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교육훈련, ‘일과표’에서 연간 ‘총량목표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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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교육훈련, ‘일과표’에서 연간 ‘총량목표제’ 대전환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2.02.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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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별·계급별 연간 이수 교육훈련...내용·시간 정형·정량·자율화
화재진압분야 100여종 우선 개발 등 표준교육자료 보급도 추진

근무일과표에 따라 실시하고 있는 일선 소방관서 소방관들의 직장 내 교육훈련시스템이 연간 총량목표제로 완전히 바뀌고 표준교육자료를 통한 훈련효과도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근무일과표에는 학교의 시간표처럼 교육훈련을 해야 하는 시간이 주간에는 3시간, 야간에는 2시간씩 정해져 있지만 이것이 비상출동을 하는 소방서 근무환경이나 지역 여건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어왔다.

이에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8일 “고정적으로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 연간 교육훈련의 총량을 정하여 각 소방서의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직장 내 교육훈련을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훈련의 효과성을 높이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표준교육자료도 개발 보급하기로 하고 4월까지 화재진압 분야 100여 종을 우선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일선 소방관서 소방관들의 직장 내 교육훈련시스템이 연간 총량목표제로 완전히 바뀌고 표준교육자료를 통한 훈련효과도 높아질 예정이다. 사진은 소방관들이 화제진압훈련을 하고 있다. / 소방청
일선 소방관서 소방관들의 직장 내 교육훈련시스템이 연간 총량목표제로 완전히 바뀌고 표준교육자료를 통한 훈련효과도 높아질 예정이다. 사진은 소방관들이 화제진압훈련을 하고 있다. / 소방청

교육훈련 시간 ‘총량목표관리제’란 담당 직무별·계급별로 연간 이수해야 할 교육훈련 내용과 시간을 정형화·정량화하고 이를 각 기관 단위로 관서장의 책임 아래에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방식이다.

소방청은 교육훈련 이수 시간은 연단위로 정하고 현장출동 빈도와 강도를 반영해 지역별로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출동량이 적은 곳은 출동이 많는 관서보다 상대적으로 훈련량을 많게 한다는 것.

또한 시기별로 출동이 많은 시기에는 훈련을 줄이고, 출동이 적은 시기에는 훈련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조선호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교육훈련 총량목표관리제 방식으로의 전환이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일선 소방공무원의 심적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며 “교육훈련 내용의 표준화와 자료의 제공으로 효율성과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소방청은 직장교육훈련을 비롯한 능력개발 프로그램이 인사관리 전반에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훈련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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