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금년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공개경쟁채용시험이 전국 시·도경찰청 단위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시험부터 시험과목 및 출제영역 등이 대폭 변경되면서 수험가의 주목을 끌면서 출제경향, 난이도 등에 관심이 쏠렸다. 시행 결과, 응시생들은 기존 시험에서의 출제경향과 대동소이한 가운데 의외로 쉬웠다는 반응들이 지배적이었다. 수험전문가들 역시 비슷한 평가 속에서 일부 문제들에 대해서는 높은 난도와 출제 변수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1타에듀(www.1taedu.com) 전문강사들의 총평을 통해 살펴보기로 한다. - 편집자 주
 

[경찰학]

Ⅰ. 전면 개편, 그 첫 시험을 치르며!

2022년부터 적용된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의 변화와 금년 3월 26일(토) 시행된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은 참으로 말도 많고 실제로 탈도 많았던 시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혼란과 험난한 과정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경찰공무원 수험생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합격의 유무를 별론으로 하더라도 여러분들은 충분히 노력해 왔기에 그에 마땅한 칭찬과 격려를 받기에 아낌이 없습니다.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험이라는 것은 최종적인 결과물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즉, 합격 유무의 결정에 따라 향후 수험생분들의 삶의 과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불합격에 직면하신 수험생분들은 지속과 포기의 사이에서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다만, 경찰학 강사의 입장을 떠나 인생의 선배로서 진심으로 조언할 것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속의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동안의 학습과정에 대한 부족함을 인정하며 다시 정진하신다면, 그리고 경찰의 꿈을 잃지 않고 다시 갈무리하신다면 여러분은 반드시 합격의 문을 여실 수 있을 것입니다. 끝날 때까지는 결코 끝난 것이 아닙니다.

Ⅱ. ‘학습 과정’에 대한 총평

1. 출제범위와 출제문항 수에 대한 문제

경찰청 공고문에 의하면 경찰학의 기초이론 25%(12문제) 내외, 한국경찰 및 외국경찰의 역사와 제도 5%(2문제) 내외, 경찰행정법 30%(14문제) 내외, 경찰행정학 15%(6문제) 내외, 분야별 경찰활동 15%(6문제) 내외로 총 40문제의 출제범위와 출제문항의 수가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경찰행정법 영역의 구체적인 범위와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경찰행정법의 영역을 일반적으로 고려되는 7·9급 시험의 순수행정법 영역으로 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그것입니다. 「서진호 경찰학」에서는 경찰행정법의 의의 관련하여 『경찰행정법』이란 경찰의 조직, 구성원, 작용 그리고 경찰작용 행사에 따른 구제론으로 정의하였고, 실제 순수행정법의 영역은 출제될 가능성이 없으며, 또한 경찰관련 행정이기에 출제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그 동안 경찰학 시험에서 소외되었던 경찰구제법과 관련하여 판례 위주의 지나친 학습보다 법률 조문 위주의 개념적 이해를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각 파트별 출제문항의 수에서 “내외”라는 것에 초점을 두어 반드시 공고문의 내용대로 문항의 개수가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2. 지나친 범위 확대에 근거 둔 학원 및 강사의 프로그램 구성

경찰청 공고문에 의하여 각 학원과 강사분들이 지나치게 범위 확대에 근거를 둔 프로그램으로 수험생분들의 학습량을 과도하게 책정한 것도 큰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순수행정법을 일반행정직 공무원의 시험 수준으로 강의한 것은 결국 수험생분들의 학습량 증가와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순수 경찰학에 대한 이해 및 학습의 시간이 단축된 결과로 귀결되었습니다. 한 과목에 대한 지나친 확증 편향은 결국 다른 과목에 대한 학습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서진호 경찰학」은 위의 1번 문제에 집중하여 경찰학을 기존의 경찰학 영역에 집중하여 강의함과 동시에 경찰행정법 관련하여 행정행위에 대한 일반적 이론과 경찰구제법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여 수험에 대한 예측성을 높여 결국 많은 수험생분들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3. 경찰학 트랜드에 대한 분석의 부재

경찰학에서는 실제 현 사회적 상황을 반영하는 트랜드 분석도 중요합니다. 이번 2022년은 무엇보다 이러한 트랜드와 관련하여 수사권의 문제 및 안보수사에 대한 사항,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제정, 「경찰관 직무집행법」의 개정에 따른 소송지원과 형이 감면 규정, 범죄피해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 등이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실제 많은 강사분들이 이러한 트랜드와 개정법령 등에 집중하지 못한 것도 하나의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서진호 경찰학」은 유튜브 특강을 통하여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 강의로 수험생분들에게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정규 강의에서 「범죄피해자 보호법」을 세밀하게 다루어 실제 시험에도 반영되는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Ⅲ. 출제 결과에 대한 총평

실제로 이번 2022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에 출제된 경찰학의 범위와 출제문항의 개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당 총평은 「서진호 경찰학」 기본서에 근거를 둔 분석으로 기타 강사님들의 언급 내용과는 다소 상이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출제범위와 출제문항의 개수 분석은 향후의 경찰학 학습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하는 것이기에 경찰공무원 수험생분들도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Ⅳ. 제2차 시험 대비 전략 수립

1. 출제범위는 명확해졌다. 그러나 출제문항의 개수는 항상 변동될 수 있다.

2022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으로 인하여 꽤 명확하게 출제범위는 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즉, 기존의 경찰학 시험과 거의 동일하되, 경찰행정법 영역 관련하여서는 주로 행정행위에 대한 일반적 개념과 경찰구제법(행정절차법, 국가배상법, 행정심판법, 행정소송법)의 조문 및 개념 영역에 집중됩니다. 다만, 출제문항의 개수와 관련하여서는 변동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결국은 기존 경찰학의 전 영역을 골고루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존의 경찰학 영역에 대한 전반적인 학습 + 행정법 영역 중 행정행위의 일반적 개념 및 경찰구제법으로 제시할 수 있겠습니다.

2. 결국은 이론개념과 기출문제다. 특히, 경찰실무종합 문제에 집중할 것을 제시한다.

결국 경찰공무원 합격을 위한 최선과 최고의 방법은 이론개념 및 기출문제 분석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필자가 반드시 강조하는 것은 이론과 기출을 집중하여 최소 4회독 이상은 하시기를 조언합니다. 특히, 경찰학은 집중도는 높이되 소설책을 읽듯 자주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기도 중요하지만 결국 많은 회독을 통하여 경찰학의 중요한 문장들을 머리와 기억에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필자가 이번 시험에서 확실히 느낀 바는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과 경찰간부(경위공채)시험의 유형이 실무적인 구체성은 다소 다르더라도 점점 경찰승진시험 경찰실무종합과 유사하게 변화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실무상으로 적용되는 수사경찰 영역과 생소한 법령 등은 해당 채용시험에 거의 적용되지는 않으나 기타의 영역들은 상당히 유사하게 출제됩니다. 즉, 문제의 출제 편제와 유형 등이 경찰실무종합처럼 아주 깔끔해지고 있습니다.

3. 지나친 범위 확대를 지양하고, 기존 범위를 모두 맞춘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금번 시험을 통해 많은 경찰공무원 수험생분들이 필수적으로 체감하셨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나친 범위 확대를 반드시 지양하고, 자신이 틀리는 문제는 타인도 틀릴 수 있음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범위를 모두 맞추겠다는 각오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합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합격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진호 1타에듀 경찰학

이성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