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21년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최종 합격자가 확정, 발표된 결과 총 5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29일 ‘2021년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55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민간경력자 채용시험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전문가를 선발해 공직 전문성과 다양성, 개방성을 높이고,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1년 도입됐다.

선발 분야별로 경력, 학위, 자격증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요구하며 필기시험(공직적격성평가, 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올해 합격자들은 수소산업육성, 친환경에너지, 자율주행분야, 중동‧아프리카 지역외교 등 다양한 민간 전문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로서 평균 경력기간은 7.4년이다. 10년 이상 장기 경력자도 36.4%(20명)이었다.

또한, 대부분은 전문 자격증 또는 관련분야 학위를 소지하고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7.7세로 지난해(36.6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구체적인 연령대별로는 35~39세가 45.4%(25명)로 가장 많고 이어 40~44세 25.5%(14명), 30~34세 21.8%(12명) 순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46세, 최연소 합격자는 29세이며 여성 합격자 비율은 43.6%(24명)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여성 합격자는 2017년 33.3%, 2018년 39.8%→2019년 48.5%, 2020년 53.4%로 매년 상승했지만 올해는 소폭 하락한 셈이다.

합격자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게시된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번 채용에서 최종 합격한 형 모 합격생(수소산업육성 및 안전관리, 공업사무관)는 “수소산업 분야를 육성하고 안전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 미래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형씨는 에너지 관련 기관에서 온실가스감축진단, 신재생에너지 사업기획 등 11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다.

지역외교(중동), 외교통상 5등급에 합격한 손 모 합격생. 공공기관에서 예멘, 이라크, 리비아 관련 에너지 사업수행 등 7년 이상 경력을 가진 중동 지역전문가인 그는 “중동사업 수행 경험을 살려 국익에 기여하고 중동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합격소회를 말했다. 

또 김 모 합격생(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행정사무관)은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제도 마련 등 9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다.

그는 “모든 국민이 디지털 성희롱, 성폭력 없는 건전하고 안전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공직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며 공직자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참고로, 내년도 국가직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지역인재 7급 선발을 위한 제1차 시험은 2월 26일 실시된다.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은 7월 23일 시행된다. 

올해처럼 민경채 5, 7급 필기시험을 7급 공채와 같은날 치른다면 7월 23일 실시하게 된다.

법률저널은 이를 대비한 수험생들의 PSAT 성적 향상을 전국모의고사를 오는 2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실제 시험과 유사한 문제로 실제 시험장과 같은 분위기에서 실시한다. 이를 위한 신청접수를 본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 기관별 합격자 현황(20개 기관 55명)

이성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