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변호사의 법과정치(261)-김건희를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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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의 법과정치(261)-김건희를 위한 변명
  • 강신업
  • 승인 2022.05.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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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쏟아진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은 엄청난 것이었다. 대부분 악의적인 거짓말이고 또 대부분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풀려 흠집 내기를 시도한 것들이다. 하지만 마타도어나 흑색선전이 매우 교묘하게 무차별적으로 유포된 까닭에 시중에서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확산되었다. 그 과정에서 여사는 쏟아지는 화살을 온몸에 맞아야 했고, 명예와 인격을 유린당하는 피해를 보았다. 우리 국민도 손해를 입었다. 광기의 쓰나미 탓에 정작 여사가 어떤 능력과 자질을 가졌는지, 여사의 인품은 어떠한지 등 여사의 중요한 측면을 알 기회를 놓친 것이다.

그렇다면 김건희 여사는 어떤 사람인가. 김건희 여사는 ‘삶과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이다. 이런 열정 탓에 여사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온 이후에도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 여사는 1996년 경기대학교(회화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딴 뒤 1999년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술품 전시기획 사업을 하면서 배움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자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에 들어가 경영전문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여사의 이력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2008년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12년 다시 서울대학교에서 경영전문 석사 학위를 땄다는 점이다. 여사의 공부가 학위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는 과정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건희 여사는 ‘자기 일에 철저한 프로’다. 여사는 미술전문가일 뿐 아니라 사진과 음악 등 예술 전반에 걸쳐 상당한 식견을 갖고 있다. 사람과 사회에 대한 다양한 관심도 두고 있다. 또 탁월한 경영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런 여사의 예술적 전문성과 경영자적 자질은 전시 사업에서 크게 성공하는 토대가 되었고, 여사는 2009년부터 주식회사 코바나 대표를 맡아 대형전시를 여럿 성공시켰다. 여사는 2015 기획전시회 <마크 로스코전>, 2016년 기획전시회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전>, 2017년 기획전시회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2019년 기획전시회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등 대형전시를 성공시켰다. 물론 이런 성공은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다. 여사는 대형 전시를 앞두고는 며칠씩 밤을 새워가며 직접 기획하고 도록에 들어갈 글을 쓰고 꼼꼼히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사가 쓴 글들은 여사가 미술과 사진 등 예술작품뿐 아니라 작품이 담고 있는 사회와 현실에 대해서도 예리한 통찰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사는 전시에 앞서 직원들도 작가와 작품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도록 했다. 심지어 전시 1주일 전부터는 모든 직원이 오로지 작가와 작품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른 일에서 손을 떼게 했다고 한다. 여사가 예술과 관객을 대하는 자세가 어떠한지, 여사가 얼마나 프로의식을 갖고 일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건희 여사는 ‘선하고 예의가 바른 사람’이다.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이다. 여사를 만나본 사람들은 하나 같이 여사가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여사가 토리 등 강아지 4마리와 고양이 3마리를 기르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여사는 유기견 토리를 17번의 수술을 거쳐 살려냈다. 그야말로 생명에 대한 존중과 사랑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여사는 ‘코바나컨텐츠’ 직원들도 끔찍이 아끼고 존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바나컨텐츠를 접을지를 두고 고민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한다.

김건희 여사가 이제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역할을 시작한다. 대통령의 권한과 책임이 지대한만큼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필하는 여사의 역할 또한 막중하다. 일에 대한 열정, 생명에 대한 사랑, 극단을 지양하는 중용의 정신을 가진 분이니만큼 맡겨진 소임을 잘해 낼 것이리라 믿는다. 분명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듬뿍 받는 대통령 부인이 될 것이다. 우리 국민의 전폭적인 응원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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