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변호사의 법과정치(244)-이준석은 왜 패가망신하나?
상태바
강신업 변호사의 법과정치(244)-이준석은 왜 패가망신하나?
  • 강신업
  • 승인 2021.12.31 11:3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이준석이 패가망신의 길을 걷고 있다.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에 징계 제소가 되었고 당 대표 탄핵이 추진 중이다. 성범죄 의혹 및 알선수재 의혹으로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했다. 이준석이 이렇게 된 이유는 그의 경조부박 때문이다. 말과 행동이 가볍고 매사를 자기중심으로 해석하다 경을 치게 된 것이다. 이준석의 안하무인(眼下無人)은 어느 날 갑자기, 삯도 안 내고 박근혜호에 탑승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준석은 아무런 경력도 없이, 사회적 성취도 없이 그야말로 벼락출세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 친구라는 유승민을 안다는 이유로 그냥 하루아침에 남자 신데렐라가 되어 버렸다. 과거시험도 없이 음서로 정승판서의 반열에 오른 꼴이다. 이준석보다 학벌이 좋고 능력이 좋은 사람도 고시를 붙어야 겨우 5급 정도에서 공직을 시작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준석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불공정하게 가장 급하게 출세한 자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렇게 실력이 아닌 음서로 소년등과를 했으면 마땅히 자신의 분수를 알고 자중자애(自重自愛)해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 우리 선조들은 소년등과(少年登科)를 중년상처(中年喪妻), 노년빈곤(老年貧困)과 더불어 인생 불행의 3대 요소로 여겼을 만큼 젊어서 일찍 출세하는 것을 경계했다. 얼핏 생각하면 젊어서 이른 나이에 출세하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것이고 가문의 영광일 것인데 이를 중년에 처를 잃는 것이나 늙어서 돈이 없어 겪는 고통만큼 인생 악재로 생각했다는 것은 소년등과가 행운이 아닌 불행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그만큼 많았다는 말이다 - 그런데도 이준석은 불분동서(不分東西) 천방지축(天方地軸) 나부대다 패가망신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이준석이 제1야당의 당 대표까지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다 엎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깜’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준석은 자신의 아버지 친구인 유승민의 도움으로 박근혜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을 맡았다. 그야말로 파격 중의 파격이다. 이렇게 파격적으로 출세를 한 이준석은 이번에는 민주당의 지원을 받아 손쉽게 국민의 힘 대표가 되었다. 그는 사실 소위 정치공작의 냄새가 나는 역선택 때문에 대표가 된 것일 뿐 정상적인 자신의 능력과 자질로, 또 국민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가 된 것이 아니다. 원래 깜냥이 안 된 자가 맡지 말아야 할 자리에 갔고, 더구나 민주당의 지원을 받은 탓에 제1야당 당수가 마땅히 해야 하는 여당 견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내부총질만 해대다 내부로부터 내쳐지는 신세가 되고 만 것이다.

이준석이 엎어지게 된 또 하나는 성적 방종이다. 이준석이 내부총질을 계속하면서 민주당 세작질을 한 것에 대해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이준석이 2013년 대전에서 모 사기꾼에게 술 접대와 성 접대를 받았고 900만 원 상당의 금품제공까지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외에도 미미뉴스라는 유튜브에서는 이준석이 TV조선 여기자를 부적절한 방법으로 간음하고 그 여기자가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갖가지 방법으로 압력을 가해 이를 이기지 못한 나머지 여기자가 퇴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여기다 이준석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 시절 이준석이 최고위원으로 있을 때 바른미래당 정치학교에 강의를 들으러 온 다수의 여성과 최고위원의 격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었다는 설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결국 이준석은 성 문제에 발목이 잡혀 정치 인생을 끝내게 생겼다.

이준석이 엎어지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입방정이다. 이준석은 병적 수준의 관종이다. 그의 관종 기질은 소영웅주의에서 출발한다. 그는 지구가 자신을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의 깊은 내면에는 열등감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열등감 때문에 라디오나 TV에 나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으로 열등감을 잊으려 한다. 관상학적으로는 이준석의 입이 화를 부르는 문이다. 붕어 관상을 가진 그는 입을 한시도 다물지 못하고 계속해서 뻐끔거린다. 그리고 그 입 때문에 결국 신세를 망쳤다.

이준석은 패가망신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이제 전도유망한 정치인이 아니라 범죄 혐의를 받는 잠재적 범죄자일 뿐이다.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ㄷㄷ 2023-02-23 21:46:09
무섭네요

개준석 2022-05-30 18:41:37
이준석 = 강용석 = 쓰레기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