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법고시 제1차 PSAT, 자료해석 이의제기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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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법고시 제1차 PSAT, 자료해석 이의제기 인용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3.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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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해석 가형25번 문항 ‘정원정답’으로 처리
나머지 문항, 정답가안 그대로 최종정답 확정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국회사무처는 25일 지난 12일 시행한 2022년도 제38회 제1차시험에서 한 문항에 대해 이의제기를 인용했다고 밝혔다.

올해 입법고시 제1차 PSAT에 관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이의제기를 받은 결과, 언어논리 2문항, 자료해석 7문항, 상황판단 9문항 등 총 18문항에 대해 이의제기가 이루어졌다.

국회사무처는 이의제기 검토 결과, 자료해석 1문항에 대해 이의제기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의제기가 받아진 문항은 자료해석 가형 25번(다형 5번)으로, ‘전원정답’으로 인정됐다. 나머지 문항은 지난 12일 발표한 정답가안 그대로 최종정답으로 확정됐다.

이같이 자료해석 한 문항이 전원정답으로 결정되면서 합격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올해 입법고시 제1차시험에서 언어논리의 난도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합격선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면평락=합격’은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 체감난이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6%는 ‘높았다’고 답했다. 이는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의 난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비슷하다’는 25.2%였으며 ‘낮았다’는 11.3%였다.

또한, 가장 어려웠던 영역을 묻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9%가 ‘자료해석’을 꼽았다. 불시험이었던 지난해보다 더 높았다는 것. 이어 ‘상황판단’이 39.1%로 뒤를 이었으며 ‘언어논리’를 꼽은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번 입법고시의 예상합격선을 묻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8%가 ‘오른다’고 답했다. 응시자 대부분이 합격선이 오를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어 보였다. ‘비슷하다’와 ‘떨어진다’는 각각 4.6%, 8.6%를 기록했다.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의 영역은 합격선 하락 요인보다 언어논리의 합격선 상승 견인이 더 크므로 합격선 상승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해 자료해석에서 한 문항 이의제기가 인용돼 전원정답으로 처리된 가형 25번 문항. 

직렬별로 보면, 일반행정(93명)의 평균은 71.14점으로 지난해(61.71점)보다 10점 가까이 상승했으며 2020년(78.03점)보다는 7점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또한, ‘75점 이상’ 상위권은 19.4%였으며 지난해(6.3%)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반행정에서 영역별 점수를 보면, 언어논리의 평균은 87.2점으로 지난해(66.76점)보다 무려 20.44점이나 오르면서 합격선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자료해석의 평균도 62.21점으로 지난해(57.64점)보다 4.57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판단 역시 60.73점에서 64.03점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점수 상승 폭을 고려하면 올해 합격선은 지난해와 같은 ‘면평락=합격’은 없을 전망이다. 또한, 15배수 이내의 선발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5배수 가까이 선발을 가정하면 일반행정의 예상합격선은 74.16점(오차범위 ±0.83점)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직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재경직 참여자(42명)의 평균은 71.26점으로 지난해(62.13점)보다 10점 가까이 상승했으며, 2020년(78.98점)보다 약 8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75점 이상’의 상위권은 21.4%를 차지했으며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75점 이상’의 상위권은 한 명도 없었다.

영역별로는 언어논리의 평균은 85.83점으로 지난해(70.83점)보다 무려 15점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해석도 63.63점으로 지난해(57.91점)보다 5.72점 올랐으며 상황판단 역시 57.66점에서 64.34점으로 6.68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경직 역시 이 같은 점수 상승 폭을 고려하면 예상합격선은 73.33점(오차범위 ±0.83점)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법제직도 마찬가지로 59.44점에서 66.45점으로 7.01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행정이나 재경보다 점수 상승 폭이 작았지만,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해의 경우 평균 ‘60점 이상’의 평락을 넘긴 응시자가 한 명도 없어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설문조사 참여자(16명) 중 ‘평락’을 넘긴 응시자는 15명(93.8%)에 달했으며 ‘70점 이상’도 3명(18.8%)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해 법제직은 지난해와 같은 사태는 없을 전망이다.

법제직의 언어논리 평균은 80.62점으로 지난해(60점)보다 무려 20점 이상 올랐으며 자료해석도 56.66점에서 59.68점으로 상승했다. 다만, 상황판단은 61.66점에서 59.06점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제직도 점수 상승 폭을 고려하면 올해 예상합격선은 68.33점(오차범위 ±0.83점) 내외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4월 8일에 열릴 ‘판도라 상자’에 수험생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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