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로스쿨 분석2] 리트 대비 합격률 17%...점점 치열한 로스쿨 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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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로스쿨 분석2] 리트 대비 합격률 17%...점점 치열한 로스쿨 입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2.05.11 18: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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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 응시 대비 로스쿨 합격률...신학계열 26.5% 최고
합격률, 매년 추락 중...리트 응시 늘고 정원은 고정 탓

변호사 등 법조인이 되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서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입학정원은 고정된 반면 입학을 희망하는, 법조인을 꿈꾸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리트 응시자 대비 로스쿨 입학생들의 학부 전공계열별 합격률에서는 신학이 가장 높고 사범, 사회, 상경 등의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계열 출신의 합격률은 고작 8.2%에 그쳤다.
 

법률저널 분석결과, 로스쿨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은 2020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에서 지원하고 싶은 로스쿨의 입학관계자 등으로부터 1대 1 상담을 받기 위해 수험생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법률저널 분석결과, 로스쿨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은 2020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에서 지원하고 싶은 로스쿨의 입학관계자 등으로부터 1대 1 상담을 받기 위해 수험생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 올 입학생, 리트 대비 합격률...역대 최저

지난 3월 전국 25개 로스쿨에는 2,142명이 입학했다. 이는 정원(2,000명) 외 전년도 결원 충원(142명)이 포함된 수치다.

올해 입학을 위해 지난해 7월 25일 시행한 ‘2022학년도 법학적성시험’에는 12,595명이 응시했다. 이같은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응시인원에 실제 올해 로스쿨 입학생 인원을 대비하면 합격률은 17.0%에 해당한다.

이는 역대 최저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리트 응시자 대비 로스쿨 합격률은 ▷2009학년 20.6%(입학 1,998명/리트응시 9,693명) ▷2010학년 27.0%(2,000/7,411) ▷2011학년 27.4%(2,092/7,625) ▷2012년 26.3%(2,092/7,946) ▷2013년 30.1%(2,099/6,980 ▷2014학년 24.7%(2,072/8,385) ▷2015학년 25.7%(2,084/8,112) ▷2016학년 27.9%(2,117/7,579)로 등락을 거듭했다.
 

구성, 이성진
구성, 이성진

이후 ▷2017학년 26.1%(2,116/8,105) ▷2018학년 22.4%(2,106/9,400) ▷2019학년 21.9%(2,136/9,753) ▷2020학년 20.7%(2,130/10,291) ▷2021학년 19.1%(2,126/11,154)로 꾸준히 하락했고 올해 결국 17.0%(2,142/12,595)로까지 낮아졌다.

14년간 평균 합격률이 23.4%(로스쿨 입학 29,310명/리트 응시 135,029명) 임을 고려하면 하락경향이 뚜렷함이 두드러진다.

리트 출원자 및 응시자는 근래 매년 증가하는 반면 로스쿨 합격자 정원은 2,000명선에서 고정된 결과물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로스쿨 합격률은 계속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올 합격률, 신학계열 26.5% 최고...법학 8.2%

리트 응시자 대비 로스쿨 입학생(합격생)들의 학부 출신계열별 합격률은 어떠할까. 올해는 신학계열 출신의 합격률이 26.5%(로스쿨 입학 13명/리트 응시 49명)로 가장 높고 사범계열 24.8%(125/504), 의학계열 22.4%(17/76), 사회계열 22.1%(624/2,824), 자연계열 20.0%(83/415)로 뒤를 이었다.

또 상경계열 19.3%(502/2,595), 인문계열 17.0%(409/2,401), 공학계열 16.3%(136/833), 약학계열 15.2%(10/66), 법학계열 8.2%(175/2,147) 등의 순이었다.
 

구성, 이성진
구성, 이성진

법학계열의 경우, 한 때 연간 전체입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합격률도 20~30%대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한 자릿수 비율로까지 낮아졌다.

이는 25개 로스쿨 인가대학의 법학과가 폐과하고 전국 100여개 법학과도 통합 또는 전과하면서 학부 법학전공자 자체 감소 및 과거와는 상대적으로 법학과가 인기를 누리지 못하면서 진학희망자 감소, 경쟁력 쇠퇴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리트 출원 및 응시자 증가로 로스쿨 합격률이 매년 낮아지면서 학부 출신계열별 합격률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해를 거듭할수록 공학, 사범, 사범, 약학, 신학 계열 등은 상대적으로 증가하거나 증감하는 곡선을 그렸다.

이에 반해 합격자 비율의 절대 다수를 차지는 법학 외 사회, 상경, 인문 계열 출신의 합격률도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구성,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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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트 비율 vs 합격 비율...법학‧사회‧경상 돋보여

출신계열별 리트 응시 대비 로스쿨 합격률 추이는 출신계열별 리트 응시자 비율과 로스쿨 합격자 비율에서도 정확히 드러난다.

법학계열은 로스쿨 초기에는 합격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근래 들어 반대현상이 나타나면서 합격률 감소의 추세를 방증했다.
 

구성,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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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사회계열과 상경계열은 리트 응시자 비율보다 합격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리트 응시자 자체 분모 수가 크고 합격률도 여전히 20%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문계열은 리트 응시자 비율과 로스쿨 합격자 비율이 거의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그만큼 해를 거듭하고 출원자가 증가해도 합격률에서 변화가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

리트 응시자 및 합격자 수가 적은 그 외 계열출신은 합격률과 비슷한 상하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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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20:25:56
변시합격률도 높게 보이려고 누적합격률 같은 말도 안되는 개념까지 동원해서 눈속임 중이니 곧 로스쿨 입학도 누적합격률 같은거 동원해서 합격률 높다고 뻥치겠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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