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13만5011명...전회 대비 30.1% 증가
평균 합격률 62.6%…심화 64.9%‧기본 45.1%
제58회 4월 10일 시행…3월 14일부터 원서접수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김인걸)는 지난 2월 12일(토) 실시된 제5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시험 결과를 25일(금)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응시자는 오전 10시부터 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인증등급 및 취득점수 확인과 인증서 출력이 가능하다.
제5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시험 방역 관리 지침을 토대로 철저한 시험장 방역관리 하에 진행됐다.
이번 제57회 시험은 심화와 기본도 치러졌다. 총 지원자 수는 13만5011명에 달했다. 이는 전회(심화 56회, 기본 55회)보다 무려 3만1266명(30.1%)이 증가한 수치다.
이같이 지원자가 폭증한 것은 고시 등 각종 공채시험의 응시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 수험생들이 대거 응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중 실제 응시자 수는 11만90명으로 81.5%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전회(78.6%)보다 다소 상승했다. 응시율 상승도 한국사 응시자격 요건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전체 합격자 수는 6만8895명으로 62.6%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합격률은 전회(61.5%)보다 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급별 채점 결과를 보면, 심화 시험의 지원자 수는 12만307명으로 전회(9만6885명)보다 무려 2만3422명(2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실제 응시자는 9만7339명으로 80.9%의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전회보다 응시자는 2만1910명이 증가했으며 응시율도 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화 응시자 중 합격자는 6만3146명으로 전회(4만6689명)보다 1만6457명(35.2%)이나 증가했다. 합격자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합격률도 64.9%로 전회(61.9%)보다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화 합격자 중 급수별 합격자는 1급이 2만9776명으로 심화 합격자의 47.2%를 차지했다. 이같은 비율은 전회(51.3%)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이번 고급 시험의 난도가 약간 높아지면서 1급 합격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2급은 1만8151명으로 28.7%를 차지해 전회(26.3%)보다 소폭 증가했다. 또 3급 합격자도 1만5219명으로 24.1%를 차지하며 전회(22.4%)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제56회에서 제외됐던 이번 57회 기본시험에는 1만470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5회(6860명)보다 무려 7844명(114.3%)이나 폭증했다.
이 가운데 응시자는 1만2751명으로 86.7%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전회(55회, 89.1%)보다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시험의 전체 합격자는 5749명으로 응시자 대비 45.1%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55회(57.2%)보다 다소 떨어졌다. 이번 57회에서 심화보다 기본의 난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영향으로 보인다.
기본 합격자 중 급별로 합격자를 보면 4급이 2057명으로 기본 전체 합격자의 3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5회(30.2%)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다. 5급 합격자는 1757명으로 30.6%를 차지했으며 6급은 1935명으로 33.7%의 비율을 보였다. 5급과 6급의 비율은 55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는 총 17건으로, 직전 56회 시험(22건) 대비 5건 감소했다. 부정행위의 주요 유형은 전자기기(휴대전화 포함) 울림(9건), 지정되지 않은 좌석에서 응시(3건)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시험 무효 등으로 처리됐다.
한편, 제5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토요 근무자 등의 편의를 위해 4월 10일(일)에 실시되며, 3월 14일(월)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원서접수는 시·도(권역)별로 접수 일자를 달리 운영하므로 응시자는 해당 권역의 접수 일자를 확인하여 접수해야 한다.
추가 접수는 3월 25일(금) 오전 10시부터 3월 28일(월)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시험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시험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고객센터(1577-8322) 문의를 통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인걸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 속에서도 시험장 대관 및 방역을 위해 협조해 주신 각급학교와 질병관리청을 비롯한 중앙부처, 지자체 등의 시험 운영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국사편찬위원회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