32.14세 ▲2022년 31.93세 등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여자(761명)도 비슷한 추이를 기록했다. 올해 여자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0.09세로 남자보다 1.84세나 젊었으며 2012년 제1회(30.25세)보다 0.16세 낮았다. 이후 2018년 30.08세, 2019년 30.16세, 2020년 29.93세, 2021년 29.88세 등으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다 올해 소폭 높아졌다.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의 연령별 현황을 보면, ‘25이상 30미만’이 741명으로 전체의 43.3%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42.6%)보다 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30이상 35미만’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39.9%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35이상 40미만’이 9.9%였으며 지난해(12.6%)보다 다소 감소했다. ‘40이상’의 높은 연령층은 5.7%로 지난해(4.9%)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5 미만’의 연소자 합격자는 1명으로 여성이었으며 지난해는 한 명도 없었다.

나이별로 보면 28세와 29세가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28세가 234명으로 13.7%로 가장 많았으며 29세가 231명(13.5%)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30세 11.7%, 31세 10.1%, 27세 10.1% 등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29세(13.8%)-28세(13.5%)-30세(11.3%)-31세(9.5%)-27세(9.2%)-31세(9.5%)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30세가 8.2%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29세 7.9%, 31세 6.7%, 28세 5.8%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여자는 28세가 7.9%로 가장 많았으며 27세 7.5%, 29세 5.6%, 26세 4.1% 등의 순이었다.

나이가 젊을수록 응시자 대비 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합격률이 다소 높다 보니 로스쿨에서도 젊은 층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대의 합격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상당히 높았다. 올해 20대의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69.2%에 달했다. 응시자 10명 중 7명이 합격한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 20대의 합격률(72.2%)보다는 떨어졌다. 30대의 합격률은 45.9%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30대 역시 지난해 합격률(46.5%)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40대의 합격률은 43.5%였으며 지난해(37.9%)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50대의 합격률은 38.9%에 그쳤지만 지난해(31.6%)보다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중에서도 26세의 합격률이 가장 높았다. 26세 응시자 108명 중 94명이 합격해 87%의 합격률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5세가 응시자 12명 중 10명이 합격해 83.3%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어 27세 73.8%, 28세 69.4%, 29세 60.6% 등으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성별 합격률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는 응시자 대비 53.9%의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여자는 53.2%로 남자와 비슷한 합격률을 기록했다.

여자 합격자는 올해 증가했다. 2012년 첫 변호사시험에서 여자 합격자는 41%에 그쳤지만, 올해는 44.5%로 3.5%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여자 합격자는 2018년 43.3%, 2019년 44.7%, 2020년 45%로 정점을 찍었다가 2021년 42.3%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또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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