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8급 공무원시험, 채용 규모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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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8급 공무원시험, 채용 규모 대폭 감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2.14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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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6명에서 일반 14명․장애 2명 등 16명으로
원서접수 이달 15일~22일…필기 4월 23일 시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국회 8급 공무원시험의 선발 규모가 대폭 감소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9일 ‘2022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제20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공고’를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는 행정직 일반 14명, 장애인 구분모집 2명 등 총 1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일반 23명, 장애 3명 등 26명의 선발 규모에 비해 10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일반 모집 기준 최근 국회 8급 공무원시험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6년 685대 1(11명 선발, 7532명 지원) △2017년 296대 1(20명 선발, 5915명 지원) △2018년 390대 1(15명 선발, 5859명 지원) △2019년 229대 1(24명 선발, 5494명 지원) △2020년 217대 1(21명 선발, 4550명 지원) △2021년 133.3대 1 등을 기록했다.

올 국회 8급 공채 선발규모가 지난해 26명에서 16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올 국회 8급 공채 선발규모가 지난해 26명에서 16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선발 인원은 연도별로 증감 변동을 나타내고 있으나 지원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감소폭도 큰 모습이다. 올해도 이 같은 감소세가 이어질지 여부가 최종 경쟁률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회 8급 공채의 원서접수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4월 23일 실시되고 5월 20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면접시험이 6월 7일부터 8일까지 시행되고 6월 10일 최종합격자 명단을 공개한다.

필기시험은 국어, 헌법, 경제학, 영어, 행정법, 행정학의 6개 과목으로 이뤄지며 각 과목 5지선다 25문항으로 구성된다. 지난해의 경우 경제학, 행정학, 영어 등이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경제학은 계산 문제가 예년에 비해 많아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영어의 경우 기존 국회 8급 영어 시험의 특성이 반영된 어려운 시험이었지만 예년의 국회 8급 시험과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평이한 편이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행정학은 기출에 비해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나치게 지엽적인 문제들이 많아 애를 먹었다는 반응도 있어 평가가 다소 엇갈렸다. 또 국어에서 PSAT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 점이 언급되기도 했다. 기존 기출의 지엽적이거나 단순 암기를 요하는 문제보다는 독해 위주의 문제가 출제되는 등 유형 변화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전체적인 난도 평가에 대해서는 경제학 외에는 전년대비 평이했다는 의견과 오히려 더 어려웠다는 의견,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의견 등이 분분했다.

필기시험 합격선은 행정 일반 73.33점, 지방인재 70.67점, 장애인 구분모집 56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1.34점에서 4점까지 상승했다. 2020년 합격선은 일반 모집 71.33점, 지방인재 69.33점, 장애인 모집 52점이었다.

참고로 최근 일반 모집의 최근 필기시험 합격선은 ▲2015년 78.33점 ▲2016년 77.67점 ▲2017년 75.33점 ▲2018년 78점 ▲2019년 70점 등이었다.

선발인원 감소로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번 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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