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필기 “비교적,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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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필기 “비교적, 무난했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2.04.02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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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국 17개 시도 360개 고사장에 필기시험 실시
개편 첫 시행 필기시험...“일부 전문과목 반응 분분”
대상자 16만 5,524명 중 12만 7,686명 응시...77.1%
응시생 대상 체감난도 설문조사 중...가채점 후 참여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행정직군의 시험과목이 대폭 개편 시행되는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의 필기시험이 2일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360개 시험장, 8,433개 시험실에서,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하에서 일제히 실시된 결과, 일부과목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무난했다는 중론이 모이고 있다. ▲정답가안 보러가기

국가직 9급 공채시험 행정직군은 지난 2013년부터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사회, 과학, 수학을 추가하면서 기존의 전문필수과목인 행정법, 행정학 등과 함께 선택과목으로 도입, 전환했다.
 

하지만 일반행정 9급 공무원이 행정학을 모른 채, 세무 공무원이 세법, 회계학을 모른 채, 검찰 공무원이 형법, 형사소송법을 모른 채 입직하는 등 업무 전문성에 논란이 일면서 올해부터 선택과목제가 폐지되고 전문과목 필수화 등 2013년 이전 방식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즉 국어, 영어, 한국사 기존 필수과목에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노동법개론, 세법개론, 회계학, 경제학개론, 통계학개론, 교정학개론, 형사소송법개론 등 직렬별 전문 2과목을 필수로 치른다.
 

4월 2일 실시된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은 비교적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대체적 반응이다. 이날 서울 서초구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위 사진)을 한 후,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아래)을 기다리고 있다. / 인사혁신처
4월 2일 실시된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은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무난했다는 출제됐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대체적 반응이다. 이날 서울 서초구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위 사진)을 한 후,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아래)을 기다리고 있다. / 인사혁신처

오전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100분간 전국 17개 시도 360개 고사장에 일제히 실시된 결과, 응시생들은 대체적으로 무난했다는데 입을 모았다.

공통필수과목인 국어, 한국사가 어렵지 않았다는 중론 속에서 영어는 체감난도가 분분하지만 이 역시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행정학총론, 행정법총론, 교육학개론 등 전문필수과목들 역시 응시생간 평가가 다소 엇갈리지만 요령없이 충실한 학습으로 기본기를 쌓은 실력이라면 체감 난도가 높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이 일반적으로 보인다.

일반행정 응시생 A씨는 “국어, 한국사는 의외는 무난했던 것 같지만 영어는 늘 어려운 과목이라 다소 까다로웠던 것 같다”면서 “올해 개편으로 행정학, 행정법은 많이 우려했던 과목인데 생각만큼은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교육행정 응시생 B씨 역시 “기본필수과목은 특별히 어렵지도 특별히 쉽지도 않게, 무난했던 것 같다”면서 “다만 교육학개론이 제법 까다로웠고 행정법개론도 공부가 부족해서 그런지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전제적으로 어렵다고는 할 수 없을 듯하다”고 응시소회를 밝혔다.

이에, 법률저널은 이번 시험에 대한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를 설문조사 중이다. 응시자들의 전반적 반응을 통해 시험의 흐름을 파악함과 동시에 향후 시험일정에 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날 시험에 응시한 이들만 참여할 수 있으며 행정직군, 기술직군 구분 실시한다. 설문 결과는 4일 전후 기사를 통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시험은 확진자 별도시험장 운영 등 코로나19에 대한 강화한 방역 대책 속에서 진행됐다. 시험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위 사진)이 서울 서초구 소재 한 학교를 찾아 시험장 방역 및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2일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발열체크 후 입실을 위해 계단을 오르고 있다. / 인사혁신처
이날 시험은 확진자 별도시험장 운영 등 코로나19에 대한 강화한 방역 대책 속에서 진행됐다. 시험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위 사진)이 서울 서초구 소재 한 학교를 찾아 시험장 방역 및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2일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발열체크 후 입실을 하고 있다. / 인사혁신처

한편, 5,672명 선발예정에 16만 5,524명이 지원, 29.2대 1의 경쟁률 속에 치러진 이날 시험은 확진자 별도 고사장 마련 등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 속에서 실시됐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 중 12만 7,686명(잠정)이 실제 시험에 응해 77.1%의 응시율(2021년 78.9%, 2020년 70.9%)을 보였고 이들 중 코로나19 확진 응시자는 1,161명이었다.

이날 실시한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5월 11일 발표되며 이어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친 후 7월 6일 최종합격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기상청이 주관하는 기상직 9급 공채 필기시험도 이날 실시됐다. 국어, 영어, 한국사는 인사혁신처가 출제하고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은 기상청 자체 출제로 이뤄진다. 총 75명 선발예정에 469명 지원, 평균 6.3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치러졌다.
 

참고로, 올해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6월 18일, 국가직처럼 개편된 과목으로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된 국가직 7급 공채는 7월 23일 1차, 10월 15일 2차가 실시되며 지방직 7급 공채는 기존 과목으로 10월 29일 실시된다.

법률저널은 국가직 7급 공채, 민경채 57급, 경호처, 기상직 7급 선발에 대비한 PSAT 전국모의고사를 오는 5월 7일부터 7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를 위한 접수신청이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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