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2차 합격자 수험기간 평균 38.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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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2차 합격자 수험기간 평균 38.5개월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10.21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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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PSAT 평균 3.6회 응시…2차 2.7회 응시
기술직 수험기간 평균 36.5개월…1차 3.5회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5급 공채 2차 합격자들의 평균 수험기간은 지난해보다 짧아진 반면 기술직의 수험기간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응시 횟수도 행정직은 감소했지만, 기술직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지난 7월 치러진 국가직 5급 공채 제2차 필기시험 합격자 396명의 명단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행정직군 시험에는 291명이 합격했으며, 최종 228명 선발에 1,558명이 응시해 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5명이 합격한 기술직군 시험에는 최종 80명 선발에 470명이 응시해 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법률저널이 이번 2차 합격자 대상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에는 2차 합격자 총 396명 중 339명(행정직 258명, 기술직 81명)이 응답했다.

행정직 2차 합격자 대상으로 ‘1차시험 응시 횟수’를 묻는 조사에서 평균 3.6회 응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3.8회)보다 감소한 수치다. 회차별로는 ‘3회’ 응시가 32.1%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조사(31.2%)보다 약 1%포인트 증가했다.

이어서 ‘5회 이상’의 장기 수험생이 22.2%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4회’ 21.7%, ‘2회’ 20.8% 등의 순이었으며 ‘초시’ 응시자는 3.3%였다. 이 가운데 초시는 지난해(3.2%)와 비슷했으며 2회는 지난해(17.8%)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5회 이상이 지난해(26.3%)보다 다소 감소하면서 평균 응시 횟수가 줄었다.

행정직은 1차 평균 응시 횟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기술직은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기술직 2차 합격자의 1차 평균 응시는 3.5회였으며 지난해(3.4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 횟수는 3회 응시가 27.8%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19.2%)보다 8.6%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회 이상’의 장기 수험생의 비율도 26.4%로 지난해(25.6%)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1회 초시는 16.7%에서 11.1%로 떨어졌고, 2회도 23.1%에서 22.2%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초시와 재시의 비율이 감소하면서 평균 응시 횟수가 늘었다.

2차시험 응시 횟수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행정직의 평균 응시 횟수는 2.7회로 나타났으며 지난해(2.8회)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시 횟수는 2회가 35.4%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36%)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어 3회가 24.5%로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29.1%)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회는 지난해(10.8%)보다 증가한 17.5%에 달했지만, ‘5회 이상’의 장기 응시는 10.9%에서 6.6%로 감소했다. 1회 초시 응시자도 13%에서 16%로 증가하면서 평균 응시 횟수를 줄였다.

행정직과 달리 기술직의 경우 2차 평균 응시 횟수가 2.6회에서 2.9회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직은 재시 응시자가 가장 많았지만, 기술직은 삼시 응시자가 33.3%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20.5%)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평균 응시 횟수를 올렸다.

이에 반해 재시 응시는 29.2%로 지난해(34.6%)보다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는 재시 응시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삼시 응시자 순이었다. 초시 응시도 19.2%에서 13.9%로 감소해 평균 응시 횟수 증가를 뒷받침했다. 4회 응시는 19.2%에서 9.7%로 ‘뚝’ 떨어졌지만, ‘5회 이상’ 응시는 6.4%에서 13.9%로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시 입문에서부터 2차 합격까지 수험기간은 어땠을까? 올해 행정직 2차 합격자들의 평균 수험기간은 38.5개월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39.7개월)보다 1.2개월 감소한 수치다.

이에 반해 기술직 2차 합격자들의 평균 수험기간은 36개월에서 36.5개월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직의 수험기간을 보면, ‘25∼36개월’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조사(39.3%)보다 1.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7∼48개월’도 21.1%에서 20.3%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49개월 이상’의 장기 수험생은 20.8%로 지난해(20.6%)와 비슷했으며 ‘24개월 이하’의 단기 수험생은 19%에서 20.8%로 소폭 증가하면서 평균 수험기간이 단축됐다.

기술직의 경우 ‘25∼36개월’이 31.9%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28.2%)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4개월 이하’이 단기 수험생은 37.2%에서 30.6%로 감소하면서 평균 수험기간을 더 늘렸다. 특히 ‘49개월 이상’의 장기 수험생의 비율이 20.5%에서 25%로 증가해 기술직에서도 장기 수험생이 늘어나는 추세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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