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제도 변경 앞둔 경찰간부시험, 경쟁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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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제도 변경 앞둔 경찰간부시험, 경쟁률 껑충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10.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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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 선발에 1742명 출원…지난해 28대 1→34대 1
마지막 주관식 치러지는 필기 16일 시행…21일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시험제도 개편을 앞두고 있는 경찰간부시험에 지원자가 몰리며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2년 제71시 경찰간부후보생 공개경쟁선발시험에 1742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34.8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이번 시험과 선발인원이 동일했던 2021년 시험에서 1406명이 출원해 28.1대 1을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40명을 선발하는 일반 지원자가 1509명으로 3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199명이 출원해 29.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세무회계는 5명 선발에 116명이 지원해 23.2대 1, 같은 인원을 선발하는 사이버 분야에는 117명이 지원하며 23.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분야의 지난해 경쟁률은 세무회계 21.6대 1(108명 지원), 사이버 19.8대 1(99명 지원)이었다.

2022년 제71시 경찰간부후보생 공개경쟁선발시험에 1742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34.8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2022년 제71시 경찰간부후보생 공개경쟁선발시험에 1742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34.8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예년에 비해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번 경찰간부후보생 필기시험은 오는 16일 치러지며 2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필기시험은 객관식 4과목, 주관식 2과목으로 이뤄지며 일반 전형의 경우 한국사, 형법, 행정학, 경찰학개론의 객관식시험이, 세무회계는 한국사, 형법, 형소법, 세법개론, 사이버는 한국사, 형법, 형소법, 정보보호론으로 치러진다. 영어는 모든 분야에서 검정제로 대체된다.

2차는 일반 전형의 경우 필수 과목으로 형소법이 치러지며 선택과목은 행정법, 경제학, 민법총칙, 형사정책 중 1과목을 선택해 치르게 된다. 세무회계의 필수과목은 회계학이며 선택과목은 상법총칙, 경제학, 통계학, 재정학이다. 사이버는 필수과목으로 시스템네트워크보안 시험을 치르고 선택과목은 데이터베이스론, 통신이론, 소프트웨어공학이다.

1차 객관식시험의 경우 과목별 40%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차 주관식시험은 1차시험 합격자 중 2차시험 과목별 40% 이상 득점자 중 1, 2차 시험성적을 합산해 전 과목 60%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필기시험에 이어 신체·체력·적성검사가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시행되며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류전형이 실시된다. 신체·체력·적성검사는 불합격자에 대해 현장통보가 이뤄지며 서류전형은 별도의 합격자 공지 없이 불합격자에게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신체·체력검사는 직무수행에 필요한 신체조건 및 건강상태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50m 달리기, 왕복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좌·우 악력, 팔굽혀펴기의 5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적성검사는 성격, 인재상, 경찰윤리에 관한 450개 문항을 130분간 치르게 되며 직무수행에 필요한 적성과 자질 등을 종합검정한다. 적성검사 결과는 면접위원에게 면접 참고자료로만 제공한다.

면접시험은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발전성 및 적격성 등을 검정할 계획이다. 면접시험의 합격자 결정은 각 면접위원이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총점의 40% 이상 득점자를 합격자료 결정하되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면접평가 요소 중 어느 하나의 평가요소에 대해 2점 이하로 평가한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

1단계 면접(집단면접)에서는 의사발표의 정확성, 논리성, 전문지식은 1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2단계 면접(개별면접)에서는 품행과 예의, 봉사성, 정직성, 도덕성과 준법성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무도, 운전 기타 경찰업무관련 자격증이 있는 경우 면접에서 5점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12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 결정을 위한 각 시험 단계별 반영 비율은 필기시험 50%, 신체·체력·적성검사 25%, 면접시험 25%다.

한편 이번 시험에 지원자가 크게 증가한 데에는 2023년도 제72기 선발부터 적용되는 필기시험 과목 개편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험부터는 주관식 시험이 폐지되고 1차와 2차가 통합해 객관식으로만 시험이 실시된다. 모든 선발 분야에서 영어와 한국사는 필수과목이나 검정제로 대체된다. 검정제로 대체되는 과목을 제외하고 일반 분야는 필수 형사법, 헌법, 경찰학, 범죄학과 선택 행정법, 행정학, 민법총칙 중 1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세무회계는 필수 형사법, 헌법, 세법, 회계학에 선택 상법총칙, 경제학, 통계학, 재정학 중 택 1, 사이버는 필수 형사법, 헌법, 정보보호론, 시스템·네트워크 보안에 선택 데이터베이스론, 통신이론, 소프트웨어공학 중 택 1로 시험 과목이 개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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