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시험 인기 어디까지 올라가나”…연이은 지원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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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시험 인기 어디까지 올라가나”…연이은 지원자 증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5.04 14:4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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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11시 기준 4979명 출원…전년대비 796명 늘어나
이달 28일 1차시험 실시…6월 29일 합격자 명단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행정사시험이 지원자 증가세를 이어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증가 규모가 크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6일 11시 기준 ‘2022년 제10회 행정사 1차시험’ 지원자는 총 49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96명이나 증가한 규모이자 제1회 시험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다만 원서접수 취소가 이어지고 있어 최종 지원자 수는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헌법재판소가 “행정사시험의 실시 여부를 재량사항으로 규정한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공무원 경력자 또는 일정 이상 학위를 소지한 번역 업무 경력자 등에 한해 행정사 자격을 부여하던 것이 시험을 통한 선발로 변경, 2013년 처음으로 시행됐다.

첫 시험에는 무려 1만 1712명이 도전장을 던지며 행정사 자격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드러났다. 하지만 다음해에는 3560명으로 급감했고 제3회 2887명, 제4회 2704명, 제5회 2574명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일반 수험생의 지원이 감소한 원인은 시험을 전혀 치르지 않고 자격증을 받는 전부면제자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첫 시험에서 합격한 일반인 응시생은 296명이었던 것에 반해 전부면제자는 6만 6191명에 달했다.

다음해에는 전부면제자 수가 더욱 늘어났다. 시험을 통해 합격한 인원은 330명, 전부면제자는 8만 7699명에 이르렀다. 이처럼 매년 수만 명의 면제자가 행정사 자격을 취득한 결과 지난해까지 총 9회의 시험을 시행하는 동안 무려 40만 4200여명에 달하는 행정사가 배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6회에서 2941명으로 반등한 후 제7회 3352명 등으로 최근 지원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제8회 시험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074명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4183명으로 무려 1109명이 급증한 데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며 인기를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원자가 급증하면서 최종합격을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행정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과목별 40점,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1차와 달리 2차는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최소합격인원에 미달해 실질적으로는 최소합격인원을 선발하는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지원자의 증가가 경쟁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에도 일반행정사의 2차시험 합격선은 51.58점, 외국어번역행정사는 45.22점, 기술행정사는 48.58점으로 합격기준인 평균 60점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최근 행정사 2차시험에서 ‘모든 과목에서 40점 이상’이라는 과목 과락 기준을 넘긴 인원이 적어 합격자가 최소합격인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지원자 증가와 더불어 합격률 변동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행정사의 경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9명에서 47명까지 최소합격인원에 미달했다가 2020년부터 벗어났으나 기술행정사가 바통을 이어받아 2020년 1명, 2021년 2명의 미달을 냈고 지난해에는 외국어번역행정사에서도 8명이라는 적지 않은 규모의 미달이 발생했다.

연이은 지원자 증가가 최소합격인원 미달 사태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결과를 확인하게 될 이번 행정사시험의 일정은 오는 28일 1차시험으로 포문을 연다. 1차시험 합격자는 6월 29일 발표되며 8월 1일부터 5일까지 2차시험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이어 10월 1일 2차시험이 실시되고 11월 30일 최종합격자가 공개된다.

한편 지난해 행정사 1차시험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71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다만 이는 응시자가 전년도(2208명 응시)보다 1천 명가량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합격률은 오히려 전년도의 38.36%(847명 합격)에 비해 크게 낮아진 29.77%에 그쳤다.

과목별로는 전년도에 이어 행정법이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였지만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는 행정법에서 평균점수가 상승하고 과락률은 낮아진 반면 민법과 행정학개론은 전년대비 기록 하락이 있었던 점이 눈에 띈다. 특히 법률저널 설문조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민법이 행정법 못지않게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일반행정사 응시자의 민법 평균 점수는 49.84점으로 전년도의 61.33점에 비해 11.49점이나 하락했으며 과락률은 18.58%에서 31.36%로 12.78%p나 상승했다. 행정학개론의 평균 점수는 51.32점으로 전년도(58.74점)에 비해 7.42점 떨어졌고 과락률은 15.12%에서 26.28%로 11.16%p 높아졌다. 반면 행정법은 평균 점수 46.75점, 과락률 34.79%로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였지만 전년도 평균 41.15점, 과락률 48.62%였던 것에 비해서는 기록 향상이 있었다.

외국어번역행정사의 민법 평균은 46.65점(전년도 59.42점), 과락률은 35.48%(18.86%)였으며 행정법은 평균 42.68점(41.8점), 과락률 44.52%(48.57%), 행정학개론은 평균 52.07점(59.86점), 과락률 26.45%(10.86%)를 기록했다.

기술행정사의 경우 민법이 행정법보다도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기술행정사의 민법 평균은 47.75점(60.88점), 과락률은 43.75%(2.22%)였으며 행정법 평균 43.75점(50.66점), 과락률 31.25%(44.44%), 행정학개론 평균 50.25점(64.44점), 과락률 18.75%(11.1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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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회행 2022-05-06 13:09:54
역시 변호사, 회계사,행정사 대한민국 3대 엘리트전문직!

여윽시 갓갓!!! 갓갓!!! 2022-05-05 23:19:36
행정사 자격의 인기가 갈수록 상승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수험생분들 화이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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