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원자 증가냐 감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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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원자 증가냐 감소냐?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1.18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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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수, 지난해와 비슷한 1만 5천 명대 수준 예상
5급 수험생 로스쿨 전향 ↑…7급 수험생 5급 유입 ↑
원서접수 1.25.09:00∼1.27.21:00(기간 중 24시간 접수)

본시험 D-30, 22일 법률저널 제6회 PSAT…난이도 조정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2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원서접수가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올해 지원자 증감에 수험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지원자 수가 2017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가 국가직 7급 공채에도 PSAT이 도입된 2021년에 또다시 증가하면서 올해도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지원자 현황을 보면, 2017년 지원자는 1만 5725명에 달했다. 하지만 2018년 1만 4277명으로 전년 대비 9.2%포인트 감소했다. 2019년에는 1만 3478명으로 떨어졌으며 2020년에는 1만 2천595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2017년 대비 20%포인트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최근 경쟁률도 2016년 44.4대 1 → 2017년 41.1대 1 → 2018년 37.3대 1 → 2019년 36.4대 1→2020년 34대 1로 줄곧 하락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5급 공채 지원자의 감소는 최근 학령인구의 감소로 거의 모든 공채 지원자가 줄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런 감소세가 2021년 증가세로 반전했다. 2021년 지원자 수가 1만 5066명으로 전년보다 19.6%포인트(2471명) 증가했으며 2017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지원자의 증가는 순수하게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증가로 보는 데는 대체로 회의적이다. 순전히 5급 공채 수험생의 증가라기보다는 국가직 7급에도 PSAT이 도입된 첫해여서 7급 수험생들의 유입 영향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2021년 국가직 7급 공채에도 1차 PSAT이 도입되면서 5급과 7급의 벽이 낮아져 서로 ‘보완재’의 성격을 띠면서 5급 수험생들은 ‘보험용’으로 7급에 응시하고, 7급 수험생들은 ‘모의고사’용으로 5급에 응시하면서 응시자의 상당수가 겹치는 경향을 보였다.

2022년 첫 장학생 선발 회차인 법률저널 제5회 PSAT이 지난 15일 서울 등 전국 5개지구 7개 고사장에서 1900여 명이 진검승부를 쳘쳤다. 본시험을 한 달 가량 앞둔 22일 제6회 PSAT이 서울 등 전국 5개지구 7개 고사장에서 1700여 명이 합격을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 사진인 서울의 고사장 중의 하나인 삼성고에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2022년 첫 장학생 선발 회차인 법률저널 제5회 PSAT이 지난 15일 서울 등 전국 5개지구 7개 고사장에서 1900여 명이 진검승부를 쳘쳤다. 본시험을 한 달 가량 앞둔 22일 제6회 PSAT이 서울 등 전국 5개지구 7개 고사장에서 1700여 명이 합격을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 사진은 서울의 고사장 중의 하나인 삼성고에서 응시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실제 법률저널이 지난해 국가직 7급 공채 응시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5급 공채 응시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2%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열의 넷’이 응시했다는 조사 결과다. 따라서 지난해 7급 수험생 중 3천 명 정도 5급 공채에도 도전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5급 공채 응시자 대상 같은 설문조사에서 7급 공채에도 응시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36.5%에 달했다. 7급 공채 수험생들의 5급 공채 도전보다는 적지만, 5급 공채 수험생들도 상당수 7급에 응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5급 공채 1차시험 이후에 치러진 국가직 7급 공채 지원자가 3만 8947명으로 전년보다 12.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5급 공채 수험생들이 7급 공채에도 지원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올해도 5급과 7급 수험생들이 교차 응시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원자 증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 7급 공채에 PSAT 도입이 올해 2년 차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5급과 7급 수험생 간의 교차 응시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PSAT 도입 첫해에 3천 명 정도 중복 응시생이라면 올해 교차 응시생은 5천 명 안팎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5급 공채 대비 법률저널 PSAT에 7급 공채 수험생들의 응시도 하고 있어 양 시험 간의 벽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지원자 수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5급 공채 수험생들의 로스쿨로 전향이 늘어나는 추세와 7급 공채 수험생들의 유입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와 지원자 수가 비슷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5급 공채는 전년보다 14명(4.5%)이나 증가하면서 5급 공채 수험생들은 반색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같은 40명이었다.

특히 부정기적으로 선발하던 5급 공채 교정, 보호 등 소수 직렬도 올해 선발이 확정됨에 따라 관련 수험생들은 안도했다. 다만, 출입국관리직은 올해 1명으로 줄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5급 공채에서 14명 증가 인원 중 행정직이 10명으로 대다수 차지했다. 행정직에선 일반행정 전국이 115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이 늘어나 관련 수험생들은 반겼다.

하지만 지역모집에선 1명이 줄었다. 지난해 2명을 선발했던 전북, 전남, 경남에서 각 1명으로 줄었고, 지난해 선발인원이 없었던 대전과 울산이 올해 각 1명을 선발하게 됐다. 서울(5명) 등 나머지 지역은 지난해와 같은 각 1명을 선발한다.

또 행정직에서 법무행정직 수험생들은 웃었다. 최근 선발인원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던 법무행정에서 올해 6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이나 증가했다.

재경직도 3명이나 늘어 관련 수험생들은 웃었다. 재경직은 2019년부터 75명-72명-65명 순으로 줄곧 감소하다가 올해 3명 증가로 돌아섰다.

국제통상 수험생들도 늘어난 선발인원에 반색했다. 국제통상은 2018년 11명 선발한 뒤 10명-8명-9명으로 ‘한 자릿수’까지 감소했지만, 올해 또다시 2018년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합격의 기회가 더 커졌다.

교육행정은 2019년까지 ‘두 자릿수’로 선발해왔지만, 2020년 7명, 2021년 6명으로 감소했고 올해도 6명 선발에 그쳐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수 직렬에서는 사회복지직이 1명이 는 3명을 선발한다.

5급 공채 기술직은 4명이 는 8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술직에서는 전산개발과 통신기술직 선발인원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산개발직의 선발인원은 지난해 7명에 그쳤지만, 올해 11명까지 늘어 관련 수험생들에게는 합격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됐다. 통신기술도 지난해는 4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배로 늘어 8명에 달해 수험생들의 합격 기상도는 ‘맑음’이었다.

이에 반해 토목직은 14명에서 11명으로 줄면서 관련 수험생들은 울상이다. 이 밖에 주요 직렬 중 화공은 10명에서 8명, 일반환경 6명에서 5명, 건축은 8명에서 7명으로 각각 줄어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22년 첫 장학생 선발 회차인 법률저널 제5회 PSAT이 지난 15일 서울 등 전국 5개지구 7개 고사장에서 1900여 명이 진검승부를 쳘쳤다. 본시험을 한 달 가량 앞둔 22일 제6회 PSAT이 서울 등 전국 5개지구 7개 고사장에서 1700여 명이 합격을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 사진은 대전의 고사장인 월평중에서 응시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2022년 첫 장학생 선발 회차인 법률저널 제5회 PSAT이 지난 15일 서울 등 전국 5개지구 7개 고사장에서 1900여 명이 진검승부를 쳘쳤다. 본시험을 한 달 가량 앞둔 22일 제6회 PSAT이 서울 등 전국 5개지구 7개 고사장에서 1700여 명이 합격을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 사진은 대전의 고사장인 월평중에서 응시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올해부터 사회적 취약계층의 수험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이 차상위계층까지 확대된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뿐만 아니라 ‘차상위계층 확인서’ 발급대상 등 차상위계층으로 유효하게 등록된 사람이라면 올해부터 응시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원서접수는 1월 25일 오전 9시부터 27일 저녁 9시까지다. 원서접수 기간에는 24시간 접수할 수 있으나 마감일 27일은 저녁 9시 마감임에 유의해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 시 등록용 사진파일(JPG, PNG)이 필요하며 접수 완료 후 변경이 불가하다.

한편, 본시험을 한 달가량 앞두고 시행하는 제6회 PSAT은 오는 22일 시행한다. 제6회 PSAT의 서울 고사장은 삼성고와 신림중, 그리고 오금중에서 치러진다. 또한, 지방의 고사장은 지난 제5회와 같다.

모집단이 큰 법률저널 PSAT에 응시함으로써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전 분위기를 경험하면서 문제 풀이의 전략을 계획하고, 멘탈 관리를 위한 나름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시험장에서의 실전 연습이 제격이다.

특히 난도 높은 문제를 많이 접해 봄으로써 실제 시험에서 맞닥뜨리게 될 때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률저널 PSAT이 안성맞춤이다.

오는 22일 시행하는 제6회 PSAT은 난이도를 조정했다. 지난 제5회 PSAT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회차 난이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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