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학적성시험 서울‧부산 등 시험장 추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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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학적성시험 서울‧부산 등 시험장 추가 확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5.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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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고 등 확대…성동공고‧서울여고 제외
부산지구, 부산대‧동아대로 확대…수원도 추가

법률저널 제3회 LEET, 경기고‧한양공고‧용산고‧삼성고서 시행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오늘 7월 24일 시행하는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의 시험장소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LEET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수험생들의 응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지구의 시험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것.

지난해 2022학년도 LEET 최종 응시원서 접수인원은 1만39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만2244명)보다 14.0%(1711명) 증가한 수치이며 종전 최다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LEET 지원자 추이를 보면 첫해인 2009학년 1만960명, 2010학년 8428명, 2011학년 8518명, 2012학년 8795명, 2013학년 7628명, 2014학년 9126명, 2015학년 8788명, 2016학년 8246명으로 등락을 보였다.

하지만 2017학년 8838명으로 반등한 이래 2018학년 1만206명, 2019학년 1만502명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2020학년도에는 총 1만1161명으로 전년도(1만502명)보다 6.3%(659명) 증가했다. 이는 2009학년 기록을 넘어서면서 LEET 시험이 시행된 지 11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수치였다.

이 같은 증가세가 2021학년도에도 이어졌다. 지원자가 1만2244명으로 전년도 최다 기록을 또다시 깼다. 전년 대비 증가 폭도 9.7%로 2018학년 이후 최고치였다. 지난해도 더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1년 만에 종전 최다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운 셈이다.

이처럼 로스쿨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선 법조인 양성체계의 일원화 때문이다. 사법시험이 완전히 폐지되면서 로스쿨이 법조인 진입로의 유일한 창구가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로스쿨로 몰렸다는 것.

또한, 취업 불황과 고용 불안정이 가져온 전문직 선호 현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공인회계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노무사, 세무사 등 전문자격시험의 지원자가 많이 느는 추세로 로스쿨 입시 지원자도 그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법학적성시험 시행지구 가운데 서울과 부산, 그리고 수원지구의 시험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삼성고, 부산은 동아대가 추가됐다. 삼성고는 서울대 정문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경전철 신림선도 곧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편이 최상이다. 사진은 지난 1일 법률저널 제2회 LEET 모의평가가 시행된 서울의 한양공고에서 응시한 수험생들이 문제 풀이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법학적성시험 시행지구 가운데 서울과 부산, 그리고 수원지구의 시험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삼성고, 부산은 동아대가 추가됐다. 삼성고는 서울대 정문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경전철 신림선도 곧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편이 최상이다. 사진은 지난 1일 법률저널 제2회 LEET 모의평가가 시행된 서울의 한양공고에서 응시한 수험생들이 문제 풀이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LEET 지원자도 1만5천 명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법률저널 LEET 응시자도 지난해보다 20%포인트 이상 증가하는 추세여서 LEET 지원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LEET 지원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도 시험장소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LEET 시험은 서울 등 9개 지구 26개 시험장에서 시행됐다. 올해는 서울지구에서 일부 시험장이 교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의 시행기관이었던 성동공고와 서울여고가 올해 시험장에서 일단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에 서울의 삼성고 등이 새로 추가됐다. 삼성고는 서울대 정문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교통편도 더욱 좋아진다. 경전철 신림선이 5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고는 신림선 관악산(서울대입구)역에서 도보로 2분 정도로 아주 가까이 있다. 이에 따라 삼성고는 서울대 로스쿨 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험장이 될 전망이다.

최근 수원지구 수험생들도 늘어나면서 수험생들의 응시 편의를 위해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지구도 시험장이 확대된다. 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시행기관은 한 곳뿐이었다. 하지만 올해 부산지구의 시행기관은 기존 부산대에 이어 동아대도 포함돼 2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오는 29일 시행하는 제3회 모의평가는 언어의 경우 지난 두 번의 모의평가보다 난도가 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언어의 경우 원점수 평균 16개 안팎에서, 추리는 20개 내외로 조절할 예정이다. 2022학년도 언어이해 원점수 평균은 17개, 추리논증은 22개 정도였다.

제3회 모의평가 시험장도 확정됐다. 3회 현장 시험장은 경기고, 한양공고, 용산고, 삼성고다. 이들 시험장 역시 실제 본고사 시험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일부 시험장은 곧 마감을 앞두고 있어 실전연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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