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39 / 2022 새해, 수험생들의 고민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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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39 / 2022 새해, 수험생들의 고민을 공유합니다.
  • 이유진
  • 승인 2022.01.04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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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메가공무원학원 국어 대표 강사

- 이유진 국어 다음 카페에 올라온 고민들입니다.

마음 고민 > 저는 어떤 걸 준비해도 항상 최고의 성과에 도달하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멈추는 경향이 있어요. 항상 겉핥기... 운동이든 공부든 최상의 상태에 이르지 못하고 뭔가 힘을 남겨두는 것 같아요. 최선이 안 되는 거죠. 삶 전반에 걸쳐서 알 수 없는 불만족감이 저를 감싸는 느낌입니다. 저의 오랜 한계를 깨고 최상의 상태에 도달하려면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까요?
 

답변 > 잘난 척이 아니라^^ 매년 노동 강도의 측면에서 극한을 경신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이 말을 쓰는 데 한치도 부끄럼이 없었습니다 ㅎㅎ) 아직... 성취에서 오는 쾌감을 느껴 보신 게 없는 거 아닌가 싶어요. 아니면 목표가 너무 높아서 소소한 성취는 성취가 아니라고, 스스로 깎아 내리시는 건 아닐까요?

저는 잠시 쉬고 싶다거나 잠시 눕고 싶다거나 이런 본능적인 욕구를 참고, 하기로 한 것... 해야 할 것을 마쳤을 때, 그 일이 아주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를 엄청 칭찬해 주는 습관이 있어요. 그 작은 일을 해냈다고 칭찬하는 게 아니라 아까 안 누운 거 칭찬해 아까 티비 안 켠 거 칭찬해~~ 이런 식이죠.

세상의 누구를 이기는 것보다 저 자신을 이기는 것에서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쾌감을 느껴요. 다른 건 몰라도 내 자신은 내 정신의 완벽한 컨트롤 아래 있다는 안정감도 느끼고요. 작은 목표를 위해서 작은 것을 포기하면서 그 역치를 키워 나가는 거죠.

체력 고민 > 유진쌤 평소에 운동 따로 하시나요? 영양제 뭐 챙겨 드시나요?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정말 궁금해요. 실강에서 보면 선생님 쉬는 시간에도 거의 잘 안 앉으시고 쉬지도 않으시고 질문 받으시거나 강의실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때가 많으신데 그런 거 보면 체력이 진짜 남다르게 좋으신 거 같아서 궁금해요. 단순히 의지로 피곤함을 참을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은데ㅜㅜ 선생님이 전에 겨울엔 추워서 공부 많이 하기 힘들어진다고... 지금 많이 해 놔야 한다고 스치듯이 말씀하셨었는데 요즘 진짜 실감이 나는 게 추워서 그런지 더 빨리 지치고 자도 자도 피곤하고 그렇더라고요.

답변 > 코로나 터지고는 운동을 못 다니고 있네요^^ 영양제는 열심히 먹습니다. 멀티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프로폴리스 이렇게 먹어요^^ 아침에 두유+선식, 점심은 자유롭게, 저녁은 늦게 먹지 않으려 노력해요. (9시 이후 먹지 않기) 과일 섭취 많이 하고 양배추즙도 먹습니다. 하루에 4시간 이상은 서 있거나 걷고 있죠. 노동은 운동이 아니라지만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것보다는 운동 중이지 않을까요?^^

저는 공부하는 시간 외에 무조건 서 있거나 걸어다니시라고 하고 싶어요. 쉴 때 앉아서 쉬지 마세욤. 엎드려 자기 땡! 파이팅!

학습 고민 > 제가 지금 백일기도 모의고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모의고사 풀 때 시간 측정 때문에 고민이라 질문 남겨요. 제가 이과생이라 글 읽는 속도가 좀 느린 편이거든요. 원래 저는 국어 30분 생각하고 있었는데, 백일기도는 20분으로 풀잖아요 제가 20분도 해보고 25분도 해보고 30분도 해봤는데... 20분일 땐 글을 너무 날림으로 읽어서 도저히 정상적인 문제풀이가 아닌 느낌이 들더라고요. 문학를 풀면서도 시간을 억지로 맞추려고 하다 보니 작품도 다 안 읽고 너무 찍는 느낌이 들었어요. 20분 잡고 풀 땐 점수도 30분일 때에 비해 거의 25~30점? 떨어집니다. 요지는 시간을 30분으로 하고 해도 되는가입니다. 지금이라도 20분으로 맞춰서 연습하는 게 더 좋을까요? 합격생들이 평균 국어에 몇 분 투자하는지를 제가 잘 몰라서요. 국어 잘하시는 분들은 10분, 15분 안에 푸는 분들도 있겠지만, 일단 국어 점수가 나쁜 건 아닌데 시간 자체를 좀 투자해서 푸시는 분들은 30분 주기도 하나요? 아니면 20분, 적어도 25분정도로 줄이는 게 맞을까요? 제가 영어도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시간 여유가 없습니다.

답변 > 억지로 빨리 읽으면 정확도만 떨어집니다. 시간을 잡고 푼다는 건 특정 문제를 버리는 선택을 신속하게 하는 것이지 문제 자체를 빨리 푸는 게 아니에요.

점진적으로 실력을 올려서 버리는 문항 개수를 줄여 나가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무조건 20분 안에 최다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문제를 선별하여 푸셔야 하고

못 푼 문제는 따로 얼마나 걸리는지 재어 자신을 진단해야 합니다. 그 뒤에 시험 1달 전까지도 다 풀지 못하는 영역이 생기면 그 영역에는 실전에서도 시간 배분을 더 해줄 각오를 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시간 단축은 약점 영역을 케어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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