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5급 공채, 지금이 합격의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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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5급 공채, 지금이 합격의 ‘화룡점정’
  • 법률저널
  • 승인 2022.01.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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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과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어느새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2022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직렬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수험생들의 셈법은 다소 복잡해졌다.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인원이 362명으로 지난해(348명)보다 14명이 증가했지만, 선발인원이 직군 직렬마다 증감하면서 직결 선택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부정기적으로 선발하던 5급 공채 교정, 보호 등 소수 직렬도 올해 선발이 확정됨에 따라 관련 수험생들은 안도했다. 행정직에선 일반행정 전국이 115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이 늘어나 관련 수험생들은 반겼다. 하지만 지역모집에선 전북, 전남, 경남에서 각 1명으로 줄었고, 지난해 선발인원이 없었던 대전과 울산이 올해 각 1명을 선발하게 됐다.

또 행정직에서 법무행정직 수험생들은 웃었다. 최근 선발인원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던 법무행정에서 올해 6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이나 증가했다. 올해 법무행정에서 선발인원이 늘어나면서 로스쿨 재학생들의 도전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경직도 3명이나 늘어 관련 수험생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재경직은 2019년부터 75명-72명-65명 순으로 줄곧 감소하다가 올해 3명 증가로 돌아섰다. 국제통상 수험생들도 늘어난 선발인원에 반색했다. 국제통상은 2018년 11명 선발한 뒤 10명-8명-9명으로 ‘한 자릿수’까지 감소했지만, 올해 또다시 2018년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합격의 기회가 더 커졌다. 교육행정은 2019년까지 ‘두 자릿수’로 선발해왔지만, 2020년 7명, 2021년 6명으로 감소했고 올해도 6명 선발에 그쳐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국가직 7급 공채에도 1차 PSAT이 도입되면서 5급과 7급의 벽이 낮아져 서로 ‘보완재’의 성격을 띠면서 5급 수험생들은 ‘보험용’으로 7급에 응시하고, 7급 수험생들은 ‘모의고사’용으로 5급에 응시하면서 응시자의 상당수가 겹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법률저널이 지난해 국가직 7급 공채 응시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5급 공채 응시 경험’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43.2%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열의 넷’이 응시했다는 조사 결과다. 따라서 지난해 7급 수험생 중 3천 명 정도 5급 공채에도 도전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5급 공채 응시자 대상 같은 설문조사에서 7급 공채에도 응시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36.5%에 달했다. 7급 공채 수험생들의 5급 공채 도전보다는 적지만, 5급 공채 수험생들도 상당수 7급에 응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5급 공채의 경우 7급 수험생들의 도전 여부에 따라 지원자 증감의 변화가 뚜렷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도 일반행정, 재경, 검찰, 출입국 직렬과 외교관후보자의 지원자 수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들 직렬의 지원자 변화를 보면, 일반행정(전국)은 전년보다 31.7%포인트 증가했고, 재경도 14.2%p 늘었다. 검찰과 출입국관리직의 경우 전년보다 무려 50%p 이상 늘어날 정도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직렬이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도 전년 대비 26.1%p 증가해 7급 공채 수험생들의 도전이 많은 시험에 속했다. 기술직도 행정직보다는 영향이 적지만 10%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시위를 떠난 활처럼 빠르게 지나갈 것이고, 좌고우면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이제부터 사실상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게 되는 셈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수험생마다 다가오는 느낌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절대 짧지 않다. 앞으로 남은 기간도 ‘PSAT 합격선’ 넘기기엔 충분한 기간이라 할 수 있다. 남은 기간 마무리가 합격으로 가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인 셈이다. 마지막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적 변화의 가능성은 더욱 높일 수 있으므로 지금은 ‘모 아니면 도’라는 각오로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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