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2차, 6월 25일~7월 6일 / 7급 1차 7월 23일, 2차 10월 15일
최종합격기간, 올해대비 5급 68일, 9급 40일 단축...7급 2주 증가
인사처 “채용인원, 증원‧퇴직‧결원 종합적 감안해 결정... 논의 중”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22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일정이 공개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5·7·9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등 ‘2022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일정’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11월 1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5‧9급은 1차 필기시험 일정이 올해보다 1~2주 앞당겨지는 반면 7급은 2주 늦게 실시된다.
먼저, 5급 행정, 기술,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은 2월 26일로 2021년 대비 2주 정도 앞당겨졌다. 논문형으로 치러지는 2차 시험은 6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면접은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해당 직류별로 진행된다.
이어, 7급 공채 1차 시험일은 7월 23일이며, 2차 시험일은 10월 15일이다. 면접은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해당 직류별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PSAT를 도입 실시한 7급 공채시험이 내년에는 1차 시험과 2차 시험 간 간격이 올해보다 2주 정도 늘어나면서 수험생의 시험 준비기간 확보가 유리해졌다.
마지막으로, 9급 공채시험일은 4월 2일이며 면접은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직류별로 진행된다.
이같은 시험별 일정은 시험 일자에 대한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 보장 등을 위해 그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과의 유사성을 최우선 고려했다.
또한, 합숙출제 가능기간, 시험위원 위촉 및 시험장 확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는 것.
특히, 7급 및 9급 시험의 경우 가산점 적용을 받는 자격증 시험 일자 등과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에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시험 일정을 조정했다는 것이 인사처의 설명이다.
인사혁신처 임병근 인재채용국장은 “2022년도에도 예정된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일정에 따라 수험생들이 불편함이 없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인원과 시험과목, 응시자격 등 구체적 추가 시험 정보는 내년 1월 초 인사처 홈페이지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임 국장은 이날 프리핑을 통해, 채용 인원은 행정안전부의 증원 계획과 퇴직 인원 그리고 현재 결원 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채용 인원을 정하되 현재 논의 중임을 밝혔다.
7‧9급의 경우, 중앙직과 지방직 시험 일자 중복여부와 관련해서는 “수험생의 응시 기회 보장을 위해서 시험 주관기관 실무협의회, 즉 행안부, 경찰청, 소방청, 산업인력공단 등이 참석한 회의를 통해 국가직과 지방직 공채 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에 조율했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또 시험운영 기간과 관련해 “제일 먼저 우리 공무원 선발 소요 기간의 장기화에 따른 수험생 부담 및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필기시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일까지 선발 소요 기간을 전년대비 1~2개월 단축시켰다”고 했다.
5급 같은 경우는 전년대비 68일, 9급 같은 경우는 전년대비 40일이 줄어들게 됐다는 것이다.
다만, 7급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PSAT가 도입되면서 1차 시험과 2차 시험 간의 준비기간, 수험생 준비기간 확보를 위해서 전년보다 2주 정도 늘어나게 됐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법률저널은 수험생들의 실력고취를 위해 2022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국가직 7급 공채 대비 ‘2022 PSAT 전국모의고사’를 오는 12월부터 진행한다. 이를 위한 접수가 현재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