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치열해진 변리사 1차시험, 체감난도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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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해진 변리사 1차시험, 체감난도 어땠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2.19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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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명 선발에 3800여 명 출원…3월 23일 결과 발표
지난해 난도 상승으로 합격선 4.17점 하락…76.66점
법률저널, 변리사 1차시험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진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지원자 증가로 한층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는 올 변리사 1차시험의 체감난도 평가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2년 제59회 변리사 1차시험이 19일 치러졌다. 변리사 1차시험의 경우 타 전문자격사시험과 달리 1차시험이 최소합격인원의 3배 가량을 선발하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의 최소합격인원은 200명으로 약 600여 명이 1차시험을 통과하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합격자 결정 방식으로 인해 지원자 증감 변동이 당락을 가르는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되는데 올해의 경우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전년대비 434명이 증가한 3814명이 출원하며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2년 제59회 변리사 1차시험이 19일 치러진 가운데 당락을 좌우할 변수가 될 체감난도 평가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2022년 제59회 변리사 1차시험이 19일 치러진 가운데 당락을 좌우할 변수가 될 체감난도 평가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지원자 수 외에 합격선에 영향을 주는 시험의 난이도도 수험생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체감난도가 높게 형성되면서 합격선 상승 요인인 지원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크게 하락한 바 있다.

과목별로도 모든 과목에서 평균 점수 하락과 과락률 상승이 있었다. 시험 직후 진행된 법률저널 설문조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지목된 산업재산권법의 평균 점수는 2020년 68.7점에서 60.99점으로 하락했으며 과락률은 13.29%에서 21.28%로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산재법시험은 특허와 디자인보호법의 체감난도가 매우 높았으며 기출과 다른 유형의 문제, 지엽적인 출제 등이 있었다는 평을 얻었다. 또 불명확한 표현 등으로 정답 시비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나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평이했다는 의견이 많았던 민법개론도 평균점수가 70.68점에서 60.45점으로 급락했고 과락률은 12.03%에서 21.6%로 상승했다. 민법개론시험의 경우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의 난도 편차가 매우 컸고 기출과 경향이 다른 생소한 문제들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년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하며 응시생들의 발목을 잡는 과목인 자연과학개론은 평균점수가 54.12점에서 51.25점으로 떨어지면서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 하락폭은 적었지만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과락률은 18.65%에서 26.12%로 상승하며 전 과목에서 가장 많은 과락자를 배출했다.

자연과학개론은 구체적인 체감난도 의견이 엇갈렸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등 각 파트의 난이도에 대한 평가가 분분했고 전년대비 체감난도 평가도 나뉘는 모습이었다. 이 외에 문제간 난도 편차가 컸다는 의견과 경향을 예측할 수 없는 출제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이처럼 모든 과목에서 기록 하락이 나타나면서 합격선도 2020년 80.83점에서 76.66점으로 4.17점이나 하락했다. 참고로 최근 변리사 1차시험 합격선은 △2013년 72.5점 △2014년 66.6점 △2015년 71.66점 △2016년 75점 △2017년 70.83점 △2018년 74.16점 △2019년 77.5점 등이었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이번 변리사 1차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합격자 발표는 오는 3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차시험이 치러지고 최종합격자는 11월 2일 발표된다.

한편 법률저널은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평가를 살펴보고 향후 변리사 1차시험 운영과 개선에 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1차시험 응시생들은 배너를 클릭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는 23일 이후 기사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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