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관세사 1차시험, 응시생 체감난도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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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관세사 1차시험, 응시생 체감난도 어땠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3.12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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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계학 높은 체감난도 보여…작년 과반 과락
법률저널, 관세사 1차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진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22년 제39회 관세사 1차시험이 12일 치러진 가운데 합격자 증감을 좌우할 변수인 난이도에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관세사 1차시험은 관세법개론, 무역영어, 내국소비세법, 회계학의 4개 과목 객관식 시험으로 치러진다. 과목당 40문제로 구성되며 각 과목별로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험이 절대평가로 치러지기 때문에 시험의 난이도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최근에는 회계학이 매우 높은 난도로 출제되며 응시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에도 회계학에서 응시자의 과반수가 과락점을 받았다. “시간 부족은 항상 문제지만 시간을 줘도 풀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가 많았다”는 평가를 받은 지난해 회계학의 평균 점수는 2020년 37.91점에서 37.76점으로 더 낮아졌다. 다만 과락률은 56.63%에서 54.5%로 소폭 하락했다.

2022년 제39회 관세사 1차시험이 12일 치러진 가운데 합격자 증감을 좌우할 변수인 난이도에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2022년 제39회 관세사 1차시험이 12일 치러진 가운데 합격자 증감을 좌우할 변수인 난이도에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관세법개론은 전년대비 과락률이 크게 높아졌던 과목이다. “함정에 빠지기 쉬운 문제가 곳곳에 있었다”는 평가를 받은 관세법개론의 경우 응시자 평균 점수가 2020년 57.81점에서 53.97점으로 하락했으며 과락률은 14.43%에서 24.5%로 껑충 뛰었다.

무역영어의 경우 평균 점수가 48.71점에서 50.85점으로 상승했지만 과락률도 32.09%에서 33.8%로 소폭 상승하며 응시생간 점수 편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소비세법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평균 점수는 49.78점에서 50.74점으로 높아졌지만 과락률도 28.58%에서 28.9%로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다.

회계학과 관세법개론 등에서 높은 과락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자는 증가하는 의외의 결과가 도출됐다. 지난해 1차시험에서는 559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원자 2593명 중 2013명이 응시한 결과로 합격률은 27.76%를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합격자(2020년 451명)는 108명이 늘고 합격률(23.58%)도 4.18%p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응시 인원이 전년도의 1913명에서 2013명으로 증가한 것과 회계학의 과락률이 다소나마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올해는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합격 인원 변동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관세사 1차시험 지원자는 마감일 기준 236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24명이 줄었다. 이후 원서접수 취소가 계속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지원자 감소폭은 더욱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시험의 난이도와 지원자 감소가 이번 1차시험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합격자 발표는 오는 4월 13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6월 25일 2차시험이 시행되며 10월 19일 최종합격자가 공개된다.

한편 법률저널은 합격자 발표에 앞서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평가를 살펴보고 향후 관세사시험 운영과 개선에 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1차시험 응시생들은 배너를 클릭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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