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급 공채 제1차시험 응시 후기-현우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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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급 공채 제1차시험 응시 후기-현우진 씨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3.01 14: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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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진‧2022년 5급 공채 재경직 응시

Ⅰ. PSAT 과목별 소감

1. 언어논리

작년처럼 논리 문제들이 많았고 일치부합 유형에서는 2번과 22번의 독해가 어려웠습니다. 모강과 실전의 차이가 가장 큰 유형이 강화약화가 아닐까 싶은데 올해도 강화약화는 무난하게 출제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세트 문제들의 경우 작년에는 39∼40번 문제가 어려웠는데 올해는 19∼20번과 39∼40번이 모두 어려워서 고득점을 위해서는 이 유형의 정답률을 올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 자료해석

1번부터 31번까지는 평이했고 시간적으로도 여유 있게 풀었습니다. 지문 자체는 훨씬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는 내용인데 선지 구성을 쉽게 했다는 느낌을 받은 문제도 많았습니다. 1번 선지가 정답인 경우가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기 불안할 수 있어도 정답을 신중하게 골랐다면 다른 선지를 확인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뒷번호에서 난도가 급격히 올라갔는데 32번, 35번, 37∼39번 문제들이 계산량이 많고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문제들이어서 체감 난이도가 확 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초장부터 어려운 문제들이 즐비해 시간 압박을 주는 시험은 아니었고, 쉬운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경우만 아니라면 올해 세 과목 중에 가장 점수를 받기 쉽지 않았나 싶습니다.

3. 상황판단

법조문 문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웠고 날짜 계산 문제나 표를 그려야 하는 문제 등 접근이 까다로운 문제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체감 난도는 높았습니다. 저는 1∼30번, 39∼40번, 31∼38번의 순서대로 푸는데 39∼40번 문제가 어려웠던 것도 시험을 어렵게 만드는데 한몫했습니다. 그나마 계산형 문제는 시간을 좀 들이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어서 여기서 점수를 쌓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Ⅱ. 모의고사의 효용성

1. 강사 모의고사

저는 PSAT 공부를 양치기 위주로 해왔습니다. 매년 1, 2월 PSAT 준비기간의 대부분은 강사 모강을 구매해 하루 한 세트씩 풀어보고 리뷰하는데 사용해 왔습니다. 모의고사의 문제 질을 높이 평가해서나 기출과의 유사성이 높아서가 아니라, 실전에서 어떤 난이도,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오든 안정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독해력과 논리력, 계산 능력 등 소위 ‘피지컬’을 키우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간혹가다 억지를 부리는 문제나 판단 기준이 모호한 문제를 만날 수도 있지만, 충분한 고민을 한 후에도 나의 결론이 바뀌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내가 맞고 문제가 잘못됐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2. 전국 모의고사

본격적으로 행정고시 준비를 시작한 후 매년 <법률저널 PSAT 전국 모의고사>를 보러 다녔고 여러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인데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매주 모의고사에 응시함으로써 실전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아침 몇 시에 일어나면 좋은지, 밥은 어느 정도로 먹고 쉬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면 좋은지 등 시험 당일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을 미리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법률저널 PSAT 전국 모의고사>를 계속 보다 보면 언젠가 한 번쯤은 점수가 주저앉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때의 당황스러움을 미리 겪어 볼 수 있다는 것도 실전 대비에 도움이 되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Ⅲ. PSAT 공부방법

1. 공부 전반

보통 1월 1일부터 PSAT 공부를 시작했고, 올해는 연차가 조금 쌓인 만큼 1월 중순까지는 2차시험 준비에도 매일매일 약간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모의고사 풀이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행정고시, 입법고시, LEET 기출은 최근 3개년 분량을 출력해서 수시로 복습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는 시간은 80분을 잡고 언어는 40문제,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은 36문제를 푸는 것을 목표했습니다. 아무래도 모강이 실전보다 더 많은 정보량과 계산량을 지문에 넣어놓기 때문에 시간이 밀리기 마련인데, 제한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려고 기준을 저렇게 잡았습니다.

2. 언어논리

많은 분이 언어논리 영역에서 ‘논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하고 계시고 저도 동의합니다. 지문을 읽으면서 등장 요소 간의 포함관계, 인과관계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점에서 언어논리는 기출 분석이 가장 유용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끈적한 식물 문제나 해변의 쓰레기 문제, 올해 물질 B 문제 등은 시험지에 손대지 않고 가만히 머릿속으로 논리 관계를 떠올려 보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성적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PSAT의 다른 과목들에 비해 성적향상의 여지가 많고 공부방법도 직선적인 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료해석의 핵심은 첫 번째로 문제를 보고 무엇을 계산해야 하는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두 번째로 그 계산을 빠르게 하는 것입니다. 둘 다 많은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기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접근할까 고민하는 것이 지름길인 문제도 있고, 그냥 직접 계산해버리는 것이 더 빠른 문제도 있는데 이런 판단 능력도 결국 문제 풀이를 통해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상황판단

법조문은 무조건 다 맞히고, 계산형 문제는 매우 어렵게 나온 문제가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역시 다 맞히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퀴즈 영역의 경우 법조문과 계산형 문제를 풀고 남은 시간에 되는대로 풀어보는 정도로만 접근했습니다. 예전에는 퀴즈를 까다롭게 내는 모강의 경우 아예 풀지도 않고 리뷰도 하지 않기도 했는데, 지금 보면 그래도 풀어보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현우진 씨는 올해 5급 공채 재경직에 응시했다. 그는 이번 PSAT 불시험에서도 고득점을 했다. 현 씨의 이번 가채점 결과를 보면, 언어논리 87.5점, 자료해석 92.5점, 상황판단 85점 등 총점 265점(평균 88.3점)을 기록했다. 법률저널은 이런 어려운 PSAT에서도 고득점한 그의 비결이 궁금해 응시 소감을 글을 요청했다. 그는 같은 수험생들을 위해 기꺼이 응했다. 편집자 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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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현우진인줄 2022-03-03 00:22:56
깜짝놀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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