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남 467점·여 465점…자연 남 445점·여 449점
8일 인적성검사·체력시험…23~25일 면접시험 시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지원자 증가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이번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의 필기시험 합격선이 모든 분야에서 상승했다.
소방청이 발표한 ‘제28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 필기시험 합격자 공고’에 따르면 1323명이 출원한 이번 시험에서 65명이 필기시험 관문을 넘어섰다. 분야별로는 인문사회계열에서 남자 26명, 여자 6명이 합격했으며 자연계열에서는 남자 27명, 여자 6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남자의 경우 최종선발인원의 2배수, 여자는 3배수를 선발할 것으로 자연계열 남자의 경우 동점자 1명이 추가합격한 결과다.
필기시험 합격선은 인문사회계열 남자 467점, 여자 465점, 자연계열 남자 445점, 여자 449점으로 모든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점수 상승이 있었다. 지난해 시행된 제27기 시험에서는 인문사회계열 남자 456점, 여자 462점의 합격선을 보였고 자연계열은 남자 424점, 여자 433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필기시험에 이어 8일 체력시험과 인적성검사, 서류제출이 진행된다. 체력시험 합격자 발표는 당초 공고에 비해 일정이 미뤄졌다. 2월 14일로 예정돼 있던 체력시험 합격자 발표는 21일 14시에 소방청 및 119고시 누리집에 게시된다.
체력시험과 같은 날 치러지는 인적성검사는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공주에 소재한 중앙소방학교 강의동 3층에서 치러진다. 응시자들은 응시표와 신분증, 컴퓨터용 흑색사인펜 등의 필기도구를 준비해야 하며 응시표는 119고시 누리집에서 출력할 수 있다. 인적성검사의 결과는 면접시험의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체력시험은 중앙소방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악력,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종목으로 시행된다. 시험 당일 13시부터 13시 30분까지 등록이 진행되며 시간 초과 시 입실할 수 없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체력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응시표와 신분증, 상·하의 운동복, 운동화를 준비해야 한다.
체력시험은 6종목의 평가점수 합산 총점의 50% 이상 득점자는 합격한다. 체력시험에 합격했더라도 도핑테스트 결과 비정상분석결과(양성)가 나온 경우에는 합격이 취소된다.
면접시험 일정도 변경됐다. 22일부터 23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던 면접시험 일정은 23일부터 25일로 바뀌었다.
면접시험은 집단면접 및 개별면접으로 치러지며 출신지역이나 가족관계, 학력 등의 인적사항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시험은 1단계와 2단계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위원의 평균점수가 총점의 50% 이상인 경우 합격하며 시험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평정요소에 대해 40% 미만의 점수를 평정한 경우에는 불합격 처리된다.
최종합격자는 면접시험 합격자 중 필기시험 성적 75%, 체력시험 성적 15%, 면접시험 성적 10% 비율로 합산한 성적(소수점 둘째자리까지 계산)의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예정인원의 범위 안에서 선발한다. 총득점을 기준으로 동점자가 발생한 경우 모두 합격자로 한다. 이번 시험의 최종합격자는 오는 3월 3일 16시에 소방청 및 119고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은 예년과 같이 인문사회계열 15명, 자연계열 15명 등 각 분야별 남자 13명, 여자 2명으로 총 3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1323명이 출원해 평균 4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문사회계열 여자가 63.5대 1(127명 지원)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인문사회계열 남자가 58.7대 1(763명 지원)로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 여자는 32대 1(64명 지원), 남자는 28.4대 1(369명 지원) 등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