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나라, 국민과의 약속” 신임 경위‧경감 166명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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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나라, 국민과의 약속” 신임 경위‧경감 166명 임용
  • 이성진
  • 승인 2022.03.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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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38기 99명, 경위 공채 70기 50명 경위 임용
지난 17일, 변호사 출신 경채 경감 17명 경감 임용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경찰대학에서 교육을 마치고 초급 간부 계급을 단 신임 경찰들이 일선 현장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경찰대학은 지난 17일 오후 충남 아산에 소재한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경찰대학 제38기 99명(남86‧여13), 경위 공개경쟁채용자(구 간부후보생) 제70기 50명(남35‧여15), 경력경쟁채용자(변호사) 제9기 17명(남14‧여3) 등 166명의 임용식을 개최했다.

경찰대학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임용식을 상징하는 문구는 ‘안전한 나라, 국민과의 약속’으로,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임용자들의 다짐을 의미한다.

이날 임용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내빈 30명과 임용자 166명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국민방송(KTV), 경찰대학 누리소통망(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현장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찰대학은 지난 17일 오후 충남 아산에 소재한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경찰대학,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경력경쟁채용자(변호사) 출신 166명에 대한 경위, 경감 임용식을 개최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경찰대학 성적 최우수자 서연준 경위(남, 만23세)와 경위 공개경쟁 채용자 성적 최우수자 서영우 경위(남, 만26세)에게 각각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서연준 경위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도 국민의 생명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든든한 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서영우 경위는 “그동안의 배움과 노력을 발판삼아 청년경찰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되어 기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사건 하나하나 꼼꼼히 분석하여 사회정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과 경찰청장은 임용자 대표 3명(경력경쟁채용자 이현배, 경찰대학 정연철,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박재석) 양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부착해 주었으며 김정숙 여사는 임용자 대표에게 축하 꽃다발과 임용자 전원에게 부토니에르를 선물하며 신임경찰관들의 첫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부토니에르는 ‘단춧구멍’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양복류의 단춧구멍 또는 그 구멍에 꽂기 위한 꽃으로 청년경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정당당하게 소임을 다하라는 의미로 △델피니움(영웅) △프리지어(새로운 시작) △캐모마일(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로 구성됐다.

임용자 중 경찰대학 최민준(만22세, 부산장안고),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이금동(만31세, 서울시립대), 김세훈(만26세, 영남대 3년)은 아버지가 경찰인 부자 경찰관 탄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경찰대학 임용자 박준우 경위는 대학 재학 기간 중 장애인 봉사 캠프, 지역아동센터, 초·중학생 교육 기부 등 총 533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임영채 경위는 제8회 동대문구청장배 복싱대회 우승(2018), 제51회 충남 체급별 개인 유도 선수권대회 우승(2019)을 차지해 든든한 청년경찰의 면모를 보여 이목을 끌었다.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조성인 경위는 수험생활 시절 필기시험 4일을 앞두고 쓰러져 응급수술을 받고 투병 중에도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회복 기간에도 진통제를 맞아가며 체력 시험에 통과하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 귀감을 샀다.
 

경찰대학은 지난 17일 오후 충남 아산에 소재한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경찰대학,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경력경쟁채용자(변호사) 출신 166명에 대한 경위, 경감 임용식을 개최했다. / 연합뉴스
경찰대학은 지난 17일 오후 충남 아산에 소재한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경찰대학,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경력경쟁채용자(변호사) 출신 166명에 대한 경위, 경감 임용식을 개최했다. / 연합뉴스

학창 시절부터 강력계 형사를 꿈꿔온 경력경쟁채용자 남궁석원 경감은 임용 전 변호사 시절 경찰서 유치장을 방문해 피의자들에게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하면서 경찰이 되기 위한 실력과 경험을 쌓는 등 경찰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경영학부 및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SK텔레콤에서 4년여간 근무 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송은진 경감은 국회의원 비서관과 법무법인 변호사로서 활동했다. 특히 경영대학원 재학 시절 공익에 이바지하는 가치 있는 경험을 하고자 국제 구호단체인 머시쉽(Mercy Ships)에서 세계 20여 개국 100여 명의 봉사자와 의료·구제·지역사회 개발 활동 등 약 7개월간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와 주목을 받았다.

한편, 경찰대학은 2015년 경찰대학생과 경위 공개경쟁채용자의 합동임용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경쟁채용자도 함께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21일 국가경찰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경찰공무원법 일부개정안 등이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간부후보생’ 대신 ‘경위 공개경쟁채용자’라는 명칭이 사용된다.

경찰대학은 지난해부터 매년 50명의 입학생을 선발해 4년간 교육을, 경위 공채는 매년 50명 선발 후 1년간, 경감 경채는 매년 20명 선발 후 1년간 경찰대학에서 교육을 마친 후 경위, 경감으로 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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