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1차, 자료해석·상황판단도 어려웠다(4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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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1차, 자료해석·상황판단도 어려웠다(4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2.26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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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복잡하고 디테일한 계산 문제 많아 시간부족
상황, 시간 소모 많은 문제 다수 출제…체감난도↑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 운영…참여 시 자동채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22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전국 5개 지역 42곳의 시험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2교시 과목인 문제 간 난도 편차가 컸고 계산 문제가 많아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교시 상황판단영역도 시간 소모가 많은 문제들이 많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문제의 난도에도 차이가 커 푸는 순서에 따라 체감난도에도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먼저 자료해석영역의 전반적인 출제 경향에 대해서는 복잡하고 디테일한 계산 문제가 다수 출제되는 등 입법고시와 유사한 스타일을 보였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반부의 문제와 후반부의 문제의 난도 편차가 매우 컸다는 평가도 나왔다.

2022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 2교시 자료해석과 3교시 상황판단영역은 문제 간 난도 편차가 있었고 시간 안배가 어려운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26일 5급 공채 1차시험이 치러진 한양공고 시험장.
2022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 2교시 자료해석과 3교시 상황판단영역은 문제 간 난도 편차가 있었고 시간 안배가 어려운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26일 5급 공채 1차시험이 치러진 한양공고 시험장.

이는 지난해 출제 경향과도 유사한 반응으로 지난해 자료해석영역은 문제 간 난이도 편차가 컸고 정확하고 빠른 계산능력이 요구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며 시간이 부족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전체적인 난이도 비교에서는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웠다는 의견이 좀 더 우세한 모습이었다.

이번 자료해석 시험에 대해 응시생 A씨는 “처음에는 이 정도면 풀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30번 이후부터의 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많이 찍었다. 문제 간 난이도 편차가 매우 컸다”고 말했다.

응시생 B씨는 “어림산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고 디테일한 계산이 필요한 문제가 많아서 시간 소모가 많았다. 체감난도에 좀 차이가 있을 것 같은 유형이었다. 계산이 약한 경우는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른 응시생 C씨는 “풀 수 있는 문제는 확실히 풀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거나 못 풀겠다 싶은 건 과감히 넘어가는 선구안이 중요한 시험이었다. 작년에도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입법고시와 비슷한 스타일로 변해가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응시생 D씨는 “복잡한 계산 문제가 많아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시간만 있으면 풀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라는 생각에 넘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뒷부분은 시간이 부족해서 너무 많이 찍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상황판단도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자료해석과 같이 문제 간 난도 편차가 커 문제를 푸는 순서나 문제의 선별 능력에 따라 체감난도에 편차가 있는 출제였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응시생 E씨는 “작년보다 이번 상황판단이 더 어려웠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법조문 문제가 어려워서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응시생 F씨는 “계산량이 많은 문제들이 다수 출제돼 시간이 많이 모자랐다. 한정된 시간 내에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맞히기 위해 풀어야 하는 문제와 넘어가야 하는 문제를 잘 골라야 하는 출제였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응시생 G씨는 “초반에는 평이한 문제들도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어려운 문제가 많았다.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문제들이 많아서 더 어렵게 느껴진 것 같다. 이번 시험처럼 모든 과목이 어렵게 출제된 적이 또 있었나 싶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상황판단은 응시생의 체감난도 평가가 분분한 모습이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이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실수를 유발하는 함정이나 난도 있는 문제들이 많아 까다로웠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번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총 362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이에 1만 3909명이 지원해 평균 38.4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이는 지난해의 43.3대 1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다. 지원자 감소로 다수 직렬에서 지난해보다 완화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4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022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의 합격선 예측을 위한 ‘2022년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이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법률저널의 합격예측시스템은 가장 정확한 예측으로 수험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올해도 정확한 예측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은 지난 2019년부터 수험생들의 채점 편의를 위해 시험 종료 후 곧바로 실시간 채점 방식으로 전환했다. ‘채점’과 ‘예측’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목표로 운영하면서 수험생들의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모집단이 커지면서 예측의 정확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올해도 26일 시험 종료 후 인사혁신처의 정답 가안 공개 이전에 예측시스템에 참여해 자신의 답안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채점이 이루어지도록 해 수험생들의 수기 채점의 불편을 덜게 했다. 무엇보다 인사혁신처의 정답 가안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하면 법률저널이 확정한 정답 가안을 알 수 있어 정답에 목말라 하는 수험생들의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채점은 영역별 시간 차이가 있다. 1교시 헌법과 언어논리영역, 2교시 자료해석영역은 시험 종료 시각인 17시 10분부터 곧바로 채점할 수 있다. 하지만 3교시 상황판단영역은 17시 10분에 종료되므로 채점은 18시경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법률저널의 정답 가안과 인사혁신처의 정답 가안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정답 가안과 다를 경우 즉시 수정하여 다시 채점할 예정이며, 이미 채점된 경우에도 자동으로 수정된다.

올해도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은 예상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고 참여자에게 개별적으로 당락을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이어진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는 형식은 예측시스템 분석을 토대로 ‘합격 확정’, ‘합격 확실’, ‘합격 유력’, ‘판단 유보’, ‘다음 기회’ 등으로 예측한다. ‘다음 기회’를 제외하고 이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예측시스템은 26일 오후 5시 10분부터 서비스에 들어가 8일경 마감할 예정이다. 다만, 참여자의 수 등 사정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곧이어 분석을 통해 최대한 빨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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