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로스쿨, 올해도 신입생 전원 31세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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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로스쿨, 올해도 신입생 전원 31세 이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3.1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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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출신 비율 84.7%…신입생 124명 중 105명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연세대 로스쿨 입학생은 지난해와 같이 전원 31세 이하로 저연령대 편중을 나타냈다.

연세대 로스쿨이 공개한 ‘2022학년도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 결과’에 따르면 124명의 입학생 전원이 31세 이하로 집계됐다. 29~31세 구간의 입학생은 단 2명으로 실질적으로는 대부분이 20대인 셈이다.

구체적인 연령대별 인원을 살펴보면 △22세 이하는 7명이었으며 △23~25세가 68명으로 가장 많았다. △26~28세는 47명으로 입학생 대다수가 대학 졸업 후 바로 로스쿨에 진학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사회 경험과 전문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교육을 통해 법조인으로 양성한다는 로스쿨의 도입 취지를 고려하면 아쉬움을 남기는 결과다. 특히 연세대 로스쿨의 경우 지난해에도 126명의 입학생 모두 31세 이하로 저연령대 편중이 뚜렷하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소위 SKY 출신 편중도 두드러졌다. 이번 신입생 중 SKY 출신은 105명으로 84.7%에 달했다. 지난해에도 SKY 출신은 85.7%로 올해와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이 외에도 서울 소재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이 입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다양성 측면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입학생들의 출신대학과 인원수는 ▲가천대 1명 ▲경찰대 2명 ▲고려대 8명 ▲서강대 1명 ▲서울대 42명 ▲서울시립대 1명 ▲성균관대 8명 ▲연세대 55명 ▲이화여대 2명 ▲포항공대 1명 ▲한국과학기술원 1명 ▲한양대 1명 ▲University of Washington 1명 등이었다.

경찰대, 포항공대, 한국과기원, 해외대학의 5명과 가천대 1명을 제외하면 95.2%의 입학생이 서울 소재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이다. 자교인 연세대 로스쿨 출신의 비율은 44.4%를 기록했다.

출신 계열은 상경과 사회, 인문계열의 비중이 컸다. 이들 계열 출신은 전체 입학생의 72.6%의 비율을 나타냈다. △상경계열이 25.8%로 가장 많았고 △사회계열 25% △인문계열 21.8% △공학계열 7.3% △사범계열 6.5% △자연계열 5.6% △기타 4% △법학계열 1.6% △약학계열 1.6% △의학계열 0.8%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 신입생들의 정량평가 요소별 점수는 먼저 학점(150점 만점)의 경우 일반전형 평균 146.8점, 특별전형 평균 146.53점으로 확인됐다. 상위 25% 지점은 일반전형 147.95점, 특별전형 148점, 상위 50% 지점은 일반전형 147점, 특별전형 146점, 상위 75% 지점은 일반전형 145.8점, 특별전형 145.4점이었다.

법학적성시험 성적(150점 만점)은 일반전형 평균 140.41점, 특별전형 평균 140.14점으로 나타났다. 상위 25% 지점의 경우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이 모두 141.6점으로 동일했으며 상위 50% 지점은 일반전형 140.4점, 특별전형 141점으로 오히려 특별전형의 점수가 더 높았다. 상위 75% 지점은 일반전형 139.7점, 특별전형 138.9점을 보였다.

이상 자료: 연세대 로스쿨
이상 자료: 연세대 로스쿨

입학생의 성별은 남자 58명, 여자 66명으로 각각 46.8%, 53.2%의 비율을 보였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15명, 특별전형을 통한 입학생이 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오는 7월 24일 실시되며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성적 발표는 8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최근 법학적성시험은 연이어 역대 최다 지원 기록을 경신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올해도 그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입 첫해인 △2009학년도 시험에 1만 960명이 지원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던 법학적성시험은 △2010학년도에는 8428명으로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

이후 △2011학년도 8518명 △2012학년도 8795명 △2013학년도 7628명 △2014학년도 9126명 △2015학년도 8788명 △2016학년도 8246명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2017학년도에 8838명을 시작으로 △2018학년도 1만 206명 △2019학년도 1만 502명 △2020학년도 1만 1161명 △2021학년도 1만 2244명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지난해에도 1만 3955명이 출원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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