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변호사의 법과정치(251)-이재명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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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의 법과정치(251)-이재명은 위험하다
  • 강신업
  • 승인 2022.02.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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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이재명은 위험한 인물이다. 과거 정치권에서 듣도 보도 못한 유형의 인물이다. 먼저 그는 권력에 중독된 인물이다. 그 스스로 ‘권력은 잔인하게 써야 한다’고 말한 데서 알 수 있듯 권력 놀음에서 희열을 느끼는 인물이다. 그는 폭군의 성정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을 위해 충성을 다한 인물도 더는 도움이 되지 않거나 방해가 된다면 아무렇지 않게 버린다. 대장동 사태와 관련 그의 측근들이 목숨을 버리는 상황에서도 나 몰라라 하며 조문은 물론 유가족 위로조차 하지 않은 것은 그가 속성상 잔인한 폭군의 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대단히 자기중심적인 인물이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얼마든지 사람을 수단화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행로에 방해가 된다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사용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재명의 잔혹성은 경기성남도시개발공사 고 김문기 처장 아들의 말에서 잘 드러난다.

“이재명은 8년 동안 충성을 다하며 봉사했던 아버지의 죽음 앞에 조문이나 어떤 애도의 뜻도 표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재명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였던 12월 24일 아버지 마지막 발인 날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나와 춤을 추는 모습까지 보였다. 80대 친할머니께서는 텔레비전을 통해 이 모습을 보시고 오열하시며 가슴을 치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걸 보고 우리 가족 모두가 한 번 더 죽을 만큼의 고통을 느꼈다.”

이재명은 소시오패스적인 인물이다. 분명한 팩트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거짓을 늘어놓을 수 있는 인물이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고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유형의 사람이다. 인생을 이겨야 하는 게임이나 도박으로 여기며 다른 사람들을 쓰러뜨려야 할 표적 정도로 생각한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비도덕적인 행동이나 범죄도 스스럼없이 저지르고 심지어 가족마저 아무렇지 않게 희생시킨다. 가족 간 문제는 대외적으로는 그저 본인 책임으로 돌리는 게 일반적인 일인데 이재명은 이를 형 등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린다. 그는 본인에게 해가 된다 싶으면 언제든 다른 사람을 공격한다. 언제고 개싸움 모드로 돌변한다. 거짓말과 거짓 행각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자기의 행동은 미화한다. 거짓으로 후회, 반성하거나 동정심에 호소하면서 자신의 순수나 순진을 강조한다. 보통 사람은 하나도 가지기 힘든 지극히 사적인 전과를 여럿 갖고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 하다 생긴 전과’라고 뻔뻔하게 거짓을 말한다. 잘한 건 모두 자기 공이고 잘못한 건 모두 남의 탓이다.

이재명은 위험한 사상에 경도되어 있다. 그런데 정작 그 위험성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이재명은 공산주의 사상에 물들어 있다. 이재명은 이석기 등 통진당 세력들과 연대하여 여러 활동을 하던 중 이대엽 당시 성남시장이 뇌물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자 야권 연대라는 미명하에 민주당 당적으로 출마하여 성남 시장에 당선되었다. 그 후 이재명은 성남시에서 시행되는 공사 및 일거리를 통진당 산하 업체들에 맡겨 사업을 진행토록 진행하는 방식으로 자기 조직을 키우고 관리했다. 이재명이 주창하는 기본소득은 국가가 모든 국민에게 일률적으로 현금을 배급하자는 것이고 기본주택은 토지와 건물을 공유재산제도로 국유화시키는 북한을 모델로 한 것이다. 이재명은 공짜라고 하면 소도 잡아먹는 우리 국민성을 이용, 달콤한 감언이설로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언제고 대선이 중요하지 않은 적은 없었지만, 이번 대선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선거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정권의 무능 무도를 심판하지 못한다면, 이재명을 걸러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국민의 나라가 아닌 집권자의 나라가 된다. 집권자가 국민에 의해 선출되기만 하면 곧바로 국민을 배신하고 자기들 멋대로 정치를 하는 일이 반복될 것이다. 그때 대한민국은 명목상으로는 공화국일지 모르지만 사실상 왕정이 되고, 명목상 민주국일지 모르지만 사실상 독재국이 된다. 방법은 모든 국민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다.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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