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는 6일 신임경찰 제309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자는 순경 공채 1천621명(남자 1천193명·여자 428명), 경력 경채 174명(남자 97명·여자 77명)이다.
졸업생들은 8개월간의 교육을 마치고 지구대·파출소 등 일선 치안 현장에 배치돼 경찰관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고려해 김창룡 경찰청장과 국가경찰위원장, 졸업생 233명 등 총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됐다.
졸업생이 소속된 235개 경찰서에서도 행사를 시청하며 자체 졸업식을 열었다.
경찰청장은 남녀 순경 공채와 경력 경채 3개 과정 종합성적 우수자 1·2위 등 6명에게 경찰청장상을 수여했다.
순경 공채 남자 1위는 경북 경주경찰서 김정민, 여자 1위는 충북 충주경찰서 송수빈, 경력경채(학대예방 분야) 1위는 서울 금천경찰서 이준호 순경이 차지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현수 순경은 “우리를 믿고 따라주는 시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보여주겠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이충호 중앙경찰학교장은 “여러분이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지치고 힘들 때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라는 문구와 적보산 자락에서 품은 초심을 바탕으로 당당한 경찰 인생을 펼쳐나가달라”고 격려했다.
김 청장도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을 마주하든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경찰의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당당하게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