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사무 합격선 57.5점·등기사무 51.25점 기록
12월 8일 3차 면접시험…17일 최종합격자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법원행시 2차시험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2명이 줄어든 13명으로 결정됐다.
법원사무처는 24일 2021년 제39회 법원행정고등고시 2차시험 합격자 명단 및 인성검사·3차 면접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발표했다.
최근 13명을 유지하던 합격자 수가 지난해 동점자 발생으로 15명으로 늘어났으나 올해 다시 예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번 시험의 합격선은 법원사무직 57.5점, 등기사무직 51.25점으로 지난해 법원사무직 57.7점, 등기사무직 55.9점을 기록한 것에 비해 각각 0.2점, 4.65점 하락했다.
과목별로는 민법에서 가장 많은 과락자가 나왔다. 민법의 과락자는 법원사무에서 26명, 등기사무에서 11명이 나왔다. 응시자 평균 점수는 법원사무 44.836점, 등기사무 36.406점이었으며 합격자 평균은 법원사무 60.7점, 등기사무 48.333점이었다.
이 외 과목별 채점 결과를 살펴보면 행정법은 응시자 평균 법원사무 44.164점, 등기사무 43.438점, 합격자 평균 법원사무 48.6점, 등기사무 51점을 기록했다. 과락자는 법원사무 12명, 등기사무 2명이었다.
민사소송법은 응시자 평균 법원사무 51.39점, 등기사무 47.813점, 합격자 평균 법원사무 61.75점, 등기사무 59.167점으로 집계됐다. 민소법에서는 법원사무 2명, 등기사무 1명이 과락점을 받았다.
법원사무직 과목인 형법의 응시자 평균점수는 51.616점, 형사소송법은 57.116점이었으며 합격자 평균은 형법 62.45점, 형소법 69.55점으로 확인됐다. 과락자는 형법의 경우 3명, 형소법은 4명이었다.
등기사무직 과목인 상법의 응시자 평균은 48.594점, 부동산등기법은 43.969점이었으며 합격자 평균은 상법 53.333점, 부등법 52.083점이었다. 이들 과목의 과락자는 상법 1명, 부등법 3명이었다.
응시자 전체의 평균 점수는 법원사무 49.824점, 등기사무 44.044점이었으며 합격자 평균은 법원사무 60.61점, 등기사무 52.783점을 기록했다.
각 과목별 최고점은 행정법의 경우 법원사무 58점, 등기사무 53.5점이었으며 민법은 법원사무 70.5점, 등기사무 52.5점, 민소법은 법원사무 70.5점, 등기사무 64.5점이었다. 형법과 형소법의 최고점은 각각 70.5점, 82.5점을 기록했으며 상법과 부등법은 57점, 58.5점으로 확인됐다.
합격자들의 연령은 25세부터 39세까지로 평균 연령은 33.3세로 지난해(36.06세) 보다 다소 낮아졌다. 구체적인 연령 분포는 법원사무의 경우 25세 1명, 31세 2명, 32세 3명, 33세 2명, 34세 1명, 39세 1명이 합격했고 등기사무는 36세 1명, 37세 1명, 38세 1명이 2차시험의 높은 문턱을 넘었다.
합격자들의 성별은 법원사무는 남자 7명, 여자 3명이 합격했으며 등기사무는 남자 2명, 여자 1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2차시험에는 응시대상자 101명 중 89명(법원사무 73명, 등기사무 16명)이 응시했다. 이에 따른 합격률은 법원사무 13.69%, 등기사무 18.75%다. 최종선발예정인원은 법원사무 8명, 등기사무 2명으로 법원사무 2명, 등기사무 1명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할 전망이다.
최근 법원행시는 예정된 인원을 초과해 11명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하고 있으나 동점자의 발생으로 2차 합격인원이 많았던 지난해의 경우 오히려 예년에 비해 적은 10명이 최종합격했다. 올해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합격자를 결정지을 면접시험은 오는 12월 8일 치러지며 1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