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시험, ‘접수부터 임용까지’ 원스톱...수험생 편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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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시험, ‘접수부터 임용까지’ 원스톱...수험생 편의 확대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2.03.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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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 통해 전국 17개 시도 통합 운영
25일까지 진행하는 9급 공채 원서접수부터 단일창구 통해 진행
가산자격증 조회‧검증 및 합격자 임용후보자 등록도 온라인으로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올해부터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서 수험생들의 편의가 대폭 확대된다. 

국가공무원 채용처럼 지방공무원 합격자도 신규임용후보자 등록을 위한 구비서류를 종이로 발급받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 17개 시도의 인터넷 원서접수 창구도 일원화된다는 것.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응시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임용등록까지 자치단체 채용시험의 모든 단계를 온라인으로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는 수험생 대상으로 지방직 시험 일정 공고, 원서 접수, 합격자 발표, 성적 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 시스템 화면 캡처 /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6월 18일 시행 금년도 17개 시도 지방직 9급 공채 원서 접수가 이곳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지방공무원 인터넷 원서접수 창구가 일원화된다. 지금까지 16개 시‧도와 서울특별시는 각각 다른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운영해왔다.

이에, 원서접수 일정이 서로 달라 수험생들이 원서접수를 누락하거나 중복으로 접수하여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이같은 수험생 혼란을 방지하고자 서울시와 협의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합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모든 자치단체의 공채 시험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단일한 창구에서 응시원서 접수를 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 중인 2022년 지방직 9급 공채시험(6월 18일 필기 실시)의 원서 접수도 이곳에서 진행 중이다.

또한, 응시원서 접수 단계에서 수험생의 자격증 확인 절차가 간편해진다. 기존에는 수험생이 응시원서를 접수할 때 시험 가산 특전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 등 정보를 입력하면 자치단체 인사담당자가 보건복지부(의사상자), 국가보훈처(국가유공자), 한국산업인력공단(기술사 등 17종 자격증) 등 해당기관에 공문을 통해 검증을 진행했다.

수험생은 이후 자치단체에 유선으로 문의해야만 본인에게 가산 특전이 적용되었는지를 비로소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 지방직 공무원 시험 합격자는 신규임용후보자 등록을 위한 구비서류를 종이로 발급받아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 인터넷 원서접수 창구도 일원화된다. 지난해 10월 16일 지방직 7급 공채 등 필기시험이 치러진 서울 청운중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올해부터 지방직 공무원 시험 합격자는 신규임용후보자 등록을 위한 구비서류를 종이로 발급받아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 인터넷 원서접수 창구도 일원화된다. 지난해 10월 16일 지방직 7급 공채 등 필기시험이 치러진 서울 청운중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하지만, 앞으로는 복지부 등 관계기관 간 시스템 연계를 확대함으로써 수험생이 응시원서 접수 시 본인의 가산 특전 내역을 온라인으로 조회‧검증할 수 있도록 자격증 확인 절차를 간편화한다.

지방공무원 시험 합격자의 임용후보자 등록도 온라인으로 가능해진다. 그동안 최종합격자는 신규임용후보자 등록을 위해 기본증명서 등 9종의 구비서류를 준비해 직접 자치단체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고 자치단체 인사담당자는 합격생들이 제출한 정보와 자료를 인사시스템에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다만, 결격사유조회 회보서, 등기사항증명서, 신원조사 회보서, 민간인 신원진술서, 취업지원대상자 증명서 등 5종만 행정정보공동이용을 통해 자치단체가 자체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앞으로는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임용관리 기능을 추가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제출하던 서류 중 5종은 정부24 전자지갑과 연계하고 4종은 파일 업로드 형태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임용관리 기능이 추가되면 합격자는 자치단체에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임용후보자 등록 및 유예 신청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같은 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 개선 일정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시험 가산 특전 확인은 2022년 지방직 7급 공채시험(10월 29일 필기 실시) 응시원서 접수가 진행되는 7월 18일부터, 온라인 임용후보자 등록은 9급 공채시험 합격자 임용등록 시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최훈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방직 공무원 공채 전 단계의 온라인 처리를 통해 수험생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이 경감되고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무원 시험 및 채용과 관련된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여 디지털 시대에 맞는 편리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올해부터 지방직 9급 공채 행정직군 시험은 직류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되어 선택과목 및 조정(표준)점수 제도가 폐지됐다.

예를 들어, 일반행정 9급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국어, 영어, 한국사 필수 3과목과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 중 선택 2과목으로 치렀지만 올해부터는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필수 5과목으로 변경, 실시된다.

지방직 7급 공채는 공직적격성평가(PSAT)로 1차, 전공필수로 2차시험을 실시하는 국가직 7급 공채와는 달리 예년처럼 전공필수 과목 중심으로 1, 2차시험을  치른다.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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