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44 / 합격자가 전하는 시험 50일 전 필승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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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44 / 합격자가 전하는 시험 50일 전 필승 전략
  • 이유진
  • 승인 2022.02.15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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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메가공무원학원 국어 대표 강사

<과목별 학습방식>

과목마다 수업 중에 말씀해주시는 중요한 단서를 기본서 앞에 적어 놓고 늘 한 번 씩 확인했습니다. 한국사는 시기 구분에 주의한다, 행정학은 항상 비교 개념과 묶어서 공부한다 등의 기본적 개념! 또 항상 하루에 어떤 파트의 공부가 마무리되면 그 파트가 어떤 큰 목차에 속했는지 또 그 큰 목차에 속한 작은 목차 중 어떤 목차였는지 계속 확인했습니다. 자신이 어디의 무엇을 공부했는지에 대한 환기를 반복하면 머릿속에 파일별로 정리가 되서 실전에서 필요한 지식을 꺼내기가 수월해지더라고요. 이것도 특별한 학습방식이라기보다는 다수 강사님이 자주 해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생활 관리>

열 시 오십 분 전에는 꼭 누워서 새벽 네 시 십오 분에 일어났습니다. 현장에 씻고 밥 차려먹고 나가면 첫차 시간이 딱 맞았거든요. 물론 현장에 가지 않는 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두 시간마다 화장실에 다녀오는 시간, 어딘가 이동하는 시간,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쭉 공부하다가 여섯 시에 귀가하면 씻고 밥 먹은 뒤 잠깐 동네 한 바퀴 걷는 것으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러면 여덞 시 정도가 되는데 열시 반까지 남은 공부를 하다가 멍 때리면서 잠들었습니다.

<매일 모의고사>

백일기도는 하루도 안 빼고 참여했는데, 시간도 항상 초과하고 점수도 안 나와서 초반에 많이 울었습니다. 시간은 거의 23-25분정도 걸렸는데, 그래도 저는 무조건 20분을 맞춰두고 푼 뒤에 나머지 문제들을 타이머 재서 풀었습니다. 점수는 끝날 때까지도 엄청 왔다갔다 하는 편이었지만 그때마다 약점 발견한 것에 감사하면서 따라갔습니다. 사실 합격수기 등을 보면 모고는 강의를 듣지 않았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유진쌤의 문풀 강의는 진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0분 안에 풀기 위해 가장 영리하고 현실적인 방식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슬럼프 극복>

이월에 절망감에 사로잡힌 때가 있었습니다. 동형 점수를 보면 오르락내리락 분명 틀려서 공부했던 건데 또 틀리는 건 내가 공부를 대충 한 건지 아직도 공부할 거리는 산더미로 남아있는데 지금껏 공부한 것도 못 믿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그래서 이때는 합격에 대한 확신을 버렸습니다. '그래 떨어져도 돼. 상관없어. 지금까지 해온 만큼만 하자, 끝까지. 살면서 일 년을 이렇게 열심히 살아온 적이 있나? 적어도 이렇게 일 년을 보내면 결과가 어떻든 지난 20년 동안 게으르게 살아온 인생에 한 번은 자랑스러운 일 년이 되겠지. 나한테만 당당하면 되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구요. 이걸 극복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절망감을 안고 달리는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시험장에서>

- D-Day 시험 날에는 평소처럼 일어나고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8시에 맞춰 시험장에 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8시부터 학교 정문 개방을 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10장 요약정리만 보았고 계속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시험지 배부하기 전까지 ‘시험은 분명히 쉽다. 나는 할 수 있다. 다만 내가 어렵다고 느낀다면 그건 내가 긴장해서다. 긴장만 풀면 분명히 쉬운 시험이다.’라고 주문을 걸었습니다. 이는 긴장을 푸는 데에 도움이 되었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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