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지역인재 7·9급 선발시험, 선발인원 확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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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지역인재 7·9급 선발시험, 선발인원 확대 중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10.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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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선발인원, 7급 1400명…9급 1476명
지역별 누적인원, 경기 399명·서울 336명
누적 여성 비율, 7급 53.2%…9급 71.3%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공직의 지역 대표성 제고 및 국가 균형 발전,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 확대 등을 위해 인사혁신처는 2005년부터 인턴제 방식의 채용제도인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6급으로 선발해오다 2010년부터는 7급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2012년도에는 9급으로까지 제도를 확대하여 선발하고 있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국가공무원법’ 제26조의4 및 ‘공무원임용령’ 제22조의3, ‘균형인사지침’ 등에 근거하여 실시된다.

지역인재 7급의 경우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를 학교추천을 통해 선발하여 1년간 수습근무 후 일반직 7급 국가공무원으로 임용하며, 지역인재 9급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졸업(예정)자를 학교추천을 통해 선발하여 6개월간 수습근무 후 일반직 9급 국가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제도이다.

특히 지역인재 7급 추천채용제는 지역의 뛰어난 인재들이 몰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방인재 채용목표제에서는 서울 지역은 포함되지 않지만,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서울도 포함돼 서울 지역 소재 대학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역인재 7급 추천채용제는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PSAT·헌법),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서울 등 일부 지역의 경우 필기시험인 PSAT의 합격선이 상당히 높아 5급 공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인사혁신처
자료: 인사혁신처

2020년에는 지역인재 7급 145명, 9급 244명이 선발되었으며, 연도별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선발인원을 보면 2014년 100명, 2015년 105명, 2016년 110명, 2017년 120명, 2018년 130명, 2019년 140명, 2020년 145명, 올해 160명으로 확대됐다.

현재 선발 절차가 진행 중인 9급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지난해까지 총 1476명에 달했다. 9급도 2013년 119명, 2014년 140명, 2018년 180명, 2019년 210명, 2020년 244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320명(예정)으로 대폭 증가해 역대 최다 규모다.

지역인재 7·9급 시험에는 지역별 상한을 두어 특정 지역에서 합격자가 집중적으로 배출하지 않도록 하는 지역균형 합격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지역균형 합격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에서 특정 광역자치단체에 소재하는 학교의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일정비율(7급 10%, 9급 20%)을 초과하지 않도록 합격자를 결정하는 제도다.

자료: 인사혁신처
자료: 인사혁신처

지역별 합격자 누계 현황을 보면 7급(2005∼2020년)의 경우 부산이 12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124명). 서울(121명), 전북(104명), 경북(103명), 강원(102명), 충남(10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에 반해 세종은 10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울산(28명), 제주(37명), 전남(48명) 등의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2021년도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은 전국 대학 중 경북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대는 제도가 도입된 이래 올해까지 총 76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누적 합격자 수도 전국 대학 중 가장 많다. 이어 영남대와 충남대도 각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별 9급(2012∼2020년) 누계 선발인원은 경기가 275명으로 전체의 18.6%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균형 상한(20%)의 근사치에 달했다. 경기 다음으로 서울이 215명(14.6%)으로 뒤를 이었으며 인천 136명(9.2%), 전남 118명(8.0%) 등으로 많았다. 반면 세종(2명), 제주(7명), 강원(14명), 울산(19명), 경남(59명), 대구(59명) 등의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자료: 인사혁신처
자료: 인사혁신처

2020년 기준 지역인재 합격자 성별 현황을 보면, 여성 비율이 62.5%(1798명)로 남성 비율 37.5%(1078명)보다 25%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지역인재 9급 여성 비율은 71.3%(1053명)로 지역인재 7급 여성 비율 53.2%(745명)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선발을 완료한 지역인재 7급 여성 비율은 67%(107명)로 이전 누적 평균보다 무려 13.8%포인트 더 높아 여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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