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채용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1년 온라인 공직박람회’가 오는 19일 공식 개막된다. 특히 내년부터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시험과목이 개편되는 상황이어서 수험생 및 수험가가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인사처 출범 7주년인 19일 공직박람회 공식 누리집(www.publicservicefair.kr)을 통해 개막식을 열고 오는 26일까지 8일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7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작년과 동일하게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공직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시간 채용설명회, 모의면접, 상담회(멘토링)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새로운 비대면 소통 공간인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Metavers)에서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도 이번 박람회의 특징이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사전신청에 이미 1,000여명이 접수하는 등 많은 참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임병근 인재채용국장이 공직을 준비 중인 청년 3명과 공무원 채용에 관한 생각, 시험을 준비하며 겪는 고민들을 이야기 콘서트(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들어보는 시간도 가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는 임 국장이 서울 노량진 학원가를 찾아 현장 녹화한 것으로 다양한 공직 채용 경로와 합격 후 부처 배치 과정까지 상세히 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대학생 문정민(21세, 여) 씨는 “유학 중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상황을 접했는데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공직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임경용(30세, 남) 씨는 “내년부터 9급 시험 선택과목에서 고교과목이 제외되고 직렬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되는 변화가 있어 관련 정보를 이번 공직박람회에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 영상은 19일 ‘2021년 온라인 공직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출제됐던 5‧7급 공채시험 공직적격성평가(PSAT) 문제풀이 영상을 제공하며 전략적 핵심인재 확보 세미나 등의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특히, 공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진로체험관을 운영하며 OX퀴즈,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략적 핵심인재 확보 세미나는 실시간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한 인재확보 전략 및 관리에 대해 최근 공공‧민간분야의 채용 사례를 상호 공유하며 시사점을 도출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급변하는 사회와 코로나19 상황 등 국가적 위기에 무엇보다도 전문성과 자긍심을 갖춘 공직자가 절실하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채용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공직자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2021 온라인 공직박람회 섹션별 주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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