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내년 9급 공무원시험 ‘데이터’ 직류 첫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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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내년 9급 공무원시험 ‘데이터’ 직류 첫 선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1.11.15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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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지방공무원임용령 등 개정 신설, 첫 시행
시 관계자 “9급 선발 확실하고 인원 및 7급 시행 미정”
9급 과목, 국어/영어/한국사/데이터베이스론/알고리즘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광주광역시가 15일, 2022년도 지방직 임용시험에서 처음으로 전산직렬에서 데이터 직류를 신규 채용하기로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이터 직류는 행정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최근 높아지면서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 및 활용 등에 보다 높은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필요해 지난해 인사혁신처 소관으로 공무원임용령과 공무원임용시험령, 연구직 및 지도직 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규정을, 행정안전부 소관으로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등 관계법령을 개정해 신설됐다. 기존에는 행정이나 전산 등의 직렬이 행정데이터를 관리해왔다.

시험과목은 데이터 관련 전문성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론과 알고리즘 등이다. 지방직의 경우, 9급은 국어, 영어, 한국사, 데이터베이스론, 알고리즘이며 7급은 국어, 데이터베이스론, 알고리즘, 인공지능, 정보보호론이다. 단, 영어·한국사는 검정시험으로 대체 시행한다.

구체적인 선발규모 등은 2022년 1~2월중 ‘광주광역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통해 공고한다.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서 데이터 전문가를 주도적으로 육성, 채용하기 위해 신설된 데이터 직류에서 첫 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갈무리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서 데이터 전문가를 주도적으로 육성, 채용하기 위해 신설된 데이터 직류에서 첫 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갈무리

선발 직급 및 인원에 대해 광주광역시 인재채용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데이터직류는 분명 필요한 분야라는데 내부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실과수요 초안만 마련한 상황”이라면서 “9급 선발은 확실하지만 구체적 선발 인원과 7급 선발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확정”이라고 전했다. 자치구 등에서 필요인원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향후 논의해 가야 할 사안이라는 것이다.

내년도 채용에서 현재 국가직에서 데이터 직류 선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광주광역시는 출제방식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위 관계자는 “인사처 문제 위탁출제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면 문제은행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출제하는 것도 대비할 예정”이라며 “예년처럼 6월 중순경 지방직 9급을 실시하는 것을 감안해, 시험 준비생들의 편의를 위해 선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사전공지의 의미를 전했다.

시행령 개정 이후 올해 일부 시도에서 경력채용, 임기직 등에서 데이터직류의 선발이 있었지만 공채를 통해 선발에 나선 것은 처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데이터 직류 채용으로 정책 수립, 추진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제 진단 및 해결방안 도출 등 행정서비스가 향상되고 행정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제반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내년부터 공무원교육원에 재직 공무원에게 빅데이터 관련 소양을 쌓고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설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서 공무원 역량이 강화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화 시 인사정책관은 “데이터는 광주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산업의 핵심이자, 정책수립과 행정서비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필수요소다”며 “미래를 이끌어나갈 빅데이터 전문가를 광주가 선도적으로 채용하고 육성해 행정전반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더욱 세밀한 정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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